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 GF-SCHOOL 발찌를 찬 성범죄자와 같은 요주의 인물이 학교 주변에 접근하거나 누군가 울타리를 넘어 침입하려는 시도를 한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CCTV가 보안을 담당하는 관리자에게 요란한 알람소리를 내 경고해준다. 관리자는 즉각적으로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우범행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한층 똑똑해진 CCTV가 자신이 가진 정보와 화면 속 인물을 대조하거나 침입하려는 사람을 판단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바로 영상감시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가온의 ‘GF-SCHOOL’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다. 이 솔루션은 기존에 학생 대상의 흉악범죄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CCTV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는 카메라 화질도 열악할 뿐 아니라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화면을 주시하지 않는 이상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범죄 확인 차원으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GF-SCHOOL은 원거리 얼굴인식 솔루션과 지능형 동작인식 솔루션을 통해 동작을 감지하고 성범죄자 등과 같은 요주의 인물에 대한 데이터를 경찰청이나 여성가족부로부터 공유, 지능적으로 영상을 감시해 이를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이러한 지능적인 영상감시 솔루션은 CCTV 설치대수가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은 인원으로도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올해부터 행정안전부의 시범사업에 채택돼 있다. ㈜가온 또한 지능형 영상감시에 대한 행정안전부 기술자문사로서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거리 얼굴인식과 다수 인원 동작감시 가능 GF-SCHOOL에 탑재된 원거리 얼굴인식 기술은 ㈜가온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기존 1~3m 내의 근거리에서만 사용되어오던 얼굴인식 기술을 30m까지 확장시킴으로써 CCTV 카메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지능적인 방범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GF-SCHOOL은 얼굴인식 기능 외 사람의 동작을 감시하는 기능 또한 포함하고 있는데, 기존의 영상감시 솔루션들은 다수의 사람을 동시에 감시하는 것이 불가능하였으나, GF-SCHOOL은 다수의 사람을 동시에 감시하는 것이 가능하여 침입자 감시는 물론이고, 학교 내 사각지역에서 불량 학생들의 우범행위를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부모님 걱정 덜어주는 GF-KIDS 이와는 별도로 ㈜가온은 학생들의 얼굴인식을 통하여 학생들이 무사히 학교에 도착한 사실을 학부모에게 문자 발송하는 ‘GF-KIDS’라는 솔루션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형태로 RFID 카드를 사용하는 솔루션들이 이미 사용 중이긴 하나,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은 카드 소지의 번거로움과 단말기 설치부담 등으로 인해 폭넓게 사용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GF-KIDS는 미리 저장된 학생의 얼굴과 교실에 들어오는 학생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해당 학생의 무사 도착을 부모의 휴대폰으로 자동 문자 발송하는 것을 주된 기능으로 하고 있다.
㈜가온은 이번 학기부터 지능형 학교안전 시스템 공급을 목표로 기술 보완 및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파주의 일부 초등학교와 경상남도 초·중등학교 등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제품을 접한 일선 학교에서는 매우 유용한 솔루션이라며 조속한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예산이 부족해 교육 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아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온은 보다 많은 학교에 솔루션이 공급돼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인하 실현에 매진할 방침이다. (주)가온 www.newgaon.co.kr / 031-905-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