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아는 교육’에서 ‘할 줄 아는 교육’으로 변화를 꾀하고, 새로운 교육방법을 꾀한다고 해도 교육의 밑바탕에는 ‘인성교육’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소통과 배려를 바탕에 둔 교과수업은 지식과 함께 인성을 겸비한 인력양성으로 개인의 행복한 삶의 추구는 물론 사회의 행복지수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의 흐름은 ‘혁신’이라는 단어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발맞춰 가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 것이 교육현장의 실정이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생각해본다면 인성을 바탕에 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올바른 인성중심 교과수업은 소통과 배려를 통한 수업으로부터 시작한다. 소통과 배려를 바탕에 둔 교과수업은 수업의 재미와 보람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인성교육을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수업한다면 인성을 겸비한 인력양성으로 미래 직업사회에 행복한 삶의 추구와 함께 사회의 행복지수가 높아 질 것이다.
수업 설계 학기 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긍, 개, 동, 동’이라는 협동학습 원리에 따라 모둠을 구성하는 일이다. 그리고 모둠학습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하기부터 시작한다. 모둠학습의 환경조성은 교과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모둠학습의 구조는 긍정적인 상호의존관계 형성, 개인적인 책임, 모둠활동에 대한 동등한 참여, 확산적 사고를 위한 동시다발적인 상호작용이 주입식교육보다 훨씬 많은 교육의 효과를 나타낸다.
모둠 구성하기 모둠구성은 4명의 구성이 기본이다. 무임승차를 방지하고, 공동의 책임으로 동등하게 참여하기 위함이다. 모둠을 구성하였다면 좌석배치도 고려하여야 한다. 성적이나 리더십 등을 고려하여 가장 우수한 학생을 1, 그 다음 학생을 2, 3, 4로 구분했을 때, 1번 학생 옆에 4번 학생을 배치하고, 2번 학생 옆에 3번 학생을 배치하여 1번은 4번을, 2번은 3번을 이끌어 주기 위함이다.
공동의 책임과 배려심 함양하기 모둠을 구성하였다면 모둠 구성원간의 믿음과 배려를 통해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게 해 주어야 한다. 사고력 확장과 함께 믿음과 배려를 함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있겠지만 ‘포토 스탠딩 스토리 만들기’가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 활동은 모둠 구성원간의 긍정적인 상호 의존을 통하여 학습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구조의 첫걸음이다.
먼저 각 모둠별 각각에게 하나의 그림카드를 고르게 한다. 카드가 없으면 A4 용지에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를 한 개씩 적도록 한다. 선택된 카드 또는 작성한 단어를 들고 모둠 구성원 전체(4명)가 앞으로 나와 가로형태로 서게 한다. 제일 왼쪽의 사람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림(또는 단어)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하고, 그 다음 사람은 앞사람의 이야기에 연결되도록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림(또는 단어)을 이어서 이야기하며, 4번째 사람까지 이어지며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활동의 과정은 앞사람과 뒷사람이 내 이야기에 이어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배려심과 협동심이 생겨 모둠 구성원 전체에 대한 책임감과 공동체의식을 함양 시킬 수 있다.
공동적인 책임과 동등한 참여를 통한 인성교육 ‘돌림 시’ 쓰기를 통해 인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협동심을 구축할 수 있다. 모둠학습의 원리인 공동적인 책임과 동등한 참여를 통하여 하나의 ‘시’가 완성되는 과정으로 먼저, 모둠원들에게 A4 용지 한 장씩을 나누어 주고 작성해야 할 ‘시’의 제목과 본인의 이름을 적게 한다. 그리고 그 제목에 맞는 시의 내용 1줄 만 적고 오른쪽 모둠 구성원에게 넘기는 것을 반복하면서 앞줄의 내용과 연관되게 시를 작성하도록 두 바퀴 정도 돌리면 8줄의 ‘시’가 완성되게 된다. 이렇게 작성된 시를 발표하게 함으로써 감성의 자극과 함께 협동의 힘으로 멋진 시가 탄생하게 되는 희열을 느끼게 된다.
모둠학습을 잘 운영하려면 우선, 무임승차를 하는 학생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교수·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둠 활동지를 만들 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여 결과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등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학습구조 방법으로 모둠 구성원들에게 2개씩의 구슬을 나누어 주고 본인의 의견을 제시할 때는 구슬 1개를 내 놓으면서 이야기하게 한다. 구슬 2개를 모두 사용한 사람은 더 이상의 의견을 낼 수 없고 구슬이 남은 사람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여 동등한 참여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