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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좋은 선생님 67

2018년 새해가 밝았다. 가정마다 학교마다 행복과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좋은 선생님?

우리 앞에 펼쳐진 목표를 향해 끝까지 참고 견디며 달려가는 선생님이다. 경주하는 육상선수처럼 앞만 쳐다보고 달려가야겠다. 뒤로 돌아보는 자는 어리석은 자다. 옆으로 쳐다보는 자도 마찬가지다. 우리 앞에 목표가 분명한데 뒤로 돌아보다니! 앞만 보고 땀흘리는 선생님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마음이 편안하면 몸도 편안하고집안도 편안하게 된다. 생각도 건전하게 되고 늘 아름다운 생각들이 샘솟듯 솟아나게 된다. 심안모옥온이라, 마음이 평안하면 모옥도 편안하다.

성품이 안정되면 좋은 선생님이다. 성품이 거칠고 불안하게 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좋은 줄 모르지만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로워진다. 성정채갱향이라,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로우니라.

우리는 학생들이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실력과 성품의 두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세계적 인재를 길러내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목민관의 직책은 백성을 가르치는 데 있다. 교사의 직책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있다. 이걸 늘 마음에 담아두어야 한다. 

목민지직은 교민이니라, 목민관의 직책은 오직 가르치는 데에 있을 따름이다. 교민이 곧 백성을 가르치는 것이다. 교학이 곧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기에 겨울방학을 통해 많이 연구하고 자기 연찬에  매진해야 하는 것이다.

실력이 없으면 교단을 지키기가 어렵다. 흔들리게 되고 불안하게 된다. 시간을 아껴가며 실력을 쌓고 저축하면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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