21세기에 들어서도 우리 학교는 획일화 ·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큰 틀을 자리 잡고 있고, 획일적 교육을 주입하는 형태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식과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는 정보의 활용능력, 다른 이와의 대화 능력 등을 통한 문제해결력, 그리고 사회에 유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능력, 즉 창의력 등을 핵심으로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등 선진국들은 1960년대부터 과목을 4∼8개로 대폭 줄이고, 학교와 대입시험에서 창의력과 논리력 테스트를 중시하고 있으며, 1990년에 중 · 고등학교 시험장에 계산기를, 2000년에는 PDA 등을 활용한 인터넷 서치를 허용했다.
또한 변화에 민감한 기업들은 불확실성 시대에 대비해 창의성과 도덕성을 지닌 인재, 협업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열정적인 인재를 유치 · 유지하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사활을 건 인재전쟁에 돌입했다. 1인 평균수명 100세 시대, 1인 평생 수십 종의 직업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 · 인성 중심의 교육 시스템인 것이다.
미래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 미래 사회에 대비해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호기심과 흥미를 바탕으로 평생을 일과 여가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사람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래 학교교육은 사이버교육에 의해 대체될 수 없는 실험 및 체험 중심의 교육을, 그리고 인성 및 가치관 교육과 관련된 팀워크의 공동체 생활 위주의 커뮤니티 활동을 주로 제공하게 될 것’(제롬글렌, UN미래포럼 의장)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미래 학생들은 급격한 사회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또한 학생 스스로가 개성과 소질을 살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직업과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학교는 학생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과 상호 협업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교육활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은 미래지향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창의적 성취가 전제되는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실과의 연계’나 ‘의미부여’ 또는 ‘다양한 방법의 접목’ 등이 필요하다. 충분히 확보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시킨다면 그 범위는 무궁무진할 것이며, 다양한 체험을 통한 자아성취감 증진 등이 미래 사회의 직업 선택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미래 진로에 맞춘 창의적 체험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의 영역을 임의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분류했으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본질은 학생들의 특기나 적성 및 진로에 맞춰 편성 · 운영하라는 것이다. 즉, ‘창의적’이라 함은 교과활동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체험활동’이란 말 그대로 학생 스스로가 몸으로 느끼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 개인의 의사를 무시한 학급이나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특강을 하거나 단체활동 등을 하는 것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라 할 수 없다. 진정한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학생이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적합한 능력의 함양, 좀 더 축소해 미래 진로와 연계된 구체적인 체험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로교육의 목적은 개인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일과 직업, 경제활동 중심의 사회문화에 친숙해지고 이러한 일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체계와 통합되어 자신이 선택한 일을 통해 미래의 삶을 만족스럽게 영위할 수 있는 구체적 효용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을 학생들이 스스로 달성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동이 편성 · 운영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직업세계에서 요구되는 태도와 습관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적합자를 발굴하는 입학사정관제 진로교육을 통해 창의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은 개인의 도전성과 개척정신을 지원해 진로개발을 성장 발전시키고, 전인격적으로 성숙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확장적 의미를 포함한다. 굳이 교육의 일부분으로 ‘진로교육’을 보기보다는 교육전반이 반드시 지향해야 하는 ‘중심’이라 보아야 한다. 아울러,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장려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확대해 직접적으로 진로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그 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진로탐색 및 개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성 성과를 입학사정관 활용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의인재 양성 - 진로교육 - 입학사정관제’는 매우 긴밀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입학사정관제도가 시범 운영된 이래, 학생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진로계획에 따라 전공준비도와 전공적합성 등을 고려해 대학(전공)의 공부와 생활에 적절한 능력과 적성을 가진 ‘적합자’를 발굴해야 하는 입학사정관제의 확대가 가속이 붙으면서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의심’과 ‘관심’으로 주목하고 있다. 의심은 단지 서열화된 내신과 수능성적 자료를 중심으로 ‘전 과목 시험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단순 암기능력과 해답이 존재하는 객관식 정답에 능통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초리이며, 관심은 입학사정관제도 확대의 가속도와 함께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녹아있는 진로교육적 요소의 내실화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란 지원자(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의 학업성적, 수능점수, 자기소개, 추천서, 봉사실적, 특기활동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전문성을 갖춘 사정관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입학사정관제도를 진로교육측면에서 살펴보면 학교성적 이외에 개인의 진로관심, 진로열망, 그리고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과 경험 등이 초 · 중등학교 생활을 통해 어떻게 실천되었는지를 투시해 개인의 진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제도이다.
다면적 특성을 파악하는 입학사정관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별로 학생부의 교과 ·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논술, 면접 등의 전형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하며, 기존의 대입전형과 달리 소질과 적성,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비중 있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장래에 대한 계획 및 일정, 인성, 주변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하며, 대학은 설립이념이나 인재상,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인 입학사정관 전형절차는 <그림 1>과 같다. 대학마다 공통 전형절차 및 평가요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입학전형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를 평가한 후, 합격자에 한해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라 독자적으로 개발할 것을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특성화된 전형은 다양하게 개발되지 않았으며, 전형단계 또한 서류심사(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이후 심층면접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은 채 획일화 되어 있다. <그림 2>는 한 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담당하는 역할 및 평가기준 등을 나타낸 것이다. 이 전형에서도 일반적인 대학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심층면접으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주요 평가자료, 대안학교 특성화 교과에서 이루어낸 다양한 형태의 실적과 지원자의 특기적성, 출신고교의 교과운영방침 및 평가방식, 지원동기, 진로계획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한다. 2단계에서는 교수사정관이 주요 평가자로, 인성 및 전공 적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학교와 모집 단위, 평가자에 따라 다소 다른 기준과 절차를 가지지만, 일반적으로 다단계 전형에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지원자를 다면적으로 평가한다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의도는 학업능력 외에 인간의 다면적 특성을 파악해 대학의 설립이념과 인재상에 부합하는 창의인재를 선발하는 데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인재상을 설정하고, 이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교과부는 학생들이 진로 및 장래목표와 관련된 교과 · 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 추진에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교교육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림 3>과 같이 공통평가요소 및 평가기준 모형을 포함해 기본 원칙과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그림 3>과 같이 입학사정관제의 공통적인 평가기준은 ① 학업의지 및 전공적합성, ② 창의성, ③ 인성, ④ 학업성취도, ⑤ 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이며, 이러한 평가기준은 공통적으로 반영하지만 해당 대학 및 모집단위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평가기준을 선택 또는 조정해 사용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한다. 지원자가 평가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 · 선발하기 위해 평가요소를 고려하는 데,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학업성취도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생활 충실도, 인 · 적성, 학습환경 등 다양한 평가요소를 활용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긴밀한 입학사정관제 최근 대학입시의 화두는 입학사정관제다. 입학사정관제의 공통적인 평가기준이 ① 학업의지 및 전공적합성, ② 창의성, ③ 인성, ④ 학업성취도, ⑤ 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 등이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와 창의적 체험활동은 매우 긴밀하다.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지도에 있어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 개개인을 ‘특화’ 하거나 관련 능력에 대해 스펙을 만들어 주는 활동으로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하버드대학의 입학사정관 선발제도에서도 창의적 체험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학생의 지적 창의력, 인성의 강인함, 판단력 등은 하버드 대학 합격에 필수적 심사 요소이다. 이것은 시험 점수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특별활동과 선생님들의 증언, 인터뷰를 통해 보인다”(하버드 입학 처장, 뉴욕타임즈). 따라서 학교별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어떻게 운영하는가가 그 학생의 미래 진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이며, 동시에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창의성과 잠재력이 개발될 수 있는 발판의 마련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교 단계의 인문계 · 전문계 및 문 · 이과 선택 등 중요한 진로결정을 위한 탐색이 이루어지는 중학교 단계의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와 직업’ 교과를 선택과목화하여 진로 관련 수업의 시수를 확보하고, 교육과정이 주어진 시수 동안의 활동에 고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정태성을 탈피하고자 현재의 특별활동과 재량활동을 통합한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을 제시했다. 세부영역으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을 제시해 학교 안팎의 공간, 방과 후 및 주말, 방학 등의 시간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의 다양한 직업체험 및 진로탐색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교육청의 ‘지역자원목록’ 제공을 명문화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 교과 외 활동인 창의적 체험활동뿐 아니라 독서활동, 방과 후 활동 등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및 진로활동을 지원하고자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체계적 누적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입학사정관제 자료와 연계되도록 해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에 대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직업정보, 학과정보 등 대국민 진로서비스 및 정보, 그리고 교사를 위한 진로지도 프로그램 및 매뉴얼 등 현장 진로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종합직업진로정보망(CareerNet)으로서 진로정보센터(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운영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업 분야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중 · 고등학생의 진로탐색 기회 제공을 확대하고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단체, 산업별 협의체(SC) 등과 연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시도별 ‘진로교육협의회’를 통한 지역기업의 참여 촉진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상시 지원 및 관내 학교 학생들 대상의 정보 제공을 위해 시 · 도교육청별 진로코디네이터(도우미)를 선발해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로코디네이터는 중학생에 우선 제공 후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인사 등을 교육청별로 선발해 연수(30시간)를 시킨 후 단위학교에 배정해 활용할 예정이다. 끝으로 비교과활동 영역 역시 학생들의 진로체험 및 탐색 등 진로교육에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비교과 활동이 다양하고 내실 있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과활동과 연계한 진로지도 활동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에 교과 담당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후 사후활동의 중요성 향후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교육의 보다 긴밀한 연계를 위해서는 첫째, 대원칙으로 학생의 요구, 학교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의 재량으로 배정하되, 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학교급별, 학년별, 학생수준별, 동아리 활동 중심 등 활동 영역 및 내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학교장, 교사, 학생 및 학부모의 신뢰가 밑바탕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장의 강한 추진력, 교사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의지, 학부모의 신뢰와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 셋째는 담당교사만이 아닌 학교의 모든 교육주체(학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인사 등)가 함께 운영에 참가해야 한다. 즉, 체험활동 기획과 준비단계부터 환류단계까지 모든 교육주체가 참여해야 하며, 특히 학생이 주도적으로 조사와 체험 및 환류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는 구체적인 체험프로그램(모형)을 준비해 운영해야 한다. 단순한 관람이나 견학이 아닌 목적의식을 갖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전개나, 과학적 창의성 함양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사회적 소외계층 돌봄 중심의 봉사활동 전개 등 프로그램을 학교여건이나 지역사회 여건 등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 다섯째로 창의적 체험활동은 반 단위, 학교와 학년단위보다는 소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및 소질과 흥미 등을 고려해 동질집단을 구성하고, 해당 학생들의 미래진로와 연계해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로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자연 ·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원 활용, 예술강사 지원 활용, 외부 유관기관 및 단체 지원 활용, 인적자원(외부전문가, 봉사자, 강사 등)의 활용 등 기존에 많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중학교는 학업진로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진로활동과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지역사회의 봉사, 캠페인 활동, 동아리 활동의 확대 적용,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 및 다문화 가정 배려 등과 관련된 봉사활동 등이 필요하며, 특히 최근 상급학교 진학에 입학사정관제가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학교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는 개인뿐 아니라 학교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끝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후 사후 활동이 중요하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획 → 준비 → 실시 → 평가(의견수렴, 토론, 반성 등) → 환류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금년 11월 말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12월 말까지 마련한 후 내년도 학교교육과정 계획에 반영하고, 동시에 예산을 편성해 반영해야만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본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학생들의 창의성이 발휘되고, 잠재능력이 개발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자” 이것만이 학교가 학생들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는 핵심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