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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선생님이 선생님에게 ‘감사 마음 전하기∼’ 이벤트

24일까지 푸짐한 경품 제공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수업에 대한 고민, 갈수록 어려워지는 학생 지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팍팍해진 교단에서 이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들뿐이다. 
 

한국교총은 스승의 날과 교육주간을 기념해 ‘동료교원에게 감사 마음 전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남기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교총 앞으로 도착한 메시지마다 가슴 뭉클한 사연이 가득했다. 경기 A유치원 교사는 원장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늘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로 건네는 따뜻한 아침 인사 덕분에 하루를 행복하게 열 수 있었다고. 그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교사들에게 마음을 써주는 원장 선생님에게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 B초 교사는 신규 교사로 발령 받아 어려움을 겪을 때 버팀목이 돼준 선배 교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몇 년 안 되는 시간 동안 두 차례나 쓰러진 후배를 위해 자주 교실을 둘러보고 안부를 묻던 선배였다. 그는 “힘든 순간마다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이라며 “연차가 쌓이면 선생님처럼 따뜻하고 존경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동안 쑥스러워서 말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꼭 직접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교사들을 위해 교총의 문을 두드린 교장 선생님도 있었다. 전북 C고 교장은 10년간 3학년 담임과 보직을 맡아 밤낮 없이 애쓰는 부장 교사를 위해 이벤트에 응모했다. 그는 “만날 때마다 수고한다는 말은 하지만,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하루만이라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교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충북 D초 교장은 벽지학교에서 함께 고생하는 교원들을 위해 이벤트에 응모했다. 그는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덕분에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인덕을 누리고 있다”며 “동료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특히 지난달 발령받은 제주 출신 새내기 교사에게 교직에서 맞는 첫 스승의 날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동료교원에게 감사 마음 전하기’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를 누르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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