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일부 사교육업체가 온라인으로 고액 입시 상담을 제공하면서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상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업체 2곳을 각각 고발 및 수사 의뢰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유료 입시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음에도 관할 시·도교육청에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원서접수 대행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입시 상담 및 교습비 초과징수에 대한 제보를 1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받는다. 교육부는 정시모집 기간 편·불법 학원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불법 입시 상담 및 교습비 초과징수에 대해 특별 점검한다. 특히 시도교육청에 진학상담지도 교습과정으로 등록한 학원 등에 대해 교습비 초과징수 여부, 입학사정관 경력 등 거짓·과대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교육부는 최근 학원 교습비를 물가안정 관리품목으로 지정하여 매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최근 높은 물가로 많은 국민이 힘든 와중에 일부 사교육업체가 대학 모집 시
▲보건복지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상진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정영훈
8일 경기 하남시 신장초(교장 정동현) 석바대관에서는 공연팀 ‘피아이엠오’의 매직살롱 알텐데 마술쇼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하남시 나룰도서관의 '2023년 하반기 찾아가는 도서관'사업의 일환으로 학업으로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마술공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껏 분위기를 올린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 관람에 참여한 병설유치원생과 1~3학년 학생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신기한 마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예술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는데 보고도 믿기지 않는 다양한 마술쇼에 함성과 박수로 호응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즐기는 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나의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희망하며 다 함께 참여하는 마술이 끝나고 환상적인 비눗방울이 터지며 마술쇼는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1학년 부장 교사는“학년말 아이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된 것 같아 정말 흐뭇했다”라고 했다. 정동현 교장은 “지역 공공도서관이 학교도서관을 통해 유익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러한 사업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북 의성군 비안초(교장 이임남)가 교육부 공모전을 통해 2023학년도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되었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시작된 지역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선정하는 공모전으로 매년 전국의 농어촌 초·중·고등학교 중 15개 내외 학교를 선정한다. 올해는 비안초를 포함하여 전국의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14개교가 선정되었고, 경북교육청에서는 비안초 외에도 청송 파천초, 상주 화북초가 선정되었다. 비안초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주인공, 비안(BIA-N)초’라는 주제로 공모를 신청하였다.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폐교 위기의 학교를 6학급 적정 규모 학교로 성장시킨 스토리가 녹여져 있어 교육 가족 간의 관계 문제가 심각한 최근 학교 현장에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어 보인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특색있는 교육과정 및 학생 활동 중심 수업, 다양한 방과후 교육 활동, 교육 가족 간의 따뜻한 관계,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비안초등학교만의 장점이 드러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내용에 대한 영상자료는 유튜브(h
지난달 29일경기 수원상촌초(교장 전영자)에서는 2024년 교육계획 수립에 있어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교육 가족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학기말 각 학교에서는 올해의 교육과정과 활동들을 평가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내년도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회를 겸한 대토론회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상촌초에서는 의미 있는 대토론회가 실시되었다. 토론회에서는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생생활규정, 체험학습 등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는데,학부모 상담 주간의 운영, 학생생활지도 고시에 따른 학생생활규정 개정, 1일형 주제별 현장체험학습 운영 여부에 대해 교육 가족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들을 나누고 합리적이고 교육적인 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학부모 상담 주간의 운영에 대해서는 상담의 내실화와 실제적인 상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부모 간의 오해를 해소하고 이전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하는 것에 공감하였으며 학생생활규정 개정에 있어서 일부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다. 전영자 상촌초교장은 “2023년 교권이 회복하
최근 들어 학교 현장에서는 법령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학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민원에 대처하고, 학생들에게 더 안정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교원 또한 국가직 공무원이기에 이에 직무와 관련된 법령은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직무와 관련된 법령 이해해야 필자는 현재 일반대학원에서 법학과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 중이다. 처음에는 교육행정을 먼저 공부했으나, 행정에는 다양한 법령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고 법학도 함께 공부하게 됐다. 대학원 과정은 법학에 대해 아무런 기초도 없이 들어갈 수는 없는지라, 방송통신대에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한 뒤에 일반대학원 법학과에 지원했다. 처음 법학 공부를 할 때는 로스쿨 입학에 대한 유혹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로스쿨은 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곳이라 관련 법령을 연구하고 발표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유혹을 떨칠 수 있었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교원들이 왜 법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지만,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을 수 있을 거 같다. 첫째,
학교의 존재 이유는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행복권 추구권, 능력에 따른 교육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을 통해 국민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나라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학생복지라는 미명 아래 학교는 복지기관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생긴 무수히 많은 행정업무가 학교를 힘들게 하고 있다. 행정업무에 치이는 학교 현장 정책실행계획서, 자체점검표 제출, 결과 보고 등의 공문 접수 없이 오로지 교수·학습을 위한 준비와 자료 제작, 그리고 학생 생활지도에만 온전히 근무시간을 소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꿈꾸는 것이 교육공무원인 교사들의 잘못된 생각일까? 학교의 행정업무 부서조직은 크게 교무실과 행정지원실로 이뤄져 있다. 교무실은 대부분 교원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직접적인 교육활동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활동 업무와 교육활동 지원업무, 교육활동과 관련이 없는 잡무들을 수행한다. 행정실은 학교회계, 학교시설물 및 안전관리, 교직원 보수 및 교육공무직 인력 관리업무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그런데 경기도교육청을 예로 들면, 총 19개의 부서가 존재한다. 각
교육부는 전직 경찰수사관 또는 전직 교원에게 학교폭력 조사를 맡기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개선방안’을 7일 발표했다.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교육부가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6일 교원 간담회를 개최한 지 두 달만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2004년 학교폭력예방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학교폭력 사안 조사가 외부로 이관된다. 즉, 학교폭력 사안 조사 및 처리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다. 교직 사회의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다. 교총이 지난 11월 발표한 교원 설문조사에서 대통령이 ‘심각한 학교폭력은 경찰이 담당하는 것을 고려하고 학교전담경찰관 확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 92.1%가 찬성하기도 했다. 많은 교원은 기피 0순위인 학폭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육적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해 총 6만2053건의 학폭 사안이 발생했다. 학폭 조사 및 처리 과정에서의 업무부담과 민원, 나아가 민·형사상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특히 학폭 범위가 너무 넓다 보니 학원, 놀이터, 여행지 등 학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자연에는 겨울의 쓸쓸함이 더해가고 있으나 도시에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스키장에는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계절이다. 시기로만 보면 한 해를 마감하고 또 한 해의 시작을 대비해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겹치는 시기다. 이러한 복잡한 감정과 어울리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강원도 고성이다. 겨울 바다로 가는 설렘이 있으나, 통일전망대가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고, 남북의 분단을 상징하는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이 있는데 여기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있으니 어느 하나의 이미지로 예단할 수 없다. # DMZ 박물관 고성의 DMZ 박물관은 이름뿐 아니라 박물관 위치 자체가 DMZ, 곧 비무장지대 가까이에 있다.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는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에 출입을 위한 민통선 출입신고소를 거쳐야 한다. 먼저 DMZ의 의미를 살펴보자. DMZ는 가끔 38선과 혼동되기도 한다. 38선은 북위 38도를 가리킨다. 광복 직후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해 미군과 소련군이 진주할 때 편의적으로 나눈 선이다. 이 선이 무너진 것은 70여 년 전, 1950년 6월 25일이다. 곧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전쟁 때이다. 그리고
오석환 신임 교육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3대 교육개혁 실행에 역점을 둘 것을 내비쳤다. 오 차관은 “현 정부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개혁을 3대 정책으로 정해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제는 실행”이라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시대적인 과업인 교육개혁 완수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공직자가 되겠다”면서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소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차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현안 및 이전 활동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우선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대해서는 “킬러문항을 내지 않고 수능의 변별력을 유지하는 시험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입증했다”며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킬러문항 없이 가능한 지금의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서 학교교육을 통해서 시험도 준비할 수 있고 아이들도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공교육 체계를 마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시기에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서 마땅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