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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원 출근 막아야

학교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지켜야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이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특정 지역은 연일 감영자 수가 늘고 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의료진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눈물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도 힘을 합해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당국은 구체적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했다. 교육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개학 연기 장기화를 위해 일선 학교에 장기 대책 가이드라인까지 내려보냈다.

 

이 모든 조치는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된다. 그런데 이 틈을 이용해 엉뚱한 의견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이다. 교사 출근을 두고 SNS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교원 출근은 학생과 같이 막아야 한다. 막는 이유도 간단하다. 교원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휴업 기간에도 교원이 출근을 해야 한다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이동 중에 감염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 교원이 출근 후 동료 교원과 생활하다 보면 전체 교원이 감염 우려가 있다. 어쨌거나 교원 한 명이 감염돼도 학교는 다시 의학적 판단을 위해 14일이라는 기간에 문을 닫아야 한다. 그렇다면 3월 9일 학생들만 등교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교원 전체가 출근할 때까지 학생들만 학교에서 머물러 있어야 한다. 물론 개학을 연기했어도 특별한 업무 처리가 필요하다면 선별적으로 출근을 하면 된다.

 

이렇게 명확한 판단이 가능한데도 국가공무원의 무게 운운하며 엉뚱한 논리를 펴고 있다. 더욱 논점과 관련이 없는 연가 이야기는 이해를 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극심한 아픔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 부처 장관도 대국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밤늦게까지 현황 파악과 대비책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민간 의료인들은 발적으로 대구 경북 지역으로 가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시장 경제가 얼어붙고 장사가 안되자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내리기도 한다고 들린다.

 

이렇게 너나 할 것 없이 뛰는데, 교원은 놀아서 안 된다는 주장은 잘못이다. 기사 댓글에도 교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학교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데 지금은 학교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지켜야 할 시점이다. 지금 학교에 나와서 무엇을 한단 말인가. 집에서 교외 활동을 자제하고 개학 준비를 해야 한다. 교원이 건강해야 학교가 개학했을 때, 학생들과 원활하게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다. 국가에서 종합적 판단을 거쳐 학교가 휴업을 했다. 따라서 교원은 국가공무원으로서 국가의 긴급 명령에 따라야 한다. 휴업에는 41조 연수에 따라 자율 연수를 할 수 있다. 차분히 자율 연수를 하면서 개학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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