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조개혁과 예산지원 사업의 기초 자료가 되는 대학 정보공시에 오류가 많고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 감독도 부실해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무성(한나라당) 의원은 7일 교과부 국감에서 "대학공시 정보를 총괄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정보공시센터와 이 데이터를 이용해 우수ㆍ부실대학을 가리는 교과부의 검정 시스템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현재 439개 대학에서 무려 100여개에 가까운 공시 자료를 올리지만 대교협 대학정보공시센터에는 정규직 6명과 비정규직 6명이 근무할 뿐이며 교과부 교육통계과 인원도 절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렇다보니 현장 실사는 매년 20여개 대학에만 나가고 있으며 그나마 수치를 실수로 잘못 입력한 경우를 확인하는 수준"이라며 "게다가 공시 오류가 지적된 대학에 대한 지원금 삭감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는 매년 5천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하면서 공시 내용을 실사 점검하지만 대상 대학의 20% 정도에 대해서만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실사 대학 20곳 중 45%인 9곳에서 오
전국 8개 초ㆍ중ㆍ고교에 시범 설치한 감람석 운동장에서 석면이 사용금지 기준 이상 검출된 것과 관련, 설치 과정에서 안전성 검토 소홀 등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무성(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는 2009년 7월 감람석 운동장을 경남 하동초교에 시범 설치하기로 결정한 뒤 석면 검출 시험은 납품업체 S사에 맡겼다. S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해 받은 자료를 토대로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험 결과 16개 시료 중 15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도 S사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1개 결과만 토대로 사업을 진행했다. 또 부산 몰운대초교의 운동장 설치 과정에서도 S사로부터 원석을 받아 가공한 납품업체 D사가 4개 시료의 검사를 의뢰한 결과 3개에서 석면이 나왔다. 하지만 이 때도 D사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1개 결과만 갖고 사업을 추진했다. 김 의원은 "신소재를 사용할 때 필수적인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납품업체의 제출 서류만 믿고 진행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는 사실상 업체들이 교과부와 학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과부가 감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1면 기사를 통해 한국의 사교육 열풍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는 지정 이후까지 수업을 하는 학원을 감시하기 위해 일명 '학파라치'까지 활동하고 있다면서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이 매우 강해 이를 누그러뜨리려는 정부 당국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일류대를 나와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이런 기회를 주기 위해 공부를 많이 시킨다면서 학원 산업이 지난 10년간 크게 발전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한국에는 9만5천개의 학원과 8만4천명의 개인교사가 있으며 이들은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이 평상시 자녀 한 명에게 학원비로 쓰는 돈이 한달에 1천 달러나 되고 학생들은 학원에서 밤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은 정형화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정부는 지난 1960년대 이후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교육을 장려해왔다고 WSJ는 지적했다. 사교육 열풍을 둘러싼 국민들간의 견해차도 소개됐다. 사회에는 아직 유교적 전통이 남아있지만 평등
전국 국공립대 교수들이 내달 정부의 국공립대 구조조정 방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회장 김형기 경북대교수)는 6일 오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11월3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전국 국공립대 교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교수대회에서 '학장직선제 회복'과 '성과급적 연봉제 반대', '법인화 반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성명서를 채택하고 대안으로서 '고등교육 개혁 의제'를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연합회는 이날 회의에서 국립대발전위원회 구성에 참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대 선진화 방안을 재논의해 나가기로 했고, 총장 직선제 폐지 반대 입장도 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안건으로 올랐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퇴진 운동 착수 안은 찬성 9개 대학, 반대 11개 대학, 기권 1개 대학으로 부결됐다.
충북도내 시장, 군수들이 무상급식 부담률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도 시장ㆍ군수협의회는 6일 오후 청원군청 상황실에서 '10월 월례회의'를 열어 초ㆍ중학교 무상급식비 부담금 중 시ㆍ군 부담률을 현재 60%에서 50%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도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전체 사업비 중 지자체 몫을 도와 시ㆍ군이 반반씩 내자는 것이다. 시장, 군수들은 초ㆍ중학교 무상급식과 별도로 시ㆍ군 자체사업으로 친환경 쌀 등을 시ㆍ군 교육지원청에 지원해 지방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상급식 지원단가 산정 시 시ㆍ군별로 지원하는 쌀 등 친환경 농산물의 시ㆍ군별 단가 격차를 해결하는 방안도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는 노인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 등의 노인ㆍ장애인 관련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의 보조율 상향 조정과 지자체 재정자립도, 복지수요 비율에 따른 복지 관련 국비 차등 지원 등을 정부와 도에 요구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공공목적 광고물 철거 공동대처, 공공시설 견학 방문 시 입장료 면제, 유해조수 농작물 피해방지단 운영 협조 등 안건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청원군의 한 관계자는 유
지난해 6월 지방선거로 교육감들이 대거 교체된 이후 1년여간 전국 교육청에서 500건에 달하는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 의원(한나라당)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6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총 496건의 소송을 진행했고 소송비용 14억9천400만원을 사용했다고 6일 밝혔다. 주의원은 특히 진보성향 교육감이 있는 6개 교육청이 벌이고 있는 소송이 건수로는 전체의 64%(318건), 비용으로는 75%(11억1천970만원)을 차지한다며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대립이 국민 혈세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012학년도의 영재교육 대상을 전체 초·중·고교 학생의 2%인 8천505명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학생의 1.6%인 7천875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한 올해보다 630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6학년 40개 학급, 중학교 1학년 30개 학급, 고교 2개 학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수학, 과학, 창작 등 11개 영역에 초등학생 3천840명, 중학생 2천45명, 고등학생 255명 등 모두 6천140명을 선발하는 내용의 2012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1개 영재교육원은 교육 대상자를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학문적성검사 또는 실기평가, 3단계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하고, 중학교 1~3학년 과정 80명은 시범적으로 교사 관찰 및 추천제를 통해 뽑게 된다. 182개 영재학급은 교사 관찰 및 추천과 심층면접으로 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근 3년 사이 서울대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합격한 입학생 중 외고ㆍ국제고 출신 비율이 2배로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의원(민주당)은 6일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2009-2011학년도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합격생의 출신고를 분석했더니 일반계고 출신비율은 74.4%에서 70.4%로 줄었지만 외고ㆍ국제고 출신비율은 5.1%에서 9.9%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고ㆍ국제고 출신 합격생 수도 2009학년도 99명이던 것이 2011학년도 206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과학고 합격생 비율은 2009학년도 15.6%에서 2010학년도 18.1%로 높아졌다가 2011학년도에 14.7%로 떨어졌다. 안의원은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007∼2011년 5년간 약 8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며 "그런데도 서울대가 외고 출신 등 특목고 학생 입학을 늘린 것은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의원은 또 서울대는 주요 국공립대 중 입학전형료가 7만5천원(인터넷접수 수수료 5천원 포함)으로 가장 비쌌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6일 서울대 국감에선 서울대 법인화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서울대 법인화가 기초학문 고사와 지방 국립대에 대한 지원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정권에서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하던 민주당이 야당이 되자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통계적으로 살펴봐도 기초학문 교육에 소홀한 대학이 서울대인데 법인화가 되면 더욱 더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며 서울대 오연천 총장에게 "법인화를 중단할 의사는 없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김유정 의원은 지난 5월 법인화에 반대해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본부측이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법인화면 홀로서기가 원칙 아니냐"면서 "법인화 이후에도 국립대 지위를 유지하고 정부 예산지원을 더 많이 받겠다는 것은 (다른 국립대 등으로부터) 예산을 끌어 가겠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서울대가 국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40위권, 아시아에서는 7위권"이라며 "법인 전환이 좋은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섬지역에 근무할 초등교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별채용 한다고 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내년 선발 예정인 초등교사 419명 가운데 섬지역 근무교사 10명을 별도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6년간 의무적으로 도서지역 학교에 근무해야 하며 대상은 여수와 완도·진도·신안지역이다. 응시자격은 전남도교육감이 추천해 광주교대에 입학한 학생이며 선발과정은 일반교사 전형과 같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도서·벽지지역에 근무할 교사만을 별도로 구분해서 모집할 수 있는 교육공무원법 개정 조항 신설을 건의해놓은 상태다. 이 조항이 개정되면 도서벽지 등 근무기피 지역의 교육안정과 교원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한다. 1차 시험은 다음 달 12일, 2차 시험은 12월10일에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일반 직원이 성범죄를 저질렀더라도 70%는 복직이 가능한 경징계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원이 아닌 사무직원은 지방교육감이 임용하는 지방공무원으로 대부분 학교의 행정실무 등을 맡는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시도 교육청 소속 교직원 등 지방공무원의 성범죄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인원은 53명이었다. 이 가운데 복직할 수 있거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징계인 정직(14명)ㆍ감봉(10명)ㆍ견책(10명)ㆍ경고 및 사면(3명)이 전체의 69.8%(37명)였다. 복직이 불가능한 중징계인 파면(7명)ㆍ해임(9명)은 30.2%(16명)였다. 53명 중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39.6%(21명)였다. 그 중에서 복직 가능한 징계는 42.9%(9명ㆍ모두 정직)였으며 57.1%(파면 4명, 해임 8명)는 복직이 불가능한 징계였다. 미성년자 성추행ㆍ성매수를 저지르고도 정직에 그친 사례도 있었다. 주광덕 의원은 "교직원은 학생들이 신뢰하는 자리에 있다는 점에서 성범죄자의 위험성이 다른 어떤 업종보다 크다"며 "아이들을 성범죄의 대상으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과 서울대법인화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6일 "서울대 법인화법을 폐기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법인 설립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근본적으로 서울대법인화법 어디에도 국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법인화로)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인화법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폐기가 불가능하면 충분한 논의를 위해 최소한 법의 경과 규정을 고쳐 법인 설립을 1년 늦추는 개정 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인화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학교를 점거하는 등 논란이 계속돼 왔다.
서울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에서 외국어고 등 특목고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시모집 선발인원 가운데 외국어고와 과학고, 국제고, 예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의 비중은 2009학년도 25.7%, 2010학년도 29.3%, 2011학년도 28.8%를 기록했다. 특히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은 특목고 학생 비중이 2009학년도 44.1%, 2010학년도 51.4%, 2011학년도 50.5%로 전체 합격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기자전형 합격자를 배출한 상위 40개 고교를 보면 영재학교 1곳과 일반고 7곳을 제외한 나머지 32개교를 특목고가 차지했다. 권영진 의원은 "서울대가 특기자전형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실시하면서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평가 방법으로 선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특기자전형을 통해 학업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한다면 특기자전형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총 1천175건의 부당 정정사례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부당 정정에 관련된 교사 464명에 대해선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를 포함한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9월9일 일반계 고교 62곳(공립 44곳, 사립 18곳)을 대상으로 2008∼2010년 3년 동안 1∼3학년의 생활기록부 정정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51개 학교에서 이같은 부당 정정 사례가 나타났다. 정정 건수는 학교별로 1건에서 많게는 159건이 나왔고 교사별로는 1건에서 71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정 건수가 많은 학교는 공립의 경우 인천국제고(84건), 사립에선 인천외국어고(159건)로 모두 특수목적고다. 관련된 교사 464명은 견책ㆍ감봉(7명) 등 경징계, 경고(50명), 주의(407명) 등의 조치를 받았다. 분야별 정정 사례는 진로지도사항이 414건(35.2%)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독서활동사항 233건(19.8%), 특별활동상황 210건(17.9%),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154건(13.1%)으로 집계됐다. 해당 학교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확대에 따라
교사들의 절반 이상은 학생인권을 강조하면 교권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113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2천800명과 교사 336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56.1%는 '학생인권이 강조되면 교권이 약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학생들은 45.8%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인권교육을 많이 하면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이 된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교사 87.5%가 그렇다고 답했고 학생은 45.7%가 그렇다고 답해 학생인권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인식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 학생인권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서도 교사는 46.4%만이, 학생은 75.3%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의 97.7%가 인권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은 있다고 답했지만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한 학생은 23.5%에 불과했고, 세계인권선언이나 유엔아동권리협약 등 인권 관련 문서에 대한 인지도도 8.7%, 4.4% 등으로 낮았다. 학생 73%는 머리나 복장에 대한 표현 제한(60.7%), 욕이나 모욕적인 언사 등 언어폭력(40.6%), 성적공개 등의 개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