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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론, 어떻게 실행해야 하나

경제는 실제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경제를 어렵게 받아들인다. 상경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조차 꺼려하는 과목 중 하나로 여긴다. 수와 복잡한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겪는 경제 문제는 사실 이론에 나타난 경제 문제와 딱 맞아떨어지지도 않는다. 정답이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 문제에 대한 토론 교육이 유용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경제는 어렵고 낯설게 여겨진다.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현실의 문제이지만 어려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 중학생뿐 아니라 경제 교과를 본격적으로 학습하는 고등학생도 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실제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 선택 비율을 보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진로 희망에서는 상경계열을 희망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경제 영역에 대한 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와 복잡한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경제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어렵다는 이유로 멀리할 수는 없다.

경제는 자금의 유통과 흐름에 관한 것이지만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경제대공황이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1997년 IMF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서브프라임 사태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경제 문제는 어느 한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삶 전체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경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아이들이 학업을 마치고 자신의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경제 주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이들의 진로·직업 선택과 학습 방향에도 경제 상황이 영향을 준다. 낯설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현상인 것이다.

경제 교육은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학교에서의 정규 교육과정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사기업 등에서 아이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경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금융백일장이라든지, 한국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융교실 등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 주체가 될 아이들에게 경제 활동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경제 문제는 본질상 자율과 통제의 조화에 의해 이루어진다. 절대적으로 어느 하나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다. 어떤 가치가 더 필요한지에 대해 토론 과정을 통해 생산적인 의견을 도출할 수 있다. 토론의 장에서 경제 문제를 다룬다면 보다 깊은 이해가 가능하고 주체적 시각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경제 문제의 쟁점 찾기
경제 활동이 발생하는 이유는 제한된 재화와 인간의 끝없는 욕망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일치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나은 것을 찾는다. 새로 산 스마트폰이 처음에는 큰 가치로 느껴지지만 곧이어 출시되는 신제품을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에서처럼 인간은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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