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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트랙, 매번 그리세요?”

반영구 상설라인 개발 부산 신도초 박형목 교사


운동장에 반영구적으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을 현직 체육 담당 교사가 개발, 특허 출원 중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 신도초 박형목(53) 교사는 10여 년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한번 설치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동장 라인인 ‘50라인 포인트’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필요시마다 운동장에 백회가루로 선을 그었던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50라인 포인트’는 부드러운 PVC 연질 제품으로 길이 50cm, 바닥 폭 6cm, 높이 1.5cm의 곡면형으로 운동장 땅을 파지 않고 지면 위에 연결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흙먼지가 라인 위에 잘 쌓이지 않아 항상 깨끗한 선으로 보이며, 밟아도 휘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9월초 부산 신도초 운동장에 시범 설치한 결과 반응도 좋았다. 신도초 손대성 교감은 “깨끗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한 번 설치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아이들도 새로워진 운동장을 너무 좋아 한다”고 말했다.

운동이 좋아 학교에서 주로 체육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는 박 교사는 “최근 10년 동안 학교 교실은 첨단 기자재로 채워졌지만 아직도 운동장은 30여 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운동장에 현실에 맞는 기본적인 육상트랙과 교육과정에 맞는 각종 경기장 라인을 설치해 학생들이 체육시간이나 방과 후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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