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평가·검토하는 것이다(planning=plan+do+see). 러셀 액코프(Russel L. Ackoff) 와튼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획은 최선의 미래설계와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라고 정의하였고, 조지 채드윅(George F. Chadwick)은 ‘기획은 미래에 관하여 미리 행동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기획의 핵심 프로세스 기획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가장 적합한 방법과 대안을 설계하는 것이다. 기획의 목적은 설득과 이해, 동조와 변화(개선)에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상황과 환경에 부응하는 트렌드에 맞는 발상을 통한 미래지향적이고 실현 가능한 행동을 촉발시키고자 한다. 기획의 중심은 기획 타깃(target)인 고객이다. 로마시대 웅변가이며 정치가인 키케로는 ‘당신이 나를 설득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나의 생각을 생각하고, 나의 느낌을 느끼고, 나의 말을 말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기획에서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는 방식을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이라고 한다. 기획안을 작성할 때는 내부
(장선화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284쪽, 1만5,800원) 25년간 기자로 활동한 장선화 박사가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글쓰기 이론과 실제를 알려준다. 구상부터 퇴고까지 글쓰기 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수필·서평·기사·인터뷰·논술 등 다양한 글의 성격과 양식에 걸맞은 구체적 요령을 전수한다. 틀리기 쉬운 40여 개 예문의 수정답안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난 2008년 서울시 교육감선거를 시작으로 교육감직선제가 시행되면서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처음 시작된 무상급식·혁신학교 등의 정책이 학교현장에서는 초기에 좋은 결실을 보기도 했지만, 교육감직선제는 교육적인 전문성이 아니라 오직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정치적인 전략성에 의해 교육정책이 크게 좌우됐다고 할 수 있다. 임명제→ 간선제→ 직선제로 교육감 선출방식 변화 그동안 지방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 선출방식은 임명제→ 간선제→ 직선제로 여러 차례 변화됐다. 지난 1949년부터 1990년까지는 임명제로서 독립기구인 교육위원회에서 교육감을 추천하고, 이후 도지사와 교육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교육감을 최종 임명했다. 1991년부터 1997년까지는 선출제로서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위원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교육감을 선출해왔고, 이후 1997년 12월부터 2006년까지는 간선제(선거인들이 간접적으로 피선거인을 뽑는 선거제도)를 잠정적으로 유지해왔다. 그러다가 2007년부터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고 교육감간선제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교육감도 주민의 직접선거로 뽑게 되었다. 현행 교육감직선제는 한마디로 ‘깜깜이’
작년 한 중학생이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교단에서 수업 중인 교사의 옆에 누워있는 동영상이 커다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영상 속 학생은 수업에 참여하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무례하기 그지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교사는 이를 제지하지도 못하고 애써 무시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교사가 느꼈을 무력감에 모두 공분하며, 교육활동 침해의 심각성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었다. 당연하게도 직접적인 당사자인 교육계와 교사들에게 가장 큰 반향이 있었다. 필자 역시 이 사건 이후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된 내용, 교권보호위원회의 절차에 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난 것이 체감되었다. 일선 학교현장에서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직접 해결해야 하는 관리자와 업무담당자는 어떤 내용들을 궁금해 했을까? 피해교원은 어떤 점을 힘들어했을까? 이번 호에서는 여러 질문 중에서 교육현장에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지만 보급된 매뉴얼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질문, 법률전문가로서도 판단하기가 곤란했던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준비해보았다. 사례❶ _ ‘방과 후’에 이뤄진 교육활동 침해행위 방과 후 학생들이 SNS 단체 대화방에서 선생님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는 자타공인 전북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다. 지난 1982년 인애학원이 설립해 올 3월 개교 41주년을 맞는다. 학교는 건학이념이 담긴 사랑·믿음·성실의 교훈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학교를 추구한다. ‘기발한 중앙 IDEA’라는 학교 브랜드를 통해 학생 중심의 창의적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기발한’은 ‘끼를 발산하다’의 줄임말로 자기계발의 의미까지 포함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IDEA는 중앙여고 교육비전인 ‘스스로(identity) 배우고, 행복하게 꿈꾸며(dream), 더불어(empathy) 성장하는(achievement) 참된 인재양성’의 영문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 교과융합 PBL로 교육부장관상 수상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4년차인 전주중앙여고는 학생들이 더 나은 진로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진로집중 인문사회 융합교육과정 등 앞서가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발한 탐탐’ 프로그램에서는 이 학교만의 장점인 선택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과목을 탐색, 자신의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교학점제 일환으로 시행한 ‘기발한 교과융합 PBL’도 호
전면등교 1년, 학교는 서서히 코로나 이전의 리듬을 회복해갔다. 운동회와 학부모 공개수업 등이 하나둘 부활했다. 새봄을 준비하기 위한 겨울도 평화롭게 지나가는가 했으나, 전국 학교현장은 요동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자율 착용 권고와 함께 시작된 걱정이 몰려왔다. 방역당국의 실내 마스크 자율 착용 방침에 맞추어 지난 2023년 1월 27일, 교육부는 학교 마스크 착용 권고기준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안내한 학교·학원 내 마스크 착용 권고사항에는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되어 있는 경우, 사례별로는 교실·강당 등에서 합창수업 시, 그 밖에 실내의 다수 밀집된 상황에서 비말 생성행위가 많아 교육시설의 장(학교장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라고 적혀있다. 이 대목에서 학교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갸우뚱했다. “이게 기준인가?” 학교 입장 _ 권리존중과 아동학대 사이, 학교는 끼어버렸다 일단 거의 모든 학교·학원이 ‘실내의 다수 밀집된 상황에서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상황에 속한다는 점이 첫 번째 문제이다. 예컨대 20~30여 명의 학생이 1m의 거리도 유지하기 힘든 교실 안에 밀집되어 있다. 그렇다면 학교장은 ‘우리 학교는 여기에 해당되니 실내 마스크 착용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자녀의 관계이다. 부모의 감정·태도는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행복·만족·불행·우울 등의 정서상태를 형성하고,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 태도(긍정·부정)를 결정짓는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그림검사 ‘물고기 가족화(Fishes Family Drawing)를 소개한다. 어떤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매년 학기 초 물고기 가족화 그림검사를 한 후, 가족 간의 소통관계를 살펴보며 세심하게 아이들을 살펴본다. 물고기 가족화는 초등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 범위가 넓다. 물고기·어항이라는 매개물을 별다른 저항 없이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고기 가족화’ 그림검사 실시방법 - 준비물: 어항이 그려진 혹은 그려지지 않은 A4 용지, 4B 연필 - 실시방법 ① 어항이 그려진(혹은 그려지지 않은) A4 용지를 건네주며 다음의 지시문에 따라 그림을 그리도록 한다. “어항에 물고기 가족을 그립니다. 물고기 가족이 무엇인가 하고 있는 그림을 그리세요. 그리고 어항 속에 꾸미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표현하세요.” ※ 주의해야 할 점 - 실제 어항을 보며 그
(심통 지음, 보림 펴냄, 42쪽, 1만5,000원) 소심하고 목소리 작은 두 친구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머뭇거리고 쭈뼛대면서도 친구에게 천천히 다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재밌게 그려냈다. 새 학년 시작이나 전학 등으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히 포착했다. 파스텔 톤의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2025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의 기관으로 합친다는 정부의 유보통합 방안이 거센 반발 기류에 부닥쳤다. 정부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내세웠지만, 유치원 교사들의 반발은 거세다. 흉흉한 소문만 떠도는 유보통합 지난달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유치원 교육여건을 개악하거나 유치원 교사의 자격과 처우를 저하시키는 방안이 졸속으로 추진돼선 안 된다”며 유보통합안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보통합의 필요성은 30여 년 전부터 제기됐다. 지난 1995년 발표한 5·31 교육개혁에 처음 제시된 후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졌지만 완수하지 못했다. 현 정부는 질 높은 보육·교육서비스를 위해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2026년까지 유보통합을 완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그러나 유아교육계를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유보통합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많지 않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를 두고서는 우려와 불안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이런 배경에는 정부의 모호하고 불투명한 추진과정에서 먼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겠다고
지난 2월 10일 교육부는 ‘학교의 방역부담을 낮추고, 온전한 일상회복엔 더 가까이’라는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운영을 발표하였다. 학교의 방역부담을 완화하면서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학교환경 유지, 그리고 새 학기 학생들의 온전한 교육활동을 회복한다는 데 주안점을 둔 계획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방역부담 완화는 3년을 꼬박 마스크를 착용하며 지낸 학교구성원들에게 반갑기까지 하다. 마스크에 익숙지 않았던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수업을 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던 교사 등 모든 교직원이 방역과 교육활동을 병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만큼 완화된 방역조치를 반겼다. 특히 자가진단 앱 등록 의무사항을 조정하고, 등교 시 발열검사와 같이 불필요한 방역에 대하여 학교 자율로 맡기는 학교 방역부담 완화 결정은 학교현장의 방역업무 책임자인 보건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새 학기 학교 방역운영에 대한 지침 수립 시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보건교사회는 지난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17개 시·도의 보건교사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보건교사회의 설문조사 결과는 교육당국의 새 학기 학교 방역지침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