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날 발표한 외국어고 입시 세부계획과 관련, "입시제도를 대폭 바꾸긴 했으나 외고개혁이 아닌 개선에 그쳤다"며 "수술을 해야 하는데 처방만 했다"고 비판했다. 외고 입시 개혁을 강력히 주장해온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외고의 학생선발권을 그대로 놔뒀기 때문에 문제의 씨앗을 남겨놓고 해결을 시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과부가 발표한 입시계획에 따르면 외고는 하반기 실시되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내신 영어성적과 면접, 지원자들이 직접 쓴 학습계획서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위험의 소지가 높은 입시계획"이라며 "일단 사교육이 줄어들 수 있지만 시간이 가면서 입학 컨설팅 등 신종·변종 사교육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종 사교육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면 국회에 제출된 여러 법안을 검토해 국회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는 경북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등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해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 'EU 선진 산업국과의 교육 협력(ICI)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EU(유럽연합)와 한국 정부가 지원하며, 참여 대학들은 학생과 교수 등 인적교류 사업 등을 벌일 수 있다. 울산대는 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3년간 20명의 학생을 선발해 유럽의 4개 명문대학에 보낼 예정이다. 유럽의 4개 대학도 같은 기간 28명의 학생을 울산대에 파견하기로 했다. 경북대와 금오공대도 울산대와 비슷한 규모로 유럽의 대학들과 학생들을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럽의 대학은 바르샤바 공과대학(폴란드), 부다페스트 기술경제대학(헝가리), 빌니우스 게디미노 공과대학(리투아니아), 하일브론 과학대학(독일) 등 4개교다. 인적교류 경비는 양국 정부가 부담하며, 상대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은 서로 인정하기로 했다. 울산대는 EU 학생에게 일반적인 교과과정 외에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석유화학, LG생명과학, 큐바이오텍, 울산시청 등 6개 기업 및 기관에서 진행하는 인턴십 과정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날 대학간
오는 7월 통합시로 출범하는 경남 창원시와 마산시·진해시를 기반으로 하는 국립대인 창원대학교가 타 대학과의 통합과 독자생존 방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27일 오후 창원대 사림캠퍼스에서 열린 '구조개혁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는 창원·마산시 공무원과 시의원, 교수와 총학생회, 총동창회 관계자 등 200여명 가량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입장에 따라 구조개혁안에 대한 찬반의견이 뚜렷하게 갈렸다. 창원대는 이날 공청회 토론에 앞서 ▲독자생존(현체제 유지 또는 법인화) ▲진주 경상대와의 재통합 가능성 ▲부산대와 통합 타당성 등 3가지 구조개혁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 내용이 3가지 안에 대한 장단점을 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산대와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논조여서 규모가 2배 이상 큰 부산대와의 흡수통합을 우려하거나 독자생존을 주장하는 학내구성원과 지역민들의 반발이 컸다. 토론에 나선 이명균 영문학과 교수는 "부산대와 통합한다면 정확한 데이터 제시와 명확한 절차로 오래 끌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끝내 학교의 혼란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천우 경제학과 교수는 "독자생존을 하려면 대학정원과 예산의 동결 또는 감축을 감수해야 한다"며
충남교육청은 올해 도내 일선 초등학교에 96명의 스포츠 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명보다 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배치되는 스포츠강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희망 근무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담임 교사의 체육수업을 보조하고 방과후 교육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스포츠 강사는 초등학교의 여교사 및 비만 아동 증가에 따라 배치되고 있다"며 "학교 체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교사가 모두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의 공채시험 최종 합격자를 28일 오전 10시에 인터넷 홈페이지(use.go.kr)에서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6명, 초등학교 교사 58명(장애인 교사 2명 포함), 특수 유치원교사 4명, 특수 초등학교 교사 14명(장애인 교사 1명 포함) 등 모두 82명이다. 이 가운데 유치원 교사 6명과 특수학교(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18명 등 24명은 모두 여성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58명 가운데 남성은 19%인 11명이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87%를 차지했고 남성은 13%에 불과했다.
25억 원을 들여 신설한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개발 계획에 따라 1년여 만에 폐교,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샹반(祥坂)초등학교가 지난 26일 폐교식을 갖고 개교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고 중국 청년보가 27일 보도했다. 1천500만 위안(25억 원)을 들여 2008년 9월 건립된 이 학교가 3학기 만에 폐교한 이유는 이 일대가 푸저우시의 상업지구 개발 계획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푸저우시는 샹반촌 일대 1㎢를 세계적 수준의 상업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 즉각 수만 건의 비난 글이 올라오는 등 푸저우시의 졸속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1천500만 위안이라는 거액이 들어간 학교가 문을 열자마자 폐교한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2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학교를 세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관련 공무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푸저우시 관계자는 "올해 상업지구 개발 계획이 확정돼 어쩔 수 없이 폐교하게 됐다"며 "학교 건물은 당장 철거되지 않고 상업지구 개발 사무실로 쓸 것이기 때문에 예산 낭비라고 볼 수 없
전북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311명을 28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new.jbe.go.kr)를 통해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장애 및 미임용을 포함한 총 1천130명(유치원 277, 초등학교 766명, 특수학교 87명)이 응시해 유치원 교사 9명, 초등학교 교사 299명, 특수학교 교사 3명이 각각 합격했다. 합격선은 330점 만점에 유치원 265.18점. 초등학교 266.51점. 특수학교 234.06점이고, 학교별 최고점 합격자는 유치원은 서지혜(여, 공주대 졸업), 초등학교 이숙영(여, 전주교대 졸업예정), 특수학교 유지나(여, 우석대 졸업예정) 씨로 알려졌다. 합격자들은 29일부터 30일까지 교육공무원 인사기록카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2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시행되는 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를 받은 후 3월 1일부터 성적순에 의해 임용될 예정이다.
건물이 낡고 오래된 경남지역 4개 초등학교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그린스쿨'(친환경학교)로 거듭난다. 2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원 내동초등학교와 마산 북성초등교, 진주 정촌초등교, 김해 내동초등교 4개 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그린스쿨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연말까지 교실 바닥교체, 친환경 내부도색, 태양광 보안등 설치, 학교 숲 가꾸기, 에너지 절약형 시설개선, 친환경 보도포장 등을 통해 친환경학교로 바뀐다. 4개 학교에는 모두 8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선정된 창원 남양초등교와 마산 석전초등교, 진주 가람초등교 3개 학교에는 151억원이 투입돼 교실천장과 바닥을 교체하고 교실환기 시스템과 생태연못, 빗물이용기구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환경이 개선됐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27일 2010학년도 공립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 등 최종 합격자 516명을 발표했다. 광주는 유치원 교사 8명, 초등교사 200명, 특수학교 교사 3명, 미임용 등록자 1명 등이며 전남은 유치원 교사 10명, 초등교사 283명, 특수학교 교사 11명 등이다. 광주교육청은 다음달 1-2일간 합격자 등록을, 전남교육청은 2-4일까지 받는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2010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지역 합격자는 유치원 5명, 초등 231명, 특수 4명 등 240명으로, 여자 211명(88%), 남자 29명이다. 충남은 유치원 10명, 초등 330명, 특수 20명 등 360명으로 여자 223명(62%), 남자 137명이다. 대전 합격자는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오는 2월4일 시교육청 7층 703호에서, 충남 합격자는 2월 2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각각 등록을 마쳐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올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3라운드 공방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 23만7천명에 대한 올 2학기 6개월분 무상급식 예산 425억원 중 48%(205억원)을 올 1차 추경예산안에 편성해 오는 3월 도교육위원회를 거쳐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중 52% 220억원은 각 기초자치단체에 대응투자 형태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무상급식 예산이 지난해 6월과 12월 도교육청과 도의회간 공방 끝에 삭감된 바 있어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도교육청이 제출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고 그 대신 저소득층 자녀(차상위 150%) 중식지원비 365억8천만원을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도교육청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증액편성한 예산에 대해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추경예산 편성과 관계 없이 무상급식비 375억원이 올 본예산에 확보돼 오는 3월부터 농어촌지역 초등학생 15만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성남시와
인천시는 역점 시책사업인 '도심 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과 공원·녹지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정한 제6회 인천조경상과 제3회 푸른학교상 시상식을 27일 시청에서 거행했다. 인천조경상 대상은 ㈜한화건설이 시공한 소래·논현지구 에코메트로 1차 조경이 수상했다. 조경상 민간부문 최우수상은 동구 화수동 두산 인프라코어 사옥 옥상조경이, 공공부문 최우수상은 부평구 청천동 인천나비공원이 각각 차지했다. 또 푸른학교상 금상은 인천부광초등학교에 돌아갔고 송림초등학교와 석천초등학교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시는 삭막한 도심을 녹화하고 도심 속 생명의 숲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2004부터 우수 조경사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오는 6월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전과 충남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한숭동(58) 전 대덕대 학장이 예상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27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학장은 이날 대전시교육청에서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식 돈교육, 부자교육을 막아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실현 ▲중·고교 교복 반값 공급 ▲학교운영지원비·잡부금 '제로' ▲중·고교 학교배정 100% 만족 추구 ▲전국 1위 인문계고교 만들기 프로젝트 시행 ▲전문계고 1학년 3학기제 도입 등을 내세웠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에는 한 전 학장을 비롯해 김신호 현 교육감,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등 4∼5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2006년 8월 교육감에 첫 당선된 뒤 2008년 12월 17일 주민 직접투표로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3선에 도전한다. 설동호 한밭대 총장과 2008년 12월 선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올해에도 6명의
광주·전남지역에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이 3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27일 광주와 전남지역 10곳에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광주는 구별로 1곳씩, 전남은 목포와 순천, 나주 등 시지역 5곳이다. 돌봄 서비스가 가능한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인근 공·사립 유치원 4-5곳을 묶어 운영된다. 희망 학부모는 종일반 이용이 끝난 후 전담 유치원으로 이동,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아이를 맡기게 된다. 유치원 1곳당 20-25명 정도를 보살필 계획이다. 이동은 거점 유치원이나 사립유치원의 차량을 이용하며 하교는 학부모가 맡게 된다.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 등이 대상으로 3-5세 유아며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은 교육청이 지원하고 급식비 등만 학부모가 부담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는 유치원 신청을 받아 지정한 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다음달 26일까지 국가 지원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저소득층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1~4학년생(신입생 포함)을 대상으로 한 `미래드림 장학금', 차상위계층 2~4학년생(신입생 제외)을 대상으로 한 `희망드림 장학금' 등 두 가지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신입생은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 중 2분의 1 이상이 내신 6등급 이내 또는 수능 2개 영역 이상이 6등급 이내여야 하며,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의 성적이어야 한다. 신청은 학자금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로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장학서비스센터(☎1666-514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