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학기 제2회고사가 끝난 날 고3 학생들이 특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치고 고된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었지만 좋은 일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학교 주변의통학로를 청소하기로 한 것이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었지만 학업에 바빠 쓰레기 하나 줍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마음껏 쓰레기를 주웠다. 장마철이라 습하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은 웃옷을 풀어헤치고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손에 묻은 오물을 비누로 닦아내며 환하게 웃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좋은 일을 하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 더 복이 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통학로 인근 정화작업에 기꺼이 참여해준 서령인들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