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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다시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학교로”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식
교육유공자 등 200명 참석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한국교총은 15일 오후 교총회관에서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교육에 헌신한 교원들을 격려했다.

 

진만성 회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오늘 이 순간에도 교육을 위해 애쓰고 계신 55만 교육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교육은 사랑과 존경을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지금의 교육 현실은 교육정책 남발로 학교가 피폐해지고 교원들은 지쳐있다”면서 “교총은 ‘스쿨 리뉴얼’을 통해 선생님의 열정과 열의를 되살리고, 학생에게 희망과 꿈을 주며, 학부모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다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여정의 단초는 교권 3법 개정 실현”이라며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개정 완료에 이어 교총은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은 학교폭력예방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 직무대행은 “교총은 교육자의 정당한 교육활동 권리를 지켜내고, 선생님의 권위와 자긍심을 되찾아드리겠다”면서 “학교가 존사애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55만 교육자와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교총회관이 위치한 서초구 을을 지역구로 둔 박성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국의 55만 교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자신감과 명예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이어 “교단 환경은 녹록하지 않지만 교총이 있기 때문에 계류된 학교폭력예방법이 확실히 통과될 것을 믿고 열심히 같이해나가겠다”며 “교총이 앞장서 새로운 교육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시·도교총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현동 대구교총 회장도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도 교육을 통해 희망을 심어준 선생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여러분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제자 사랑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제67회 교육공로자 표창식’과 함께 치러졌다. 교육공로자 표창식은 1953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주간 행사와 함께 시작된 행사다. 올해에는 ▲3대 이상 교육에 헌신한 교육명가상(7가족) ▲특별공로상(37명) ▲교육공로상(2521명) ▲독지상(11명)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교총이 현장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서울 퇴직교장 밴드 ‘에듀피아’의 연주, 조승우 서울우솔초 4학년 학생의 감사 편지 낭독, 서울우솔초 합창동아리의 ‘스승의 은혜’ 합창 등 축하행사가 이어졌다. 이 날 기념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교원·학생·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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