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3000여명 추가증원이 일단 행정안전부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행안부와 추가증원에 대해 합의하고 기획재정부로 예산안을 넘겼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급한 유아‧특수교원은 우선 증원하고, 중등과 비교과교사 증원은 교과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있는 ‘교육전문직 지방직화’ 관련법안 진행상황을 보면서 확보하는 것으로 예산안을 결정, 기재부에 전달했다”면서 “교과부가 추가 요구한 인원만큼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1월5일자 참조) 추가증원 논의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유‧초‧중등교원 정원은 국립대 교수 등 다른 국가공무원 정원과는 달리 이듬해 2월 중순쯤에나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연말에 통과되지만 유‧초‧중등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2월 이후 인건비 순증 또는 감소에 따라 나머지 예산을 조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위를 대상으로 교원정원 및 수당 확보를 위한 막바지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교총 관계자는 “예산결산특위 위원장과 여야간사를 방문해
실천 노력당부, 정부 적극지원 약속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공동이사장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이하 인실련)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는 인성에 달려 있고, 이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앞장선 만큼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약속했다. 안양옥 공동이사장은 “인실련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는 대통령님의 격려에 힘입어 인성교육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실련 상임이사 및 지자체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사나눔운동’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박 시장은 ‘인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 대안’으로 감사나눔운동의 전국적 확산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감사배지를 전달했다. 배지를 받은 이 대통령은 “지자체에서 이 같은 정신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인실련은 가정ㆍ사회ㆍ학교분야 219개 단체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캐나다 북한 등 7개국 25명 다문화 학생이 어울려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다중언어교육으로 차별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차동초. 5학년 학생들이 미술시간에 그린 그림을 자랑하고 있다.“한국어 배우고 중국어 가르치고” ▨7명은 일반,7명은 다문화 학생으로=“아, 어젠 여기도 눈이 왔어! 이번 겨울에 내린 첫눈이야.” “啊,昨天我们这也下雪了! 是今冬下的初雪.” 12일 오후 충남 서산 차동초 5학년 교실. 한 학생이 한국어로 읽자 옆 짝꿍이 중국어로 다시 그 내용을 알려준다. 그렇게 같은 반 친구가 서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모습은 낯설지만 예뻤다. 5학년은 14명 아이들 중 4명이 중도입국학생, 3명은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학생으로 구성된 통합학급이다. 중국에서 중도 입국한 학생들이 중국어 발음을 알려주고 3학년 때부터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중언어교육을 받아 온 일반 학생들이 우리말 발음을 교정하며, 교사에게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서로의 언어습득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었다. 서정숙(사진) 교사는 “이전 학교에도 다문화 아이들은 있었지만 존재를 드러내는 것조차 꺼린다
교총 “초등 빼 특수 증원요구까지…정부 책임 반드시 순증하고,교원정원권 교과부 넘겨야” 초등교사는 법정정원 100%를 넘어섰다면서 초등 정원을 특수와 유아교사 증원을 위해 돌리겠다고 주장하는 행안부와 여기에 동조해 특수교육관련 단체들이 초등교원 정원을 빼서라도 특수교사를 증원해 줄 것을 공공연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장애인 교육권 및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500여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 등 2013 교원임용시험에서 단 4명만 선발하는 특수 중에서도 유아특수교사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태다. 이들 뿐만 아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유아교육대표자연대도 ‘교사 없는 누리과정, 행안부 장관이 가르칠 건가’라는 격한 구호를 내걸고 300여명의 학생들이 추가증원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아와 특수, 이들 모두에게 교원 증원이라는 긴급 수혈이 필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집안싸움에 앞서 초등교원은 정말 남아돌고 있는 것인 지부터 짚어야 하지 않을까. 교과부 자료에 따르면 2012 초등 과밀학급(25명 기준) 수가 5만5876개, 과밀학급이 있는 학교 수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63
사회 축소판 대학문제 해법이 과기부? ▨ 행정학회 과학기술 행정 개편방안 교육부 초중등‧직업교육, 대입 담당 초중등교육 중장기 시도교육청 이관 한 두 명이 아니었다. 유력 후보로 압축되기 이전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도 너나없이 과학기술부 부활을 이야기했다. 현재의 유력 세 후보도 마찬가지다. 표현만 조금씩 다를 뿐 교육과 과학의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다음 정권에서 교육과 과학의 분리, 과학기술 전담부처 설치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과기부가 부활하면, 남는 교육부는 어떻게 될까. 합쳐졌던 과기부가 살림을 난다면 교육부는 5년 전으로 돌아가 독립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 돌아가는 모양새로 보면, 공중 분해될 위기감마저 느껴진다.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차기정부 과학기술행정체제 개편방안’ 심포지엄 내용을 보면, ‘교육부는 초중등교육‧직업교육‧대학입시 등을 담당하되, 초중등교육은 중장기적 지방정부 이관’으로 조정 방향을 잡고 있다. 1,2,3안 어떤 안으로 정해진다 해도 교육부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 같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과기부부활 공약은 물론 국공립교수협의회
교실 증·개축 88%, 기초학력 책임지도 74% 감액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지원은 확대되고 교육시설과 특성화고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뒷전으로 밀린다. 경기도교육청의 내년 예산 이야기다. 교육청은 6일 10조933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 본예산보다 11.3% 1조1080억원 늘어난 것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유치원 만 5세와 모든 초등학생,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상급식을 내년 중학교 1학년과 유치원 만 3~4세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예산을 올해보다 29.9%(893억원) 늘어난 3875억원 편성했다. 혁신학교도 현재 154개교에서 220개교로 늘리고 혁신유치원 5곳을 새로 지정 운영하기로 하면서 관련 예산을 올해 175억원에서 206억원으로 31억원 증액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는 김상곤 교육감의 역점 추진 사업이다. 만 3~4세까지 확대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누리과정) 학비지원 예산으로 4857억원을 편성했으나 내년 8개월분에 불과하다. 교실 증·개축 시설비는 올해 본예산 57억원에서 내년 6억7000만원으로 무려 88.2% 줄였다. 교육격차해소 사업비도 87억원에서 79억원으로, 교육환경개선
경기도내 학교급식에서 식자재로 사용 중인 쇠고기 등급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추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안승남(민·구리2) 경기도의원은 5일 경기도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비만의 원인인 지방 함량이 높은 1등급 쇠고기를 학교급식으로 계속 공급하는 게 아이들에게 과연 좋은 일이냐”며 “학교급식에 3등급을 사용하고 1등급 소비를 보조해주던 지원금을 부족한 소방예산 등으로 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쇠고기의 등급 분류기준이 단순히 고기품질의 순서가 아닌 '근내지방도(일명 마블링으로 불리는 지방의 분포정도)'의 많고 적음의 차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급식 식자재로 3등급을 사용하고 1등급 쇠고기를 쓸 때 지원하던 60억원의 도 예산을 소방 등 보다 더 시급한 곳에 사용하자는 것. 답변에 나선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도교육감은 “의회에서 결정되면 따르겠다”고 간단히 답했다. 그러나 축산물 급식담당자의 이야기는다르다. 전자화된 학교급식의 식단에 의해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고르게 분포되는 만큼 1등급 쇠고기 섭취로 인한 지방 과다섭취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는 것.축산산림국 관계자는 "학교급식 관련 법령에 의해 어린
교육용 전기요금의 산정기준을 산업용 전기요금의 70%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전병헌(서울 동작 갑)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현행 전기요금은 전기사업법에서 주택용ㆍ일반용ㆍ교육용ㆍ산업용 및 농사용 전력 전기요금 등 계약종별로 구분돼 있는데, 교육용 전기요금은 kWh당 77.5원으로 kWh당 67.3원인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15% 이상 비싼 실정이다. 특히 교육용 전기요금은 2008년 4.5%, 2009년 6.9%, 2010년 5.9%, 2011년 8월 6.3%, 2011년 12월 4.5% 등 꾸준히 인상돼 학교 공공요금의 절반에 달하는 등 전기요금으로 인한 학교재정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2015년까지 초‧중‧고 전 과목 교과서 디지털화 등 향후 교육용 전기수요가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학교운영비의 고정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다른 교육환경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게 한다”며 “교육용 전기사용량이 전체 사용량의 1.7%에 불과해 인하여력
낙점설, 연장설 등 소문만 무성했던 한국교육개발원장(이하 KEDI) 공모는 결국 신임원장 선임을 하지 못하고 무산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는 2일 열린 제142차 이사회에서 KEDI 원장 공모에 지원한 권대봉 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박재윤 KEDI 석좌연구위원,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설들은 공모를 한참 남겨 둔 6월경부터 구체적 인물이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그러나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당연히 낼 것으로 알려진 후보들이 원서를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점설’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현 원장의 임기 만료일까지 인터뷰 일정이 잡히지 않자 또다른 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정권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대한 부담 등을 앞세워 현 원장 임기 연장설, 후보 일부 사퇴설 등의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국감일정 등에 따라 한국행정연구원장 공모와 함께 인터뷰 일정이 2일로 연기된 것이라는 경사연측의 해명에 따라 다시 낙점설에 무게가 실렸으나, 당초 1일로 예정됐던 KEDI 원장 이임식이 돌연 연기되면서 감지된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교과부, 교원승진규정 이달 개정 육아휴직기간 전체를 승진경력 평정기간에 산입하는 교원승진규정 개정령이 이달 중 공포돼 12월 경력평정부터 반영된다. 학교폭력예방과 지도에 공이 큰 교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12월 평정에 반영된다. 1월9일, 7월12일 참조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승진규정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육아휴직은 첫째 및 둘째 자녀의 경우 1년씩만 인정하던 것에서 모든 자녀에 대한 휴직기간 전체를 근속기간에 산입하도록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육아휴직 기간은 자녀별 최고 3년이다. 개정령은 이달 중 법령 공포와 동시에 시행돼 12월말 경력평정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미 육아휴직 기간 1년을 초과해 사용한 교사에게도 소급‧근속기간이 인정되나 호봉, 수당에 연계되지는 않는다. 보수에 관한 소급적용은 교과부와 행안부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교원단체팀 관계자는 “교과부는 첫째 아이부터 동일하게 3-3-3으로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행안부는 다른 국가공무원과의 형평성 등에 따라 1-1-3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법제처에 상위법인 교육
‘진리·배려·법’ 가르치면 인성교육 부부가 행복해야 자녀도 사랑 느껴 “제가 인실련 공동의장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도 아니고,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큰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지만 뜻있는 모임이고 지금 우리 교육문제의 발단은 모두 어른들 책임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책임감을 갖고 동참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사단법인 창립총회에서 안양옥 의장과 함께 공동 의장에 추대된 손병두(사진‧71)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은 겸양의 말로 운을 띄었지만 2009년 이래 지금까지 장학재단 이사장직을 역임하면서 ‘장학금’을 매개로 매년 8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해 왔다. 교사와 학생을 1:1로 연결, 1회성 장학금이 아닌 한 사람으로 성장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생을 맡아 돌보고 함께 고민하며 소통하는 ‘멘토-멘티’로 짝지어 주기 때문이다. 장학금도 학생에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멘토 교사 계좌로 입금, 함께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등 맞춤형으로 쓰도록 함으로써 학생‧교사 모두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 3000여명 추가증원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교원확보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그 필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자 교과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증원 요청한 3000여명 중유아‧특수교사 증원은 순증, 중등과 비교과교사 등에 대한 증원은 현재 교과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있는 ‘교육전문직 지방직화’ 관련법안 통과 시 지방직 전환되는 결원 중 일부를 교원으로 충원하도록 행안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열린 교육개혁협의회에서 이주호 교과부장관의 발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교개협 위원으로 참석한 안양옥 교총회장이 “전문직 4225명을 지방직으로 전환하려면 반드시 그 결원만큼 국가공무원(교사)을 채용해야한다”고 강조하자, 이 장관은 “행안부와 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15일 교과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교과부의 움직임은 31일 유아교육대표자연대 회의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유아교육과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신설유치원 숫자 등이 확인되면 증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현 담당부서 인력보강, 문제은행 구축이 최선 정권교체기에 굳이…노하우 전수 3년은 걸려 “하기 싫다는 기관에 억지로 맡길 필요 있나”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이 임박한 가운데, 임용시험 출제‧채점 업무가 내년부터 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별도기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시‧도교육청 위탁에 의해 평가원에서 해 오던 임용시험 출제‧채점 업무를 분리, 새로운 출제기구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소문은 평가원에서 가장 업무가 많은 수능과 시험일정이 겹치는 등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교과부가 임용시험출제 개선방안 연구를 실시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2월7일자 참조)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연구는 마무리 단계로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방안은 시‧도교육청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임용시험 관리조합기구에서 출제와 채점을 전담토록 하는 안이다. 중앙에 임용시험 업무담당 기구를 두고 관리를 총괄하되 출제와 채점 등 전문적 영역은 외부 전문가들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으로 고입‧고졸 검정고시 등의 시험도 관장토록 한다는
서울시교육감 후보 윤곽이 들어나면서 단일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택 1219 올바른 교육감 추대를 위한 교육계 원로회의’(이하 원로회)와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이하 좋은감)는 23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제2차 공동운영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범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위해 통합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이돈희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포함한 후보자 추천심사위원과 실행위원 구성도 마쳤다. 24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좋은감’은 총 8명이 단일화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좋은감’에 따르면 등록 후보는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나기환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박장옥 양천고 교장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교장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이다. 당초 ‘원로회’ 일정에 따라 추가 접수자가 있으면 이들을 포함한 최종 후보 등록자를 대상으로 30일 교육비전 발표회를 거쳐 11월2일 단일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원로회 관계자는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출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과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이라면서 “정책대결‧정책토론을
교총 “정책 실현위해 반드시 순증해야” ▨ 김세연 의원 국감서 지적 임용시험 공고 후 정원추가감축→유예자 발생 →내년 선발규모 축소→ 교대생 혼란 파급 커 3∼5세 누리과정을 포함해 이명박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교육정책들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학교폭력근절과 유아의무교육 현황을 직접 지시하고 살피는 등 독려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정원을 관리하는 행안부의 반대에 부딪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청와대가 나서야한다고 한국교총이 촉구한 것은 이 때문이다. 25일 교총은 ‘행안부, 초등교원 정원전환 입장 등에 대한 의견서’를 청와대와 행안부에 전달했다. 열악한 학교 현실을 명확히 파악해 부처 간 이견 조율을 통해 교원정원을 확보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한 마디로 결자해지(結者解之)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교과부와 한국유아교육연대 등에 따르면, 행안부에 요구한 유치원·특수․전문상담교사 증원은 각각 1295명, 1344명, 975명. 하지만 행안부는 상담교사는 한 명도 증원할 수 없고, 유치원과 특수교사도 각각 182명, 202명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증원도 정원 순증(純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