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한 집 뜰에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었다. 여기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기 위해삽으로땅을 갈아 엎었다. 사람도 그 바탕이 중요하다. 성공의 밭을 갈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시간을 부지런하게 쓰는 것이다. 부지런하지 않은데 성공한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또한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이 약속을 지키는가에 판가름이 난다. 약속은 시간에 대한 약속과 말에 대한 약속으로 구성된다. 한번 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 그러나 시간 약속도 불가피한 일이 생기면 꼭 사전에 미리 연락하는 습관을 가지고 늦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습관화 돼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속시간을 정해 놓고 늦는 경우가 허다하다. 유학시절 나보다 나이를 더 먹은 일본인 교수는 시간을 칼 같이 지켰다. 외국서 생활하고 외국을 여행할 때 제일 부끄러운 것이 시간을 잘 안 지킨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사람에게 코리언 타임이라는 말이 붙여졌을까? 그러나 후진국 친구들은 더 말이 아니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구분이 바로 이 약속시간 준수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한국사회가 선진화 되고 있는 문화를 반영한 것이겠지만 요즘은 굉장히 많이 좋아지고 있다. 왜 약속을 지키는 것
다소 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이 이 지구상에서 창조한 최고 걸작품은 역시 인간이 아닌가 싶다. 어느 부분을 보아도 오묘하기 짝이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교육을 담당하면서 아이들의 얽히고 설킨 마음을 잘 이해만 한다면 문제해결이 훨씬 쉽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인간의 여러 면 중에서도 그 심성은 참으로 신비하기만 하다. 울고, 웃고, 노하고, 사랑하고, 즐기고, 슬퍼하고 악한 인간의 오욕과 칠정은 비록 신의 작품이라 할지라도 연구의 대상으로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1856년에 오스트리아의 프라이베르크라고 하는 마을에서 유대인의 아들로 태어난 지그문트·프로이드(Sigmund Freud)는 배 다른 형이 둘, 배가 같은 남동생이 둘, 그리고 여동생이 다섯인 10남매 중의 셋째로 태어났다고 하니깐 어려서부터 인간의 심성이란 과연 어떨 것인가 하는 문제를 형제들의 행동 속에서 생각해 보았을지도 모른다. 프로이드 자신의 고백에 의하면 그는 세 살 때 라이프치히로 이사를 가는 도중에 기차 안에서 가스등을 보고서는 ‘인간의 영혼’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노이로제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할 만큼 그는 유아 시절의 정신건강을 중요
우리는 누구나 일상에서 때로는 벗어나고자 한다. 자주 벗어나 일상이 되면 그것 또한 별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생각하면서 산다고 말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생각이란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것, 타성과 고정 관념에 젖어 사는 것이 아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의지나 의도와 관계없이 남의 생각이 내 생각 속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오게 된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온 남의 생각이 내 생각의 주인 노릇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을 기반으로 제기되는 의견일지라도 편견일 수 있고 내 생각으로 이해한 것이 오해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난 후 ‘의견’을 제시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의견’은 습관적으로 생각해 온 ‘의견’, 즉 자기 중심적 ‘편견’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본 ‘선입견’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내가 이제까지 해온 생각이 편견과 선입견으로 포장된 습관적 생각이나 고정관념, 타성이나 관성을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생각이 사각지대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의 생각은 사각사각(死角死角) 죽어간다. 나의 관점은 점차 사각형처럼 답답한 박스 안
오월은 감사의 달이다. 그 한 가운데 15일스승의 날이 들어 있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 선생은 많아도 스승은 드물다고 봐야 한다. 그게 그거 아니냐고 딴지를 건다면 명쾌하게 말해 줄 자신이 없다. 하지만, 선생은 보편적인 명사요. 스승은 정신적인 명사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선생은 말 그대로 먼저 태어나서 배운 지식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의미가 강한 반면에 스승은 본인의 정신과 삶을 모두 제자에게 전수해 준다는 의미가 크다 하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날 스승은 단순한 지식만 전달해주는 도구로 전락된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안타깝게도 지식 전달자는 차고 넘치지만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는 스승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세상임에는 틀림없다는 게 세인의 평이다. 그러나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 자에게 스승은 나타나게 마련이라고 했듯이. 배우는 자의 자세 또한 중요하다 하겠다. 공자도 말하기를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이라고 했다. 세 사람이 동행하면 반드시 그 속에 내 스승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고 보니 `스승`이라는 단어가 이상하다. "나는 교수다" 또는 "나는 교사다"라고 말할 수 있어도 "나는 스승이다"라는 말을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
반항기는 자기주장의 시기이기도 하며, 훌륭한 어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이기도 하다. 자기 주장이란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의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가 성장하고 발달할 때 보이는 행동이므로 아이가 반항기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 ‘드디어 내 아이가 날아갈 준비를 하는구나!’ 하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인간은 반항기를 거치지 않고 자립할 수 없기 때문이이다. 자립하지 못하면, 자아가 정립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릴 수도 있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부모나 가족에게조차 마음껏 반항하지 못하고 자란 사람 중에는 사회를 향해 일종의 자포자기적인 반항, 즉 비행이나 범죄를 일으키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폭주족도 사회를 겨냥한 일종의 자포자기적 반항의 일종이이다. 불량스러운 폭주족들 가운데는 사춘기 때 부모에게 충분히 자기 감정을 터트리지 못해서 그 울분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주목할한 하다. 부모에게 마음 놓고 반항하지 못하면 자아를 확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니 이때는 아이들을 어른이라는 권위만으로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가정의 달 5월에 포근함을 느껴야 할 가정이 편안하지 못한 가정이 많다. 에너지 넘치는 자기 딸이 얼마 전부터 가출을 하고 등교를 거부하며 밤낮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 오셨다. 학교를 가지 않고 방황하는 딸의 행동이 도무지 자기로서는 이해가 안 가고 여러 해결 방안을 찾았지만 어렵다면서담임교사와 만남을 갖게 된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반항을 하면 부모는 화를 내지만, 아이들의 이런 행동은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는 부모가 “6시까지 들어와”라고 하면, 별일 없는 한 대개 그 시간에 맞춰서 들어오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면 달라져 고학년이 될수록 더 고집을 피우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 자신에게서 ‘왜 내 귀가 시간을 엄마, 아빠가 정해주는 거지?’라는 반항심이 생기는 것 때문이다. 그럴 때 아이의 마음 속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지금까지는 귀가 시간은 물론, 해도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의 기본을 모두 어른들이 정해줬고, 아이들은 별생각 없이 그대로 따라왔다. 하지만 아이들의 정신 연령이 성장하면서 ‘내 행동을 왜 엄마 아빠가 규제하는 거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리고
전라남도교육청은 16일(목) 중고등학교 교장 400명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학교장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실시한 이번 워크숍은 전남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원의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4월에 있었던 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 워크숍이다. 학교의 가장 기본적 임무인 기초학력 향상과 꿈을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 교육 실현을 위한 학교장의 경영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드림파노라마 김수영 대표의 ‘꿈, 만나다, 나누다, 이루다’를 주제로 오전 강의가 이루어졌고,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하태민 교수의 ‘학습의 뇌과학적 이해와 학력향상 방안’에 대한 강의와 지난 2월부터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교수 강만철)에 의뢰해 추진된 기초학력 향상 방안 정책연구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도교육청 업무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학습부진 학생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전남의 기초 학력이 향상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 낭독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는 담쟁이가 시사하는 의미를 담아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아이
5월 15일 어제는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교의 운영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떤 학교는 체육대회를 하고, 또어떤 학교는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학생들은 귀가를 한 학교도 있다. 우리 학교는 작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였지만 올 해는 휴업일로 정하였다. 언론에서는 스승의 날을 기하여 혼란스런 교육의 모습을 보도한다. 마음이 그리 기쁜 것은 아니다.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교육적인가를 탐색하여야 할 것 같다. 어제는 본교가 휴업일이라서 졸업한 학생들이 선생님을 찾고자 마음 먹었지만 방문을 하지 못하여 오늘 본교를 찾아온 학생들이 있다. 오후 늦게 4시가 넘어서 3명의 고교 1년생들이 찾아 왔다. 이 학생들은 중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적응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여러 선생님들의 돌봄을 통하여 졸업을 하고 여수의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이다. 꺼낸 이야기 가운데는 자기들의 잘못한 행동도 거침없이 이야기 하면서 지난 날 중학교 다니던 때가 좋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현재의 학교 만족도에 관하여 다소는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을 남김없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리라는 신뢰가 있었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5.14(화)오후부터 15(수)일까지봉강 햇살수련원에서 1,2,3학년 또래조정자 학생 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는 점차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이 점차 저연령화 되고, 피해 학생이 자살이 이르는 등 청소년 폭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또래들 간의 대화, 토론 등 합리적인 절차와 적극적 갈등 조정을 통하여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또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래조정이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또래'학생이 조정자가 되어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이번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이은지(2학년) 학생은 '또래 조정이 얼마나 필요한 지 알게 되었고, 또래 조정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한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현아(3학년) 학생은 '또래 조정자 로써의 자질과 선후배 간의 화합과 배려가 중요함'을 배운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15일은스승의 날이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학생회가 자치활동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식장에 들어서는 선생님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하고, 김지원(3년) 학생회장이 사회를 진행, 순서에 따라 학생들이 쓴 감사의 편지를 각 선생님들에게 전달하였다. 학생들이 교사들도 모르게 손수 준비한 개그와 음악, 밴드 연주 등은 나름대로 선생님들의 노고에 위로하고자 하는 정이 담겨 있었다. '존중받아서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존경을 드릴께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스승의 날이 되면 항상 내 스스로가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반성을 해 보기도 한다. 우리 스스로 생각해 보면 1년에 한 번이라도 찾아갈 선생님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아이들을 다독이며 자신감 심어주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일이 될 것이다. 요즘 교사와 제자 간의 규율이 많이 무너지기도 했다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만 없지 않은가, 제대로 된 멘토 또한 만나기 힘든 시대다. 오죽하면 ‘멘털 붕괴’가 아닌, 멘토가 붕괴되어 ‘멘붕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리지 않는가? 더 이상 힘든
5월은 감사의 계절이다. 푸른 오월의 하늘이 더욱 향기롭게 느껴지는구나! 이제 중간고사도 끝났지만 공부라는 무거운 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는 것이 학생 신분의 멍에라 생각한다. 너희들이 남겨 놓은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청소년기엔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루는 방법을 어느 누구도 자세히 안내하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 자기 자신이 찾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의 과제라 생각한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이 흘러 10년 후 알고 보니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청소년기는 정말 황금기이다. 가능성으로 가득찬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기를 무엇이 되기 위하여 고민하는 시간으로 청소년기를 보내지 말고 '지금 당장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결단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제일 먼저 할 일은 관심사 찾기일 것 같다. 어떤 경우는 요즘 이 세상 속에 범죄는 나날이 증가하고 서민들만 고통받도 있다는 현실 인식이며, 병들고 가난한 이웃, 전쟁으로 신음하는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 오염돼 가는 지구 등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이러한 문제 의식이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정구부는 제91회 동아일보기 주최 전국 정구대회 여자중등부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는 5월 6일부터 문경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전력 탐색 및 실력을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장서현. 민귀영. 박세리. 박세희와 1학년 이세희. 김혜미. 서현조 학생이 출전하여 경북팀과 충북팀과의 순위를 다투는 대회였으며, 지난 번 문경에서 열린 전국 회장기 연식정구 대회 여중부 경기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우승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선수들은 소년체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광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013 스승의 날 기념으로 5월 11일 열린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광양여중 교사 선수단은 배구대회에서 중등부문 여자부 우승과 남자부 3위라는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이는 평소 교직원의 단합된 마음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아리 활동을 충실히 한 결과이다. 이번 대회에서 깨닫게 된 것은 여교사팀은 기본기가 충실하게 다져졌고 각자 위치에서 그 능력이 십분 발휘되어 3연패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이며, 남자부는 거의 우승 후보에 가까울 수준의 실력을 갖추었으나 상대팀에 대한 전략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상금으로 총 40만원을 받았으며, 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학부모회 임원을 비롯한 교직원의 단합된 응원모습은 타학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이를 지켜본 정귀남 교육과장은 선생님들의 단합된 분위가가 학교교육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고 멘트를 하였다. 남여 선수단은 내년도의 동반 우승을 향하여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5월은 감사의 달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싱그러운 신록과 더불어 생명이 약동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계절이다. 11일 오전 9시 광양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광양시 교직원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가르침은 사랑으로 배움은 존경으로'라는주제 아래 광양시 관내 초중고 교원들이 남,여로 나누어 배구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김기웅 교육장은 "그동안 수고로움을 모두 내려 놓으시고 아무쪼록 오늘 하루는 반가운 얼굴들과 그동안 못 나누었던 이야기꽃들을 피우면서 내일을 위한 재충전과 활력을 다시 찾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양교육의 중심축을 이루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은'교육은 한국의 발전 원동력이 됐으며 교육이야말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 뒤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시 차원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포함한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구 경기 결과 초등부 남자는 진월초, 여자부는 광영, 광양가야초 연합팀이 우승했고, 준우승에는 남자부 용강초, 여자부 광양서초가 차지했다. 한편, 중등부에서 남자는 백운고, 여자는 광양여중이
최근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역사왜곡 등으로 한일간의 정치적 갈등이 증폭되면서 일본인 한국 방문객이 줄어든 자리에 중국 관광객이 자리를 메워 가고 있다. 지난 주 오래 전 일본에서 유학을 할 때 만난 상하이에 사는 중국 친구 가족이 서울 나들이를 한 것이다. 쇼핑을 하고 싶다는 말에 평소에 다니던 시내 한 면세점으로 안내했다. 친구가 시계를 고르더니 3개를 달라고 했다. 가격표를 보니 한 개에 500만원이 넘었다. 1500만원의 거액을 즉석 카드 결제한 것이다. 그의 씀씀이에 놀랄 수 밖에 없어, ‘상하이에도 이 브랜드 매장이 있지 않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있다. 그곳도 진짜를 팔 것이다. 그러나 난 안 믿는다”고 대답했다. 같은 제품이라도 상하이에서 파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얘기였다. 우리 나라도 한 때 그런 적이 있었다. 친구 부인은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사 담았다. 값은 문제가 안 됐는지 그녀는 좋다 싶으면 손을 뻗었다. 지하 식품 코너를 이리저리 돌던 그는 “먹을 게 참 많다”며 “상하이에서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믿을 만한 음식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식품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에 떨어졌다는 푸념을 털어 놓았다. 또 음식 관련 사고가 터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