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체력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제공된 학교알라미 4월 공시 결과에 대한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학생건강체력평가 결과 상위등급인 1, 2등급의 비율은 소폭 하락하고, 하위등급인 4, 5등급의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은 2019년 1등급 및 2등급 비율이 5.9%, 40.3%로 전년도 6.0%, 41.4%, 2017년 6.1%, 42.3%와 비교해 0.2%p, 2%p 감소했다. 반면 4등급 및 5등급 비율은 올해 7.4%, 0.5%로 전년도 6.3%, 0.4%, 2017년 5.7%, 0.4%보다 각각 1.7%p, 0.1%p 증가했다.
중학생의 경우 1등급 비율은 올해 9.6%로 지난해 9.5%, 재작년 9.6%에서 줄지 않았지만, 2등급은 재작년 45.2%에서 작년 44.5%, 올해 43.6%로 1.6%p 줄었다. 4등급은 올해 7.4%로 지난해 6.3%, 2017년 5.7%에 비해 1.7%p 늘고, 5등급도 올해 0.8%로 지난해 0.6%, 2017년 0.5%에 비해 0.3%p 늘었다.
고등학생은 올해 1등급과 2등급 비율이 각각 5.5%, 35.7%로 전년도 5.7%, 36.7%, 재작년 5.9%, 38.1%와 비교해 0.4%p, 2.4%p 감소했다. 반면, 4등급과 5등급 비율은 올해 13.6%, 1.7%로 전년도 12.6%, 1.5%, 재작년 11.8%, 1.3%보다 각각 1.8%p, 0.4%p 증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학생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운동량 부족에서 나오고, 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학교알리미 공시는 이번 4월 공시를 1차로, 5월 2차, 9월 3차, 11월 4차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에 제공된 항목은 모두 19개로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과 평가(교과체험활동 계획 포함) ▲자유학기제 운영에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 ▲교과별 학업성취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