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교원 연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도교육청마다 천차만별인 교원 자율연수비 연간 지원액 기준을 ‘최소 25만 원 이상’으로 하고 점차 확대할 것과 법령 및 조례 등에 따라 부과된 의무연수를 축소‧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자율연수비 시‧도별 격차 해소 요구서’를 1일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의 연수 지원액 한도는 서울 15만 원, 대구 26만 원, 충북 30만 원, 충남‧전남‧경북 25만 원으로 들쭉날쭉한 데다 경기도는 아예 금액기준이 없다. 올해 초 교육부는 교원 연수 선진화방안에 따라 직무연수 경비 지원을 1인당 25만 원 수준으로 권고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안내한 바 있다. 교총은 “지역이 다르다고 해서 교원들의 수업혁신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의 필요성, 중요성에 차이가 있을 수 없다”며 “특정 지역, 특정 학교 교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교원 연수비 격차 문제야말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오로지 승인받은 연수기관의 직무연수에만 지원하지 말고, 충북교육청 사례처럼 직무 관련 도서 구입, 자격 취득, 학비 등 지원 범위 또
수업 중 학생들과 안마를 주고받은 교사에게 아동학대 결정을 내린 전북 남원시 아동학대전담팀에 대해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이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북교총은 보도자료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조차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일이 점차 증가하는 현실에 분개한다”면서 “비상식적인 결정을 내린 아동학대전담팀에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사례의 결정 과정과 이유를 명확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실적 위주 아동학대 판단 결정이 아닌 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학습권과 교육력을 고려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전북 모 초등학교에서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케이트보드 수업을 진행하던 교사가 학생들과 쉬는 시간에 서로 안마를 주고받은 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전북교육인권센터는 ‘협의없음’ 결론을 냈지만, 남원시 아동학대전담팀이 이 사안을 ‘아동학대’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기종 회장은 “교총이 그동안 줄기차게 교권회복을 통한 학교교육 정상화를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왜곡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어린이집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발의된 데 대해 한국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이경미),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김미숙)는 31일 공동성명을 내고 “유‧초‧중‧고 학생 교육에 투입될 예산을 잠식하고 열악한 교육 환경을 더 저하시킬 수밖에 없는 법안은 찬성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단체는 “보건복지부가 매년 멀쩡하게 어린이집에 지원하던 수조 원의 예산은 그대로 놔두고 교육교부금으로 어린이집을 지원한다는 법안은 가뜩이나 열악한 유‧초‧중‧고 교육환경을 외면하고, 교육재정이 남아돈다는 일부 과장된 주장에 편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교육재정이 남는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2022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급 중 21명 이상 과밀학급이 74.8%에 달하고, 농산어촌, 도서벽지 학교는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교원을 덜 배치해 상치‧순회교사와 복식학급이 여전하다. 교원 증원 외면으로 인해 기간제교사가 중학교 교원 6명 중 1명, 고교는 5명 중 1명인 것이 현실이다. 또 초‧중‧고 건물의 40%가 30년 넘은 노후 건물이고, 아직
강류교 보건교사회장은 25일 발족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추진단’ 전문가 위원에 위촉됐다. 추진단은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 진영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공동 단장을 맡았고, 당연직 위원과 현장 전문가 등 총 13인으로 구성됐다. 강 회장은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을 위해 학교현장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38대 회장단 정책자문 및 공약점검위원회(위원장 류영호 前 경남공고 교장, 송미나 광주 대반초 수석교사, 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정성국 회장을 비롯한 제38대 회장단이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총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문경희 울산 옥서초 교장은 “지난 1년의 많은 성과 중 생활지도법 실현,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보호를 위한 활동 등을 집중 홍보해 교총 활동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영관 광주 신창초 교감은 “어려운 학교현장을 위해 애써준 교총에 감사하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원은 늘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류영호 위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교총이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송미나 위원장은 “교총이 교사가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위원 여러분들도 더욱 힘내달라”고 강조했다. 정성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큰 실수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학교현장 어려움 해소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국교총은 20~21일 경북 문경에 위치한 해바라기 캠핑장에서 ‘함께해서 더 행복한 교총 가족 캠핑’ 행사를 개최했다. 총 27가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가족별 즉석사진 촬영, 주사위 및 투호 던지기 이벤트 등이 마련돼 참석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정성국 교총 회장, 김영준 경북교총 회장이 직접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임인택 경기 오산고현초 교사는 “기대보다 만족한 캠핑이었다”며 “교총이 바쁜 학교 생활 속에서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성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육활동 중 생긴 모든 스트레스는 잊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며 “교총은 앞으로도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복지사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교총(회장 김덕진)은 지난달 22~23일과 이달 5~6일에 걸쳐 ‘1, 2기 고흥 역사문화 탐방’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각 기수별로 관내 유‧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20명씩 참가한 이번 연수는 고흥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해 역사수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 역사체험 및 현장체험과 함께 해당 지역과 관련된 특강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덕진 회장은 “현장 탐방 연수를 통해 수업에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역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업무에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와 서체를 저작권 걱정 없이 무제한 다운받을 수 있는 콘텐츠 라이선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을 제공하고 있는 아이클릭아트(대표 이병진)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아이클릭아트가 보유하고 있는 사진, 일러스트, 템플릿 등의 저작권 보유 콘텐츠를 AI에 학습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는 다양하고 고품질의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생성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을 아이클릭아트가 소유하고 있어 저작권 문제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병진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용자가 저작권 걱정 없이 풍부한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한국교총과 아이클릭아트가 저작권 분쟁에 따른 교원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출시한 공교육 전용 특별 패키지다.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www.hangyo.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중가보다 75% 할인된 연간 4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한국교총과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학생언어문화개선 공모전’이 올해도 이어진다.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언어폭력,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포스터 부문과 영상광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포스터 부문에는 초‧중‧고 학생이 응모할 수 있으며, 영상광고 부문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도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7월 20일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www.goodword.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1~3차 심사를 거치며, 특히 3차 심사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상은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해 시도교육감상, 한국교총회장상 등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10월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에 교육자료 및 홍보물, 대중교통 광고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총은 2011년부터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그동안 ▲선도학교 및 학생동아리 운영 ▲교육동영상 제작‧보급 ▲TV‧라디오‧지하철 광고 ▲학생 언어습관 자기진단 도구 및 교사 대화 자료 개발‧보급 ▲다큐멘터리 제작 및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15일 양지초 체육관에서 ‘제3회 세종교총회장기 교원배구대회’ 개막식을 갖고 2달간의 대회를 시작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개막식에는 200여 명의 선수단 및 응원단과 정병익 부교육감, 이준배 경제부시장, 류제화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이소희 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 안신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화숙 세종초등교장단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교총 회원으로 구성된 10개 팀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예선전을 거쳐 7월 8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장, 상금이, 준우승 및 3~6위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남윤제 회장은 “세종 미래교육도 결국 선생님이 출발점이며, 종착점”이라며 “세종교총은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현장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축하공연과 교육공로자 시상, 교총은 사랑을 싣고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했다.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이하 중교심)가 본격 출발을 알렸다. 15일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김성열 중교심 위원장(경남대 교수)을 비롯한 위원 7명에 대한 위촉식이 병행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과 교육부 간 교섭합의 안에 대한 실질적 이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교심은 교원지위법에 설치 근거가 명시돼 있는 법적 기구다. 정부 상설위원회 중 하나로 교원단체와 교육부 간 교섭‧협의 과정상 중재 등이 필요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는 교원노조법에 따른 교원노동조합의 교섭 시 ‘중앙노동위원회’에 해당하는 역할이다. 1991년 법 제정 이후 공식적인 위원 위촉 및 활동은 처음이다. 교총은 지난해 8월 정부의 각종 위원회 감축 지시에 따라 교육부가 중교심을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자 폐지 강력 반대 활동을 펼쳐 철회시킨 바 있다. 중교심 폐지가 헌법상 보장된 교원의 단결권을 무력화시키고, 교원단체의 단체 교섭‧협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교육부에 2022년 교섭‧협의 과정에서 중교심 구성을 촉구해 이번에 국무총리가 위원 7명을 위촉한 것이다. 중교심 위원은 김성열 위원장을 비롯해 교총 추천위원 이종근 경성대 총장, 이홍렬 한국교육정책연구소
대전교총(회장 최하철)은 13일 대전용전초 등 6개 체육관에서 제31회 대전교총회장배 교원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초중등 남자부 15팀, 초등여자부 14팀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초중등 남자부에서는 대화‧장동초 연합팀이 우승했으며, 대전도안·관저초 연합팀이준우승, 대전전민·자운초 연합팀, 대전문화·동문초 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초등여자부에서는 대전금동초가 1위, 대전화정·현암초 연합팀이 2위, 대전지족·상지초 연합팀과 대전성룡초가 3위에 입상했다. 최하철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익힌 기량을 맘껏 펼치는 교총 회원들의 모습에서 활기찬 학교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형선 전남 중마고 교장이 제34대 전남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전남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춘달)는 10일 전남교총 제34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권형선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발표했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에 박인주 낙성초 교감을 비롯해 오화선 송광초 교장, 박종상 전남생명과학고 교사, 김정삼 목포과학대 교수 등 4명이다. 권 당선인은 ‘선생님을 지키는 든든함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회원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뢰를 주는 전남교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으며 ▲교권 침해로부터 교원 명예를 굳건히 지키는 교원 보호 최우선 ▲교육 현안 신속한 정책 대응 및 강력 대처 ▲교육 복지향상과 권익 보호 실현을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문화 속에서 스스로 미래를 가꾸는 창의적이고 포용적이며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전남교총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교총 34대 회장단의 임기는 7월 7일부터 3년이다.
정성국 회장은 16일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는 의미로 ‘NO EXIT 마약’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캠페인 참여를 지목받았다. 정 회장은 “더 이상 청소년들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사회 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대호 전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을 지목했다. 시‧도교총 회장들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4일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을 시작으로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등이 계속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NO EXIT 마약’ 캠페인는 경찰청 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연말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마약 범죄 예방과 마약 근절 공감대 확산이 취지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5일 전주공고에서 ‘2023 전북 청소년 미래교육 창의나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북교육청 지원으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미래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AI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한 정두희 한동대 교수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전주와 완주 지역아동 센터 200명과 전북교총회원 가족 초청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제1회 전북교육감배 코딩대회가 병행됐다. 대회는 초등 및 중등 54개 팀이 참가했으며, 초등에서 전주북일초 ‘실과바늘’, 중등에서 만성중 ‘스크래치짱’ 팀이 각각 금상을 받았다. 이기종 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