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들어왔죠? 이제 시작해볼까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신민철 대구진월초 교사는 학생들이 모두 화상 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했는지 확인하고 멘티미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질문을 던졌다. 멘티미터는 대화식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모으는 데 활용된다. 신 교사는 ‘사이버 폭력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물었고, 학생들은 기다렸다는 듯 악용, 범죄, SNS, 연예인 등을 입력했다. ‘사이버 언어폭력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는 왕따, 익명, 욕 등을 떠올렸다. 사이버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8명이 ‘있다’고 대답했다. 학생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앞두고 신 교사는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한국교총이 기획한 이번 특별수업은 2020 학생 언어문화 개선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언어 파괴와 사이버 언어폭력 등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이뤄졌다. 이날 수업은 ‘사이버상의 언어폭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버 언어폭력 실태를 살피고,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사이버 학교폭력이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방송 프로그램도 시청
박훈서 전북유니텍고 교사에게 2018년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학생을 지도하면서 생긴 일로 교권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사건이 마무리되기까지 겪은 마음고생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지난한 조사 과정을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기도 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야 ‘내가 교총 회원이었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2010년, 마흔에 느지막이 임용시험을 치러 교단에 섰다. 중학교 때부터 역도 선수로 활약하다가 은퇴 후 어릴 적 또 다른 꿈이었던 ‘교사’를 떠올렸다.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시험을 준비한 지 6개월 만에 합격 소식을 접했다. 박 교사는 “우리 학교 학생들만큼 착하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아이들은 없을 것”이라며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용시험에 합격하자마자 교총에 가입했어요. 교사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한다고 알고 있었죠. 막연하게 좋은 일을 하는 곳이구나, 생각했어요. 가입 후에 잊고 있다가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총이 생각났습니다.” 박 교사는 전북교총으로 찾아가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북교총은 박 교사가 처한 어려움에 공감해 도울 방법을 고민했고,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을
이미지 포털사이트 아이클릭아트(iclickart.co.kr)가 새 학기를 맞아 학교용 콘텐츠 ‘스쿨팩’을 업데이트했다. 수업과 회의에 사용할 수 있는 PPT 템플릿을 비롯해 각종 행사 배너, 현수막, 안내 포스터, 학급문집 표지 등을 추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했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신규 콘텐츠는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이미지 콘텐츠 제작 연구모임 ‘참쌤스쿨’이 직접 제작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교사들이 직접 만들어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한국교총은 학교 현장이 저작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엔파인과 함께 학교용 콘텐츠 라이선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을 선보였다. 교총은 “수업이 아닌 각종 행사나 환경 미화 등 학교 업무에 사용하는 서체나 이미지는 저작권법상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저작권 분쟁을 막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hangyo.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생 수 감소에도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도 평균보다 높았다. 중·고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OECD 평균보다 약간 낮았지만, 집계에 반영한 ‘교사’는 기간제 교사와 휴직교사를 포함한 수업교사 전체를 포함한 수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OECD 교육지표 2020’의 주요 지표를 분석, 발표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1명, 중학교 26.7명으로 OECD 평균인 21.1명, 23.3명보다 많았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5명, 중학교 13.5명, 고등학교 12.2명으로 조사됐다. OECD에 따르면, 교육지표에 반영하는 교사의 기준은 수업을 주 업무로 하는 교사다. 여기에는 휴직 중인 교사와 기간제 교사, 수석 교사, 실기교사 등이 포함돼 있다.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 주수는 2019년 기준 OECD 평균(38주)과 비슷했고, 법정 수업 일수는 190일로 평균보다 일주일 정도 많았다. 또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략)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민준이가 친구가 생기면서 욕을 안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지금 이 마음이 전학 가서도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민준이는 ‘욕’이라는 무기를 버렸다. 더 이상 필요 없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채워준 마음에서 아름다운 언어가 태어난 것처럼 민준이도 그렇게 다시 태어났다. 오늘따라 수줍게 웃던 하얀 얼굴 민준이가 문득 생각난다. 수기 ‘욕! 강해 보이고 싶은 무기, 이제는 내려놓으세요’ 중에서 ‘2020 학생 언어문화개선 공모전’에서 권진경 경기 시흥장현초 교사가 수기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교사는 수기 작품 ‘욕! 강해 보이고 싶은 무기, 이제는 내려놓으세요’를 통해 학생의 언어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총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수기·포스터·영상광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는 총 18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기 부문 대상을 받은 권진경 교사는 욕을 입에 달고 사는 5학년 민준이와의 일화를 글로 풀어냈다. 민준이는 가정에서 품은 불만을 욕으로 표출했다. 그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 친구들은 민준이를 따돌렸고, 친구들에게 강하게
내년 교육부 예산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유·초·중등 교육에 쓰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본예산 대비 2조 원 이상 줄어든 53조3000여억 원이 편성됐다. 한국교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방교육재정 악화로 교수·학습과 학생 교육활동 등 교육 본질 예산이 감축되고 학교의 교육력이 저하되는 일이 초래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그린 스마트 스쿨 등 각종 사업의 시급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로, 전국 노후학교 건물을 디지털·친환경 기반 학교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교총은 “그린 스마트 스쿨 구축 등 사업을 국회 차원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교육청 단위에서도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해 학교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현장 교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현재 교사들은 한 시간만 수업해도 마스크가 젖어 하루에도 여러 장의 마스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교육 당국 차원에서 교사들에게 최소한 하루 2장 이상 마스크를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방역 예산부터 확
‘오늘과 내일의 학교(오내학교)’가 ‘배려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내학교는 전국 교사들과 교육전문가들이 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하는 봉사 단체다.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배려 컨설팅 프로젝트’는 진로·진학 상담을 받기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 학생,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전국의 교사, 교육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재능 기부다. 어른들의 실패한 성장 이야기, 진로와 꿈 실현하기, 고입·대입 진학 고민 나누기, 학생들의 개인적인 고민 나누기 등 다양한 주제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담 신청은 네이버 밴드 오늘과 내일의 학교 중요공지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추천도 가능하다. 정동완 오내학교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교육의 상향 평준화”라며 “여건상 정보를 구하지 못하거나 컨설팅을 받지 못했던 학부모, 학생들에게 양질의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추구하는 오내학교의 배려 컨설팅 프로젝트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문의 이메일 tts2017@naver.com
요즘 트렌드는 ‘B급 감성’이다. 어설프지만, 유쾌하고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서 젊은 세대가 특히 열광한다. 한국교총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샘TV’에서도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B급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박지웅 전북 안천초 교사와 오준영 전북 설천초 교사가 만드는 ‘OST(ojy school tv)’다. ‘오지(奧地) 학교 TV’라는 뜻을 담았다. 이들의 영상은 카메라를 앞에 두고 두 교사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막과 편집도 단순하다. 시골 학교의 추억 만들기, 시골 학교의 온라인수업, 학급 캠프, 행정 업무 등 시골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선생님들의 수다’에 가깝지만, 시골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에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도시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시골 학교 이야기를 접할 기회를 준다. 박 교사는 “시골 학교가 도시 학교와 다른 점, 시골 학교에 대한 오해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면서 “학교에서의 모든 일상이 콘텐츠의 소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첫 회는 ‘시골 학교의 추억 만들기’였다. 오 교사는 한 지상파 방송에 학생들과 출연했던 경험을 꺼내 놓았다. 전교생이 5명인 학교에서 아이들과 밴
한국교총은 당정이 추진 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신입생 후보를 시·도지사와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게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26일 하윤수 교총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현 정부가 그토록 주창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상”이라며 “의료 인력 채용 과정에까지 진영·이념이 개입해 공정성을 훼손할 여지를 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공공의대는 공공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역학조사관, 감염내과 전문의 등을 길러내는 게 목적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상황에서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지탄 대상이 된 건 신입생 선발 방식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에 ‘팩트 체크’라는 자료를 올려 ‘시·도지사 추천에 의해 해당 지역 출신자를 선발하고 해당 지역에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의료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한다’는 부분을 설명했다. “시·도지사가 개인 권한으로 특정인을 마음대로 추천할 수 없다”면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선발에 참여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발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대판 음서제’ ‘제2의 조국 사태’를 불
창의체험활동 학습도서 ‘창의체험 탐구생활 1·2(이하 탐구생활)’를 또 한 번 EBS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EBS 온라인 개학 방송에 탐구생활 강의가 포함됐다. ‘초등 여름방학 생활’을 만든 노하우로 완성한 탐구생활은 지난 7월 첫선을 보였다. 동물 캐릭터 판다, 라피도, 워프, 캐비, 순호와 함께 탐험을 떠나는 콘셉트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직 초등교사들이 선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학년 구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창의적 체험학습 수업뿐 아니라 수행평가,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온라인 수업 등에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페이지마다 ▲인성 ▲지성 ▲감성 ▲창의 등 핵심역량을 표시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때도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책 뒤쪽에는 방학 과제로 제출할 수 있는 ‘자유탐구 보고서’ 양식을 수록했다. ▲토론 논술 기록지 ▲실험보고서 ▲관찰보고서 등 필요한 양식을 선택해 활용하면 된다. 1권은 ‘잘 먹고 잘 싸는 법’에 대해, 2권은 ‘어쩌다 동물탐험’을 주제로 구성했다. 탐구생활 방송에는 EBS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이선희 교사가 출연한다. 방송은 오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2주간
한 달 전, 유튜브 채널 ‘샘TV’에 흥미로운 제목의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컵라면은 한국교육신문으로 덮어야 제맛!’이 그것. 출출했던 신규 교사가 컵라면에 물을 붓고, 포장지를 뜯지도 않은 신문을 덮개로 사용하면서 영상이 시작된다. 선배 교사는 그런 후배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고 함께 신문을 펼친다. 인천원당초 박보은 교사와 주우철 교사가 만든 ‘신문 읽어주는 선생님’이다. 한국교총이 운영하는 ‘샘TV’는 최근 생생한 학교 현장 이야기과 선생님들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했다.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 구성하고 촬영, 편집까지 한다. 교사들이 만든 영상 콘텐츠는 정보 제공과 재미, 흥미 요소까지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박보은·주우철 교사는 한국교육신문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주 교사는 “가짜 뉴스와 정보는 교사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면서 “교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정책 하나를 바꾸는 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입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여론몰이한다고 해서 정책이 바뀌지는 않아요. 단순히 여론 조사를 하고 발표했다고
포항 이동초(교장 남상직)는 10주간 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뇌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수업 전 10분씩 뇌 체조를 통해 잠자고 있는 뇌를 깨워 차분하고 안정된 학습 분위기를 만들고, 200여 가지 뇌파 훈련으로 뇌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주 2회(4시간) 80 차시로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은 한국브레인진흥원이 진행한다. 강사로 나선 박창후 경북대 교수는 “1급 진로분석상담사들과 함께 뇌파를 찍고 분석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면서 “진로적성성향에 맞춰 진로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 힐링 프로그램도 병행해 자기주도학습 능력도 길러줄 예정이다. 남상식 교장은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능력 향상뿐 아니라 체력, 심력, 뇌력을 길러주는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서 “코로나 19로 학교 여건은 어렵지만, 바른 인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감성과 두뇌를 가진 어린이를 길러내는 참교육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브레인진흥원(대표 이은섭)은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두뇌훈련
교직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교사도 새내기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장성한 제자들에게 둘도 없는 스승이지만, 좌충우돌 실수투성이 초보 교사였다. 35년 동안 가르치는 일에 매진했던 정일화 충남고 수석교사가 새내기교사가 된 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다. ‘두 제자가 학생에게 존경받는 항구한 교육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교육, 교사, 학생, 수업, 교실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학교 교육의 가치와 방향, 교사의 역할 등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한편, 예비교사와 새내기교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교직 실무와 행정 처리 노하우까지 설명한다. ‘학생은 선생님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입니다. 교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고 시선을 모읍니다.… 도토리가 떡갈나무를 품고 있듯이 당장은 어리나 큰 나무로 성장할 학생을 존중하는 마음을 품어 대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은 영원히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정일화 지음, 한국학술정보 펴냄.
청년, 중년, 장년이 될 동안 써 모은 시를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응시(凝視), 길, 그리움, 외치는 마음 등 총 4부로 이뤄졌다. 저자는 세월의 시차가 섞여 시대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추억의 바람이 불면 어제의 그 날처럼 생생히 되살아나 바로 옆에서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자유인의 아우라는 어떤 빛깔과 모습인지를 고뇌하는 시인 자신의 모습을 시집에 담아냈다. “조화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기 색깔도 아닌 색깔을 하고 어릿광대춤을 추며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보다 각자가 자신의 색깔을 지니면서 어울어 사는 모습을 생각해 본다”고 전했다. 고 송경진 교사를 추모하는 시도 포함됐다. ‘억울하게 죽임당한 어느 교사의 신원(伸冤)’을 통해 억울하게 세상을 등진 고 송경진 교사에게 벌어진 일들의 부당함에 개탄한다. 양국용 지음, 신아출판사 펴냄
우리나라 교육과 사회의 관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책이다. 예비교사와 현직교사,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골몰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회과학적인 시각에서 교육에 접근한다. 교육에 관한 사회과학적인 관점을 이해하고 한국교육의 현실을 분석, 창조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인 신재흡 한성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오늘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나타나는 교육 문제에 대한 분석과 상호작용하는 변인들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사회학적인 방법이 필요했다”면서 “교육과 사회와의 관계를 밝히려면 사회학적인 학문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이론을 확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사회학의 이해 ▲교육사회학 거시적 접근 이론 ▲교육사회학 미시적 접근 이론 ▲사회화와 교육 ▲학교사회와 교육 ▲사회계층·사회이동과 교육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목표 ▲Key Word ▲연습 및 탐구문제 등도 수록했다. 신재흡 지음, 동문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