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시작하는 전문대 정시 모집에서 총 2만154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2만5447명 대비 3902명(18.1%) 줄었다. 단, 30일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에서 미충원이 발생할 경우 선발인원이 당초 계획보다 증가할 수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1만507명보다 2205명(26.6%)이 감소한 8302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작년보다 25명(2.5%) 증가한 995명을, 정원 외 특별전형은 1722명 감소한 1만2248명을 모집한다.
정시에서 가장 선발 인원이 많은 학과는 4553명을 모집하는 '간호·보건' 분야다. 기계·전기전자분야(4153명), 호텔·관광분야 (2531명),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분야(2173명) 회계·세무·유통분야(1672명)가 뒤를 이었다. 호텔·관광분야 선발인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전공명'이 같아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으로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시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 유형은 '서류 위주'가 7276명(33.8%)으로 가장 많았고, '수능 위주' 5524명(25.6%), '면접 위주' 3523명(16.4%), '학생부 위주' 2793명(13.0%), '실기 위주' 2429명(11.3%) 순으로 나타났다.
정시 일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소송 영향으로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어진 31일부터 시작한다.
정시모집 접수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8일까지며, 등록기간은 내년 2월 9~11일이다. 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전형 기간 내에서 면접, 실시 등의 전형 일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학 간 복수지원과 입학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단,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충원합격 포함)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이중등록 금지)해야 한다. 위반 시 입학이 무효가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