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집현전 교육’을 목표로 빛깔 있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은 사람을 키우고 교육하는 곳이다’라는 말처럼 최근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요시하고 있다. 이에 금당초등학교는 쿠키를 만들어 마을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박언옥 교감선생님은 학생들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마을과 함께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자 5-6학년 학생들과 쿠키를 만들었다. 쿠키를 만들면서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웃음꽃이 피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맛있는 쿠키가 만들어졌다. 만든 쿠키는 전교생이 함께 나눠 먹었으며 7월25일은 쿠키를 가지고 마을노인정을 방문하였다.
“ 그냥 와도 되는데?”하며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반가워하셨다.
음악시간에 배운 리코더 연수, 노래도 하면서 할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학생과 할머니와 짝을 이뤄 옛날이야기, 어렸을 때 이야기, 핸드폰으로 사진찍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어색했던 마음이 어느 새 손녀, 손자가 되어 자연스럽게 손도 잡게 되었다.
“학생들을 보니 이민 간 손녀가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 “너희들이 오니 노인정이 활기가 있어, 자주와야 해” 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다. 학생들도 자꾸 되돌아보는 것이 아쉬움의 표현이었다.
학생들은 할머니가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며 9월에도 방문하기를 희망하였으며 짝 할머니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10월 가을축제에 할머니들을 초빙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운동회를 갖고자 하며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