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초유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우리나라는 과거의 애증관계를 잠시 떠나 정성어린 모금운동을 벌여 일본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모처럼 양국관계가 좋아지려나 했더니 우리의 예상을 깨고 일본이 다시 자기들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못을 박았다. 독도를 자기들이 지켜야할 영토라고 만천하에 선언한 셈이다. 이처럼 일본의 역사 왜곡은 비단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이미 1982년에도 일본은 우리를 극도로 분노케 했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20년이 흐른 지금 일본의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오리려 더 의기양양해졌다는 점이다. 심심하면 한번씩 들고 나오는 독도 사건이나 교과서 왜곡사건은 일본인의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는 속셈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곧잘 흥분하고 분노하지만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일에는 구호만 있었지 실천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리포터는 본고에서 일본 역사 왜곡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적 측면에서의 방안을 논해 보겠다. 역사는 반드시 사실의 기록이어야 한다.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면 역사로서의 가치를 이미 상실한 것이기 때문이
23일 수요일 저녁 8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일규 군과 역시같은 학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 한 명이 학교를 방문, 대학생활에 대한 낭만과 자신들의 고교생활 경험을 들려주며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일규 군은 요즘 대학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교시절부터 영어실력을 열심히길러야하며 주어진 시간을 꼼꼼하게 관리해야만 각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2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학년 8반 박상용 군은 "가능하면 이렇게 한 달에 한번씩만이라도 대학생 선배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입시경험담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담을 마친 이일균군은 학교를 떠나며 "가끔 힘들고 지칠 때면 모교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처럼 후배들을 만나 정다운 대화를 나누고 나니 모교가 더욱 좋아진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기찬)는22일 오후송파수련관에서 자모회 총회를 개최했다. 강태웅 교감선생님께서는 참석한 자모회원님들께 학교 운영전반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바쁘신 가운데에도 시간을 할애에 참석해주신 자모님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2011학년도 서령고 자모회를 이끌어갈 임원선출 및 예산결산이 있었고 학년부장의 주도로 1, 2학년 학부모님들에 대한 연수가 있었다. 연수가 끝난 뒤에는 각자 해당 반으로 이동하여 담임선생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자모회에 참석한 한 어머님께서는 “사실 날씨도 춥고 해서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막상 이렇게 나와서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니 무척 안심이 되어 나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무쪼록 자모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구성된 자모회이니 만큼 2011학년도 서령고의 각종 교육활동이 더욱 내실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증유의 대재앙이 일본을 덮치고 있다. 수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도로, 건물, 가옥 등등 사회의 기간시설이 초토화되었다. 전 세계가 일본의 대지진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국인 일본은 침착하기가 이를 데 없다. 한 동사무소 직원은 방송으로 "쓰나미가 덮쳐오니 대피하세요"를 외치다 실종되는가하면 방사능이 언제 노출될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원자력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50명의 결사대. 모두가 재난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보여주는 숭고한 예들이다. 세계인들이 이처럼 인류 정신의 진화를 보여주는 일본인들에 대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숭고한 정신력에 세계인들이 경탄해 마지 않는 것이다. 대피요원들을 따라 차례차례 피해 현장을 빠져나오고, 초등학생들마저 교사의 인솔로 줄을 맞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지하철·버스가 끊기자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지급한 긴급 구호물품을 짊어진 채 조용히 집으로 돌아간다. 모두 뛰지도 않고 서네 시간씩 걸어서 갔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어김없이 회사로 출근했다. 상상을 초월한 대재앙과, 상식을 뛰어넘는 일본인들의 침착한 대응에 전 세계가
19일 오전 충남 서산 서령고 학생 334명은 부춘산 옥녀봉에서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서령고 2학년 담임선생님 아홉 분을 비롯하여 학생 334명이 참가해 열띤 성황을 이뤘다. 학교 뒷산에서부터 옥녀봉 정상까지 두 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산행코스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로 인해 허약해진 심신을 추스르고 친구들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행을 마친 2학년 8반 고지수 군은 "이번 산행을 통해 봄기운을 만끽했으며 그동안 공부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학생들의 바람대로 서령고는 앞으로도 주말을 통해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고 단결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스승과 제자의 단란한 한 때.
11일 충남 서산 서령고 영재교육원이 인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숨은 영재를 찾기 위해 영재성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영재성 검사는 수리, 공간, 논리영역을 중심으로 치러졌으며, 이번 시험에서 선발된 영재들은 서령고 영재교육원에 입소하여 본격적인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참고로 영재성 테스트는 단순한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조건을 나름대로 분석해 일정한 규칙을 찾거나 해결해가는 창의적 과정이 주류를 이루는 시험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숨은 탐구력과 창의력을 측정하는데 안성맞춤인 시험이다.
충남 서산서령고(교장 김기찬)는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와 기숙사를 연결하는 복도형 포치 설치 공사를 마쳤다. 수련관과 기숙사간 길이 200여 미터에 이르는 아치형 포치를 설치함으로써 기숙사생들이 등굣길에 비와 눈을 맞지 않게 됐다. 기숙사생 212명은 그동안 도복도가 없어 비와 눈을 맞으며 등교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이번 공사로 인해 좀더 쾌적하고 아늑한 등하굣길이 되었으며,앞으로도 서령고는점진적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각종 시설물들을 개·보수해 나갈 예정이다. 기숙사와 학교 본동간을 연결하는 아치형 도복도의 모습.
충남 서산 서령고는 3일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재학생 및 신입생 2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입생 73명에 대한 입사식을 거행했다. 교장선생님의 축하의 말씀과 기숙사생 대표 3학년 송영훈 학생의 선서로 시작된 입사식은 40여분만 모두 끝났다. 주로 성적이 우수하거나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된 기숙사 학생들은 서령고 기숙사인 송파당에 입사함으로써 이제는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숙사생들은 앞으로 학력 향상 프로그램, 인성 및 리더십교육, 각종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통해 나라의 동량지재로 양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또한 기숙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5일 1교시, 송파수련관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 대한 환영회 겸 선후배간 상견례가 있었다. 2, 3학년 선배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참석하여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인 신입생들은 상견례가 진행되는 동안 긴장된 표정을 풀지 못했다. 아마도 고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전교학생회장의 신입생에 대한 환영인사가 끝나자 신입생 대표의 답사가 있었고, 이어서 신입생과 재학생간의 상견례가 있었다. 신입생들은 거수경례로 선배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선배들은 후배들을 열렬한 환영의 박수로맞았다. 선후배간의 상견례가 끝난 뒤, 총 여섯 분에 대한 신임교사의 소개가 있었다. 예쁜 여선생님을 소개할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와 함께 열렬한 박수로 새내기 선생님들을 환영했다.
2011학년도 우리 서령고등학교에여섯 분의 선생님이 새로 부임했다. 봄바람처럼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부임하신 선생님들이 학교 생활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배려와 안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생님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빌어본다.
'대학생'이란 명사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축복 받은 단어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지난한 관문을 통과한 그들은 무한한 승리감과 함께, 주변사람들로부터 축하와 격려 그리고 부러움을 동시에 받게 된다. 그러나 자칫 방심하게 되면 이처럼 소중한 대학생활을 헛되이 보낼 위험성이 높다.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낭만적인 시기이며 또한 수많은 특권이 있는 시기이다. 대학시절은 젊음의 시절이다. 젊음이 마치 만발하는 꽃과 같을 때이며 그러한 젊음을 발산할 기회도 충분히 주어지는 시기이다. 대학시절은 아직 이해타산을 모르는 순수한 시기이기에 진실한 교우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대학생은 예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정서의 소유자이며 아울러 독서와 문학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열정도 있는 시기이다. 그러나 이토록 소중한 대학시절이지만 학기초에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못하면 넘쳐나는 시간들로 우왕좌왕하다가 대학시절을 헛되이 탕진하게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된장녀 된장남으로 불리는 대학생들은 대학생으로서의 청춘과 낭만을 즐기는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향락을 탐닉하고 있다. 깨어있어야 할 대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술, 노래
25일 저녁 일곱시, 33년간 오직 교육자의 외길만을 걸어오셨던 이병로 선생님께서 퇴임을 하셨다. 33년간 학생들을 위해 교육적 헌신을 바치신 선생님께서는 떠나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학생과 학교 걱정만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지난 33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으며, 마지막까지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 못한 것이 못내 후회된다"는 말씀을 남겼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뒤 선생님께서는 참석한 내외귀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석별의 정을 아쉬워했다. 후배 선생님들도 자리에서 일어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힘찬 박수를 보내드렸다.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마음껏 남은 여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영재교육원은18일 송파수련관 1층 세미나실에서 영재교육원 제1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학반 14명, 과학반 15명 등 총 29명이 수료장을 받았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수학 교과 교육(56시간), 과학 교과 교육(56시간), 리더십 과정(8시간), 체험활동(6시간), 봉사활동(8시간) 및 행사활동을 포함한 교육과정 140시간을 이수했다. 수료식은 수료증 수여와 함께 영재교육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표창과 영재교육원장의 훈사, 사진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령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은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전공수업 외에 여름방학 집중교육, 영재캠프, 각종 현장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 서산 서령고박재중장학재단(이사장 황택순)은 지난 2월 19일 11시에 교장실에서 이사회 모임을 가졌다. 정제호 감사는 '예산 결산에서 아무런 문제점이 없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사진은 건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장학재단이 공정한 과정을 통해 장학 수혜 학생을 선정하고 있기에 이제는 장학생들도 투철한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국가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감사소감을 피력했다.
아침 출근길에 외부온도를 보니 영상 1도였습니다. 얼마 만에 보는 영상의 온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봄기운 완연합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차갑지 않고 응달에 잔뜩 쌓여있던 눈들도 없어지고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을 어떻게 이겨내고 저토록 싱싱하게 솟아나는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새싹은 이렇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이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저 여린 새싹은 겨우내 꽁꽁 얼어붙은 땅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겨울을 보냈을까요? 그리고 저처럼 싱싱하고 어여쁜 얼굴을 내밀었을까요? 가끔 삶이 못 견디게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저 여린 새싹들을 생각하며 견뎌냅니다. 동토의 땅 속에서 추운 겨울을 인내하고 화려하게 부활하는 새싹! 한낱 보잘 것 없는 저 작은 생명들도 이토록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이까짓 작은 시련에 무릎을 꿇지는 말아야지 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