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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장한다”

강정자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부모 혁명’ 출간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자녀를 잘 키우고 싶다는 열망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유독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자녀만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부모 자신의 삶은 살지 못하고 학부모의 삶만 사느라 자신의 인생은 뒤로 미뤄둔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어디쯤 있고 우리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한 채 아이들을 위해서만 살기에는 부모도, 아이도 앞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 많이 남았다. 100세 시대 아닌가.

 

저자인 강정자 교육부 교원정책과장은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했지만,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몇 가지로 정리됐다. 바로 이 책에 담은 ‘놀이인(루덴스), 언어인(로퀜스), 공감인(엠파티쿠스), 경제인(이코노미쿠스), 융합인(컨버전스)’이라는 다섯 가지 인재상이다.

 

저자는 각 장에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고, 이 다섯 가지 역량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만을 위한 지침서도, 자녀만을 위한 학습서도 아니다. 부모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과 자녀가 앞으로 미래를 살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을 모두 제시했다. 저자의 말대로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래로 우리를 초대하지만, 그 이전에 부모가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야 자녀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나와 아이들이 행복해졌다. 이제 당신의 가족이 행복해질 차례다.” 미다스북스.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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