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회에서나 무릉도원이나 유토피아와 같은 이상향은 이야기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영화들에서도 이런 이상향의 모티프는 발견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야기들이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비롭고 재미있다는 이야기 자체의 요소도 있지만 현실을 고단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회의 많은 문제 속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으며,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다. 신문과 뉴스를 보면 어떠한가?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있는가? 대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두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문제가 발생하고 이것이 해결될 새도 없이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토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사회 문제가 없다면 애초에 토론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의 의견 차이를 발견하고 보다 나은 근거를 논리적으로 펼쳐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활동이 토론이라면 사회 문제는 토론의 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사회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고 그 복잡한 구성만큼이나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 여기에서는 사회 문제 중 쟁점 추출이 가능하고,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한다. 아울러 토론의 대상에 대한 주장과 근거들을 추출할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급별로 적용 가능한 사회 문제에 관한 토론의 예시를 들어보도록 한다.
사회 문제의 쟁점 찾기 사회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 해법을 찾는 것이 어렵듯이 이유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 한 개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사회의 구조, 역사적 환경, 외부의 압력 등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 근원을 찾는 일은 문제 해결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는 사회 문제로 나타나는 현상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조적으로 대응할 때 가치를 갖는다. 여기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 중 쟁점으로 추출할 수 있는 대상들을 찾아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