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로 시작하여 “행복하게 살았대요”로 끝나는 이야기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 한 조각이 담겨있다. 평범한, 그저 그런 수업에 스토리를 접목시킨다면 학생들을 수업에 몰입시킬 수 있다. 학습자의 생생한 체험을 학습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어 교과와 학생들의 삶을 통합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 수업을 소개한다.
“나는 이야기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호모 나랜스(Homo-narrans ; 이야기하는 인간).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영국의 팝 아티스트 게빈 터크는 말라비틀어진 사과 하나에 아담과 이브의 스토리,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스토리를 투영함으로써 ‘실낙원’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했다. 한낱 말라 비틀어져 곰팡내 나는 꼭지에 불과했던 사과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렇듯 스토리는 평범함 속에 의미를 부여하는 힘과 영향력이 있다.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3부 「스토리텔링의 시대」》
평범한, 그저 그런 수업에 스토리를 접목시킨다면 학생들을 수업에 몰입시킬 수 있다. 수업에 스토리텔링을 투입시킴으로써 수업 활동에서 학생들은 자유로운 사고와 더불어 학습을 억압보다는 즐거운 놀이의 분위기로 참여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수업은 능동성과 구체성을 발현하기 때문에 일상의 체험을 가장 자연스럽게 내면화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생활서사의 스토리텔링은 그 일상성 때문에 학습자의 생생한 체험을 학습에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준다. 이렇듯 학습에서 일상 체험의 총체성이 강조됨으로써 교과와 학생들의 삶이 통합 될 수 있다.
핵심 단어 카드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활동 수업 1학년 사회과 『Ⅲ. 극한 지역에서의 생활』 단원을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협동학습으로 진행해보았다. 또한 수업 후에는 공개수업을 함께한 동료교사들과 ‘수업대화(스토리텔링)’의 장을 마련했다. 공개수업 협의회도 수업자가 평가 받는 자리가 아니라 동료와 함께 ‘수업 대화(스토리텔링)를 하는 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교수학습 지도안과 수업 요청서를 소개한다.
step 1. 배움 열기 [5분] ● 성취기준 및 배움 목표 확인하기: 한 목소리로 읽기 ● 본시 학습 활동 안내하기 ● 개별 활동지의 ‘지난 시간에는’ 풀어보고 모둠별로 확인하기
step 2. 배움 나누기 [35분] ● 활동 1: 짝 활동 극한 기후지역의 주민생활에 대해 탐구하기 [10분] - 준비물 : 짝 활동지 - 6분간 각각 자신이 맡은 부분을 교과서를 통해 조사한 후, 각각 2분씩 설명해주기 - 짝 활동지는 답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설명까지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