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충북도의회는 학교운영 자율성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12일 충북도의회 임시회의에서 교육감 대상 질의 중 모 교육의원이 “도내 고교 자율학습 운영에 있어 교육청과 교육위에서 자율학습 점검단을 구축해, 자율학습 본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학교에 엄중한 책임과 주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충북교총은 성명에서 “자율학습은 학운위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도의회가 점검단을 구축해 단위학교의 운영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고 밝혔다. 또 “학운위의 결정을 부정하는 것은 결국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침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도의회가 단위학교 운영에 대해 존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교총은 도의회 결산심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특정단체와 관련된 자를 선임하겠다는 것은 합리성을 잃고, 타 교원단체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각 교원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를 공동으로 결산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던가, 아니면 합리적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도의회는 예산·회계 전문가와 해당 기관 간부출신을
교실·복도·홈페이지에 창의성 관련 코너 마련 놀이집중·테마체험 등 5가지 프로그램 적용해 “토론, 체험학습 등 창의성 교육에 대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자극을 통해 종합적으로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환경 조성, 교육자 스스로 마인드 갖추기, 평소 수업 중 적용 등 다면화된 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연구는 김영희 교사(사진)가 2001년부터 창의교육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결과물이다. 사고기법, 과학체험프로그램 등 효과적인 다양한 방법들을 교실에서 적용하면서 창의교육은 한 가지 방법이 아닌 다면화된 방법을 통해야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을 위해 매일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듯이 창의성교육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적용해야 해요. 그래서 일단 교실 환경 꾸미기부터 시작했어요.” 김 교사는 창의 코너, 놀이집중학습 코너 등 교실 내에 자리를 만들고 복도, 창의학습실, 홈페이지 등을 창의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꾸몄다. 주1회 창의학습시간에는 놀이집중, 테마체험, 프로젝트, 독서논술, 창의학습 등 5가지 다면적 접근 프로그램을 구안·선정해 적용했다. 또 프로젝트
직접 개발한 ‘학습독서 활동지’…수업에 적용 ‘리콜 수업제’로 약점 극복, 학력향상에 기여 “고교 독서교과 수업을 개선, 대입이라는 현실적 욕구와 평소 독서 활동을 연계·통합함으로써 수업과 독서가 별개가 아닌 통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양한 욕구의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진로목표별로 ‘학습독서’ 능력을 키울 필요성에서 실천한 현장 교실 수업 개선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년간의 수업일지를 기록·정리한 이 연구는 정상채 교사(사진)는 교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고서에 게재된 ‘학습독서 활동지’는 국어과 학습 영역별로 최적의 학습방법과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복사만 하면 수업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솔로·커플 전략은 정 교사가 만든 단어다. 솔로(SOLO, Student Oriented Learning Option)는 학생 목표 지향적 학습 선택을, 커플은 Coaching feedback, One-stop 서비스, Upgrade-update(자료의 생성 및 확장), Phase-period(단계별 극대화), Level-path(수준과 진로목표별), Evaluation(평가의 효과적 활용)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수능시험에 나오는 지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가 ‘솔로, 커플 전략형 체인 맴(Chain map) 활동을 통한 진로목표별 ‘학습독서’ 능력 신장’(국어분과)을 주제로 영애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영재교육 분과에 참여한 김영희 포항제철서초 교사가 차지했다. 김 교사는 ‘다면적 접근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신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연구를 실시했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 1년간 16개 시·도에서 약 2000여편의 연구물이 출품됐으며 시·도별 대회를 거쳐 20개 분과 339편이 최종심사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9일 광주교대에서 열린 현장교육연구대회에는 안양옥 교총회장, 설동근 교과부 차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박표진 부교육감, 정희곤 광주시교육위원회의원장,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 조용한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 시도교총 회장단 등을 비롯해 발표자 및 참관교원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안 회장은 대회사에서 “초중등 교육 이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헌신적인 연구결과 공유가 필수적
교총이 대국회 활동에 매진하면서 변재일 교과위원장, 권영길 민노당 의원(창원시을) 등 교과위 의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수석교자제 법제화. 지난주 초 까지만 해도 낙관적인 분위기였던 법제화가 전교조의 반대로 자칫 안개 속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변 위원장은 11일 안양옥 교총회장과 만난 자리에서“수석교사 법제화에 대한 교육계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4월 국회 중 수석교사 관련법을 최우선으로 다뤄 본회의에 회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안 회장은 “교육계의 숙원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국회에서 꼭 처리해줄 것을 믿겠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안 회장은 같은 날 권영길의원 "학생·학부모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법적 근거 부재로 행·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학교교육력 제고, 학생의 학습력 신장을 위한 수석교사제도 도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협조를 구했다. 권 의원은 “수석교사 임명에 따른 대체강사 투입은 문제가 있다. 수석교사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원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안 회장은 “지금 시범운영하고 있는 수석교사제에 교총뿐만 아니라 전교조 소속 교사
교총회원만을 위한 특별한 보험 서비스가 실시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교보생명 변액유니버셜종신 및 연금보험이다. 종신보험은 가족에 대한 특약부가 가능해 1건으로 온 가족 보장이 가능하며, 교총회원은 2%의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 특히 다양한 투자옵션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실적 배당형 연금 전환이 가능한 보험이다. 연금보험은 납입보험료 최저보증 및 최저연금지급 보증 등 다양한 수익률 보증옵션이 특징이며, 단체협약 1.5% 할인을 제공한다. 단체협약 할인을 제공하는 회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또 월 보혐료 100만원 이상 계약 시에는 건강정보, 컨설팅, 치료 지원, 간병 컨설팅 등 실버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총과 교보생명(사장 신용길)은 1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협약식을 계기로 교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교총과 교보생명은 이미 지난 1998년 단체보장보험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보험은 학교안전사고 시 5000만원 보상, 재해장해 시 최고 10억7000만원 보장 지급, 저렴한 납입보험료 등으로 6만명 이상의 교총회원이 가입했다. 보험은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경각
한국교총과 전국학교영양사회(회장 강선미)는 6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영양사회는 ▲영양교사 교직수당가산금 신설 ▲영양교사 정원 확보 ▲2·3식 및 방학 중 급식학교 영양교사 처우 개선 ▲행정업무 행정실 이양 ▲인턴영양교사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 발전 및 영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건의 자료’를 통해 교총의 협조를 구했다. 영양사회는 특히 에듀파인 업무에 대한 어려움을 강조했다. 행정실과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식재료에 대한 모든 사항을 영양교사가 직접 입력하고 급식시설에 대한 업무까지 맡다보니 정작 중요한 급식에 매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대부분 학교에서 영양교사가 급식실과 관련된 전기·수도 등 시설 업무까지 맡으면서 행정실과 갈등이 빚어지는 일이 잦다”며 “시·도교육청별로 업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사회는 또 2·3식 및 방학 중 급식제공을 하는 학교 영양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1일 1식 급식 학교 영양교사에 비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처우는 같아서 사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부산의 경우 3식 급
1992년 교총과 교과부가 첫 교섭을 시작한 이래 20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섭·협의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는 것. 교총은 지난 2000년 이래 총 7차례에 걸쳐 교과부와의 교섭을 통해 주5일제 수업 도입과 그에 따른 대책 및 수업일수 조정, 교육과정 개선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교과부는 ▲사교육비 증가 ▲자녀 돌봄 문제 ▲‘나홀로 학생’ 보호 ▲평일 학습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7월 주5일제 시행이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근로자 대다수가 주5일 근무를 하지만 유독 학교만 월 2회 주5일 수업으로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교총은 ▲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 ▲교사의 과중한 수업부담 감소 ▲가정에서의 창의인성교육 확대 ▲여가활동 증가로 인한 문화 및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며, 올 초 주5일제 수업을 핵심과제로 삼아 20만 교원이 동참한 입법청원, 정치권에 대한 요구 등을 벌여왔다. 특히 안양옥 교총회장은 수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수업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난해
여고생들이 디자인뿐만 아니라 수출상담, 서류 업무, 검수, 포장 등 실무에 직접 참가하며 제작한 졸업가운이 일본에 수출됐다. 서울여상(교장 한상국)이 2007년부터 운영한 학교기업 ‘마이트라’(MYTra)는 지난달 31일 “대학생용 졸업가운 견본이 일본 기업 레오텍스로부터 합격점을 받아 8600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수익금은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국제통상 및 금융정보’ 분야 특성화고인 서울여상은 2008년부터 졸업가운을 비롯해 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을 70여개교에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3억9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인터넷 쇼핑몰(mytra.co.kr)도 주요 판매처다. 지속적인 성장세에 자신감을 얻은 마이트라는 지난해 9월 서울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일본 빅사이트(Big Sight) 전시장에 전시부스를 갖고 참가했다. 마이스터의 졸업가운은 아직 졸업가운이 일반화 되지 않은 일본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결국 지난해 12월 계약을 맺게 된 것이다. 서울여상 관계자는 “학교기업이 국내에서 축적한 실적을 해외 수출로 연결하는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전문 직업교육이 실무현장과 연계되는 바람직한 사례가 되도록
학력미달 대안 마련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정 프로그램 및 관련 대책을 수립토록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이 최근 발의됐다.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서울송파갑)이 대표발의한 법률안에 따르면 학교 및 교과부장관이 국민기초학력에 미달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결과를 재평가할 수 있는 국민기초학력인증시험을 보도록 했다. 국민기초학력인증시험의 개발·시행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박 의원 측은 “교육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대책이 미비해, 의무교육인 초중등 교육과정을 거치고도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대입전형 공포 시기 조정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인천남구을)은 지난달 22일 대학입학전형의 공포시기를 법으로 명문화함과 동시에 현행보다 앞당기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시행령에는 각 대학의 대입전형계획 발표 시기를 ‘매 입학연도의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3개월 전까지’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공표 시기가 자주 변경돼 응시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줬다. 특히 대입에서 응시생의 실력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정보력이 필수라는 인식
교원 대다수는 학생들의 인터넷 게임 문화에 대해 통제가 필요하며, 청소년들의 심야시간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심야시간 게임 제공 제한 제도’(일명 ‘셧다운제’)를 조속히 실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29~31일 전국 초중등교원 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인터넷게임 관련 교원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9.9%가 ‘휴대폰 게임이나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학생들로 인해 수업결손 및 학생과의 갈등을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94.4%는 ‘부모나 사회의 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자정부터 다음날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94%였다. 그러나 문제점에 대한 인식에 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윤리교육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92.1%로 교원 및 학생 대상 관련 연수와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총은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 인터넷 게임이 심각한 폐해에 이르러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 확보, 교육적 폐해 방지를 위해 셧다운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는 최근 ‘성폭력 피해자 법적 지원을 위한 실무지침서’를 펴냈다. 성폭력 피해자의 법적 절차를 돕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한 지침서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단체와 변협 내 여성폭력방지법률지원변호사단, 아동지원변호사단 소속 변호사들에게 배포됐다. 지침서는 사건 발생 후 법적인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단체, 관련 서식 등이 수록돼 피해자 및 가족들이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교에서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조치 방안도 소개됐다. 지침서에 따르면 성폭력이 밝혀진 학교는 피해 학생의 보호를 위해 의료시설 안내, 상담 및 조력, 전문기관에 대한 도움 요청 등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 또 가해자의 진술서·반성문, 피해자 진술서·상담록·진단서, 대책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피해 학생에 대한 심신안정, 비밀유지 등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침서 발간을 담당한 이명숙 前 변협 인권이사는 “다른 지침서나 매뉴얼과 비교해 현실감 있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자 했다”며 “성폭력을 처음 경험한 피해자와 가족은 물론 상담원이나 변호사 누구에게라
한국교총은3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296회 이사회를 갖고 ‘4월 임시국회에서 수석교사제 법률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 등 11개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교총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수업의 질 향상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도입된 수석교사제가 4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교원·학생·학부모 모두가 원하는 제도로 확인됐다”며 법제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참석 이사들은 이와 함께 정부에 주5일제수업 전면 실시를 요구했다. 7월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가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학교에서도 학생의 학습 부담 경감과 교사의 자기연찬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또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중학교 검정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규탄하고, 독도를 포함한 역사교육 강화를 결의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사회 채택 제안에서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표기 강화는 영토 침탈 행위일 뿐만 아니라 일본 대지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올바른 역사교육에 앞장서야 할 교육자단체로서 이러한 역사왜곡과 영토 침탈행위를 막자”고 밝혔다. 교원의 사기진작 방안 마련에도 의견이 모아졌다. 교총 이사회는 “최근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사진 오른쪽)는 25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말 MOU를 통해 양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1校 1고문변호사제’가 학교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1교 1변호사제는 교권 침해, 학생간 폭력사건 등 학교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분쟁과 법률적 문제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학교가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아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대한변협 정기총회에서 제46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 회장에 대한 교총고문 위촉패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교총은 교원의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변협회장을 당연직 고문으로 위촉하고 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간담회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교육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변협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도 “교권보호에 도움이 된다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교총에서 안 회장을 비롯해 김경윤 사무총장, 강병구 교권연수본부장이, 변협에서는 신 회장과 김용직 인권위원장, 김덕규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체벌금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은 지난달 14~28일 실시한 ‘학생지도 방법 개선을 위한 교육벌(간접체벌) 아이디어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현장 및 교원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벌을 개발·추진함으로써 학생지도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 결과 전국에서 실제 적용했던 사례 72건이 접수됐다. 교총은 1~3차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10건을 선정, 우수 및 접수사례를 홈페이지(www.kfta.or.kr)에 소개했다. 한편 18일 학생에 대한 직접체벌은 금지하되, 교육벌은 학칙으로 허용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발효된 후 일부 시·도교육청이 거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학교현장은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서울·경기·강원·전북 등은 시행령이 발효되자 ‘모든 체벌을 금하는 학생인권조례의 원칙과 어긋난다’며 조례를 통해 체벌 전면금지를 강행할 뜻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교총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개정안은 자율과 책임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벌 적용을 단위학교에 위임한 것”이라며 “조례가 법령을 위반하는 내용이라면 학교운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이 실시한 교육벌 아이디어 공모를 보면 사인받기, 서명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