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학교 구성원의 인권에 관한 조례’(이하 학교인권조례)에 강원도 교육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을 중심으로 강원지역 2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강원학교인권조례저지범도민연대’는 13일 강원도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는 정치적 고려나 학교현실을 외면한 이상적 가치에 매몰되지 말고 교육본질을 훼손시키는 조례안 제정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도민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고 하나, 여전히 집회의 자유․휴대폰소지 허용, 소지품 검사 금지, 두발․복장 자유 보장 등 학교현장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조항들이 여전히 포함돼 있다”고 반대했다. 김동수 강원교총 회장도 “학교인권조례는 사제지간의 권리 충돌을 야기하고 학교의 학칙제정권을 훼손하며, 교사의 학생생활지도를 무력화시켜 학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이 제출한 학생인권조례를 상정하지 않음으로써 교실붕괴를 막았던 사례를 강원도의회도 기억해야 한다”면서 “도의회가 신중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위원회
교사 연수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실효 지배 위해 답사교육 강화를” “최고의 독도 홍보대사는 바로 선생님들이십니다. 교사 한명이 제대로 독도를 교육하면 교실에서 서른 명의 학생들이, 60개의 독도거점학교가 열심히 활동하면 인근의 600개 학교가 영향을 받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게 되는 거죠.” 한국 홍보 전문가이자 지난달 28일 개교한 독도학교의 초대교장으로 임명된 서경덕(39)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많은 선생님들이 독도교육을 어려워하고 수업방법을 문의하는 것을 보면서 교사교육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독도학교는 초․중․고 교사용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질의 교재개발도 필요하다”며 그는 “수업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면 교육효과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독도학교에서 개발 중인 교재는 기업체 후원을 받아 4월 중 발간,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 독도학교는 초등학생 단체교육, 가족캠프, 전시관 교육, 현장답사 등 연간 298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변창률)은 11일 새로 개발한 CI 선포식을 갖고 사용을 공식화했다. 심벌마크 ‘TP’는 Teachers’ Pension의 이니셜을 부각시켜 제작됐으며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를 통해 교직원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푸른색은 안정적인 연금운영과 투명한 경영을, 책의 형상은 안정적인 교직생활을 뜻한다. 공단은 또한 홈페이지 주소를 기존의 www.ktpf.or.kr에서 www.tp.or.kr로 변경하고 회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 ‘든든이와 행복이’를 개발했다. 변 이사장은 “이번 로고 변경을 계기로 공단이 고객 행복을 극대화하는 연금서비스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16세에 교단에 올라 23세 최연소 교감, 28세 최연소 장학사, 50년 최장수 교직생활의 기록을 세운 이상술 전 경북 안동영호초 교장이 1월17일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27년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6세에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안동 와룡초에 부임했다. 30대에 장학사를 마친 그는 화전민정착촌인 구룡분교에 재직하면서 정부를 설득해 발전기를 설치했고, 1987년 의성 남부초 교장 시절에는 여자 농구부를 창단해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고인은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면려포장(1960), 국민훈장목련장(1982), 국민훈장동백장(1993)을 받은 바 있다.
합주로 사회성 기르고 폭력성 치유 자폐 친구도 끌어안는 촉매제 역할 “자폐가 있는 우리 아이가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해해요. 친구도 사귀고 일체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시켜준 학교에 너무나 감사해요.”(서울 성내중 학부모) 서울 성내중(교장 이상욱)은 저소득층 비율 16%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편부모 자녀가 많은 지역으로 거칠고 폭력적 학생들이 많은 학교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청소년오케스트라 및 뮤직아카데미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 괄목할만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기학생을 우선 선발 교육했더니 자폐 학생이 서울예고에 진학하는 쾌거는 물론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왕따를 겪었던 학생이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것. 이선용 오케스트라 담당교사는 “악기연주와 합주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기면서 폭력적 성향이 줄어들었고 협동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성내중은 자체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강동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청소년 연합오케스트라를 결성, 지난해 10월에는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타 학교 학생들과 합주하고 캠프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리고 사회성을 기르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다. 장혜빈(3학년) 양은 “선후
미래사회에는 창의성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인재가 요구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2013년 3월 대한민국은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안타까운 자살소식이 여전히 들려오고 있다. 학교폭력 및 인성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교육의 돌파구를 독일, 미국 등에서 실시 중인 사회성 및 감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찾아본다. 獨“학교폭력 못 참겠다”폐교 요구 교사 탄원이 계기 보스 체험으로 신뢰·사회성 형성 구두 2000켤레 닦기로 사회체험 독일은 16개 주가 연대적인 교육정책의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상설 공동협의기구를 두고 있지만 구체적 교육제도와 방향에는 차이가 있다. 독일의 사회성․감성교육은 청소년 일상생활에 가까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사회의 전체적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 루틀리 스쿨=학교폭력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2006년 교사들이 베를린 상원에 폐교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사회에 크게 알려졌다. 다문화 통합이 폭력 가중의 주원인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복싱, 티셔츠 디자인 및 판매, 미국인 쇼그룹과 워크숍 후 공연 등 세 가지 프로그램 중 적어도 하나에 참여해야 했다. 실제적 상
인실련 임시총회 열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7일 임시총회를 갖고 안양옥 교총회장을 새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인실련은 그동안 안 회장과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이 공동의장을 맡아왔다. 인실련은 이날 총회에서 임원 관련 정관을 개정하고, 인실련의 영문 명칭도 ‘Alliance for Character Education Nationwide Association(ACENA)’로 확정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의장을 상임대표(이사회 의장 겸임)로 변경했으며, 부의장 직은 삭제하고 사업집행 권한과 책무성 강화를 위해 사회 각계 인사 10여명이 참여하는 공동대표제를 신설했다. 이밖에도 대의원회를 마련해 총회 대신 개최하기로 했으며 인실련 발전을 위해 고문제도도 도입했다. 제305회 이사회 개최 ○…한국교총은 9일 제305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3 교총-교육부 교섭․협의, 제35대 한국교총 회장선거 일정, 직능단체 가입 승인, 201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등을 심의했다. 한편 이사회 후 열린 제81회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사업추진 현황과 지난해 예산 결산안이 논의됐다. 교과교육학회 간담회 ○…한국교
정혜진 전 전남 포두초 교장이 장편동화집 ‘별꽃 엄마’를 출간했다. 책에는 ‘꿈새’,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엄마 은행’ 등 8편의 동화가 실렸다. 정 교장은 그동안 동시집 ‘그리울 거야’ 등 12권, 동화집 ‘날아라 우주선’ 등 4권의 책을 발간,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예작가상, 대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일석 전 경기 오산운천초 교장이 정년퇴임 기념집 ‘좋은 우리 열린 생각’을 펴냈다. 고 교장은 “40여년간 초등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사랑, 열정, 헌신 등의 경험을 이번 기념집을 통해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용휘 서울우신초 교장이 최근 자신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교단수상록 ‘행복한 사람’을 출간했다. 수상록은 수필, 단상, 기행문, 편지글의 4부로 엮었다. 조 교장은 2001년 한국글사랑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한국글짓기지도 회장을 역임, 서울초등문예창작교육연구회장,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차임 울산 격동초 교감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격동초 ‘해와 달과 새싹 갤러리’에서 자신의 8번째 개인전 ‘영남알프스 山테마전’을 개최했다. 심 교감은 한지, 먹, 한국화물감 등을 이용해 영남 지방의 산세를 표현했다.
서용하 경기 평택송일초 교장이 지난달 20일 ‘숨․내면운동’이 초등학생 건강과 학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대구한의대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단전호흡 수련법 중 하나인 숨․내면운동은 신체조성, 체력, 정신건강, 학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훈 강원 무릉초 교장이 지난달 22일 강원대에서 ‘초등학교 비교과 교사의 직무역량 발휘 정도 결정요인 분석’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 결과 비교과 교사는 교수, 업무추진, 자기관리 역량 등에서 보유 직무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역량의 결정요인은 직무의 정체성, 공정성, 관계성 등이었다.
양정승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이 지난달 21일 한국노동경제학회가 주관하는 ‘제8회 배무기학술상’을 수상했다. 양 연구원은 ‘세대 간 소득이동성 추정’에 대한 연구로 이 상을 수상했으며 논문은 한국노동경제학회 ‘노동경제논집 35권2호’에 실렸다.
송하성 경기대 교수가 4일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에 임명됐다. 송 원장은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공보담당관과 청와대 경제비서실 과장,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일부터 2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