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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총은 한국교육의 역사… 교육강국 함께 만들자”

‘교총 역할’ 주문 쏟아진 祝辭

박백범 차관
“파트너십으로 함께 할 것”

조승래 민주당 간사
“취임사 비전 공동의 목표”

김한표 한국당 간사
“하 회장 공약 지원하겠다”

한국교총  제37대 회장단 취임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교총 역사상 처음으로 전 회원 직선을 통해 연임한 하윤수 회장에게 “다시 한번 우리나라 교육과 교원들을 위해 힘써달라는 의미”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산재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교총과 협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취임식에 참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하윤수 회장과 부회장단은 전국 교총 회원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며 “취임식 자리에 각계 대표들이 많이 참석한 건 교총에 대한 기대와 축하의 의미”라고 축사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교총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래를 여는 교육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선거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하 회장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취임사에서 밝힌 다섯 가지 약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회장은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촉구 ▲진학-직업교육 투 트랙 체제 개편 통한 학벌주의 극복 ▲교권 3법 개정 완수 및 학교 안착 지원 ▲입시·고교체제 교육법정주의 확립으로 교단 안정 실현 ▲사회배려계층 ‘희망사다리교육’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복원 등을 약속했다.

 

조 의원은 “이 약속들은 선거 과정을 통해 확인된 교육 가족 모두의 집약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부와 국회가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밝힌 하 회장의 목표와 계획이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같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김한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교육’이라는 넬슨 만델라의 말을 인용하며 일선 현장에서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56만 교육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김 의원은 “선생님들이 매 맞고 삿대질 당하고 권위를 짓밟히는 것을 견디지 못해 보험을 든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무척 아팠다”면서 “하 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교권 3법 완수를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지난 3년간 고생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당선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시 태어나는 교총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 “교육이 정권의 이념과 가치에 따라 바뀌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 교육감은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이 다를 때도 있지만, 비판과 질책, 제언을 아끼지 않는 교총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교권 확립과 단위학교의 자율성 강화, 교육 법정주의에 대한 부분은 백 퍼센트 동의한다”면서 “자사고나 수월성 교육에 대한 비판도 새겨듣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도 “올해 초 국가교육위원회가 암초에 부딪혔을 때 하 회장이 찾아와 흔쾌히 백 년 미래교육체제를 수립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해줬다”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전환점에 서 있는 우리나라 교육의 완성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며 “교원들이 지식을 전수하는 것을 넘어 사회 전체를 바라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며 길 열어주는 주체로 변화해야 교육의 변화와 한국사회의 미래도 열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교총 회원을 ‘큰 전환을 함께 이뤄나갈 동지’라고 표현하며 그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교원 출신인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학교 현장과 교사에 대한 이해, 애정은 누구 못지 않다”면서 “교권보호과 교권 신장을 위해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교육이 정쟁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교총과 교총 회원들은 우리 아이들, 교육만 진정으로 생각하는 분들일 것”이라며 “진보, 보수, 여야를 떠나 균형추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대신해 참석한 남평오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취임사에 담긴 교육철학에 동의와 지지를 보낸다”며 “한국교육을 세계적으로 부러워하게 된 건 우리 모두의 노력, 특히 교총의 노력이 있었다는 데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취임식 후 이어진 리셉션에서도 덕담으로 37대 회장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윤종건 전 한국교총 회장은 “앞으로 3년은 가시밭길이겠지만, 정정당당하게 잘 싸워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도 “한 나라의 역사는 교육의 역사이고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는 한국교총의 역사”라며 “이제는 27대 교총 회장단이 앞장서 대한민국의 흔들림 없는 발전을 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승란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은 “한국교육의 주체는 교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하고,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진다”면서 “취임사에서 언급한 약속들이 모두 지켜져 가르칠 맛 나는 학교에서 신명 나게 교육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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