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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공통교과_새 학기 증후군 떨쳐버릴 '첫 수업 세우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 그래서 기대감이 제로인 첫 수업은 실패하게 되어있다. 창의력은 학생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3월 첫 수업시간, 또랑또랑한 기대 찬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학생들에게, 혹은 ‘할 테면 해 봐’라는 식으로 나를 째려보는 학생들이 어느 새 수업에 푹 빠져버리는 ‘첫 수업 세우기’ 전략을 알아보자.

‘새 학기 증후군’은 교사들에게도 있다. 새로운 반에서 만나게 될 아이들과 1년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기대감도 있지만, 막연한 불안감 또한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새학기 첫수업. 어떻게 보내야 할까. 모든 교사들이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봤을지 모르겠다. 동료 교사들의 성공 케이스를 적용해봤지만, ‘썰렁’해지는 교실 분위기에 난감해봤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첫 수업은 너무 중요하다. 첫 수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일 년 동안 학생들과의 수업이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너무 딱딱하게 나가면 학생들은 ‘왜 저래?’라는 반응을 보이고, 친구같은 교사를 표방하며 지나치게 말랑말랑하게 나가면 학생들은 ‘만만하게’ 본다. 그 교차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교사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학생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답이 정해져 있는, 그래서 기대감이 제로인 첫 수업은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있다. 처음엔 시큰둥하게 ‘할 테면 해 봐’라며 비협조적인 학생들도 어느새 푹 빠져버리게 할 수 있는 ‘첫 수업 세우기’ 전략을 소개한다.

‘뻔한 자기소개’가 아닌 ‘내친소’
첫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기소개’이다. 교사가 먼저 자기를 소개하고,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면서 학생들에게 번호 순서, 혹은 다양한 기준으로 돌아가면서 소개를 하라고 한다. 가끔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걸 꼭 해야하냐’는 투정부터 ‘앞시간에 벌써 했다’는 볼멘소리까지. 그렇다면 이런 자기소개 방법은 어떨까?

1) ‘당신은 누구십니까’ :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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