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장 직무대행에 전원범 부회장(60·광주교대 교육대학원장)이 선임됐다. 7일 교총은 회장단회의를 열어 이군현 회장의 정계진출에 의한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교총 회장 직무대행에 전원범 부회장을 추대했다.
전원범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한시적이나마 교총이 해 온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32대 신임 회장에 훌륭한 분이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원범 대행은 그 동안 초등 및 고등학교, 전문대학에서 재직한 풍부한 교직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발전을 위하여 힘써 온 정통 교육학자로서, 교총 중앙대의원을 거쳐 2002년 11월 정기대의원회에서 임기 3년의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날까지 회의를 주재한 이군현 회장은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전에 충분한 상의 없이 떠나게 돼 죄송하다"면서 "교총 회원들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을 갚기 위해 어느 자리에서든 교육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교총의 새 회장 선거는 전 회원 직선제로 치러지며, 22일 이사회에서 선거 일정이 결정되고 이 날 이어 열리는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에서 선거 방법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