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일 국제중 지원자 중 초등학교 5학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서술형으로 기재된 학생에 대해서는 국제중이 직접 내부 기준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중은 학생부 성적의 경우 5학년 1ㆍ2학기 성적과 6학년 1학기 성적을 각각 4단계로 나눠 점수화해 평가하지만 일부 초등학교는 3단계나 5단계로 평가하거나 서술형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5학년 성적이 서술형으로 표기돼 있는 40여개 학교의 경우 학교추천위원회 등에 4단계 성적 산출을 권장하고 불가피한 경우 국제중이 직접 학생부와 보조자료 등을 제출받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추천서의 학생부 성적을 담임교사가 표기하는 것과 관련, "교사의 부담을 고려해 학생이 학생부 성적을 직접 작성하고 교사가 이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산 시스템 변경에 시간이 걸리는 등 문제가 있어 그대로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초등 교사들은 추천서의 학생부 성적을 교사들이 기재할 경우 다른 교사가 가르쳤던 5학년 성적까지 모두 일일이 확인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부담을 느끼고 있어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중 입시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초등 교사들의 모임인 '올바른
사전 신고를 마쳤더라도 교장과 이사장의 집앞에서 학교 운영을 비판하는 집회를 벌인 것은 교원의 품위유지 의무에 어긋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의환 부장판사)는 김모 씨 등 3명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청심사결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06년 4월 서울 A 고등학교는 기존 인사위원회 규정을 무효로 하고 교장이 직접 인사위원을 선출, 임명하겠다고 발표한뒤 학교 운영위원회 교원위원을 선출하면서 기존 관행과 달리 1ㆍ2위 득표 교사를 배제하고 3ㆍ4위 교사를 임명했다. 이에 반발한 교사들은 전체 교사 53명 가운데 48명의 의견을 수렴해 인사위원회 규정 무효화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고 교사 38명이 참여하는 교사협의회를 조직했다. 회장으로 선출된 김씨는 옥외 집회 신고를 마친 뒤 같은 해 10∼11월 소속 교사들과 함께 학교법인 이사장이 사는 아파트 입구 주변과 교장의 집 바로 인근에서 "인사규정 무시하고 학교 파행 일삼는 무능력한 세습교장, 이사장이 책임져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10여 차례 시위했다. 이에 학교 측이 징계 위원회를 열어 김씨를 비롯한 협의회 간부 3명에게
미국의 대학 학비가 지난 25년간 너무 많이 올라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조만간 감당 불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미국공공정책고등교육센터(NCPPHE)의 연례 보고서에서 대학 등록금과 각종 경비가 1982년부터 2007년까지 439%(인플레이션 조정치) 올라 이 기간의 중간층 가계소득 증가율 147%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센터의 패트릭 캘런 회장은 이런 수준으로 앞으로 25년간 대학 학비가 오른다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고등교육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중산층 가정의 학생들은 빚을 내서 학비를 충당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저소득의 경우는 갈수록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의 소득에서 대학 학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중산층 가정에도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다. 지난해의 경우 4년제 공립대학의 학비는 중간 소득 수준의 가정의 소득에서 28%를 차지했고 4년제 사립대의 경우는 76%에 달했다. 특히 소득 하위 20% 계층의 경우 공립대 학비는 가계 소득의 55%에 달해 1999~2000년의 39%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위기로 각 주정부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2009 대학입학정보 박람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정부로부터 입시 업무를 이양받은 대교협이 학생,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울산업대, 가톨릭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등 서울 20개 대학을 비롯해 총 72개 대학이 참가한다. 참가 대학들은 개별 부스를 마련해 교수, 입학담당자, 재학생들이 입학정보 안내와 함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집요강, 홍보책자 등을 무료 배포한다. 대교협도 현장에 상담 부스 40개를 설치해 80명의 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상담교사단을 통해 학생들과의 1대 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8일까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1일 60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인터넷 예약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길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교사를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고법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4부(정장오 부장판사)는 2일 A 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소청심사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고교 교사인 A 씨는 지난해 3월23일 밤 서울 은평구 모 식당 앞에서 10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적발돼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고지받았으며 이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았다. A 씨는 만취상태에서 노상방뇨를 하던 중 지켜보던 행인들이 음란행위를 해보라고 모욕을 하자 지퍼가 고장난 바지를 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말다툼해 치부가 노출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항소심에서는 음란행위는 인정하되 만취상태라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A 씨 주장이 받아들여져 형의 선고가 유예됐다. 한편 A 씨의 사건은 약식명령이 청구될 무렵 방송과 신문 등을 통해 전국에 보도됐고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그를 해임했다. A 씨는 이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됐고 이어진 행정소송에서 1심은 "만취상태서 소변을 보다 우발적으로 음란행위를 했으며 형사 재판에서 심신미약 상
서울시내 고교 30~40곳 정도가 '좌편향' 교과서로 지목받은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다른 교과서로 바꿔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금성의 근현대사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는 124개 고교 가운데 30~40곳 정도가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바꾸기로 하고 교과서를 수정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금성 교과서 채택률은 51% 수준에서 3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내 고교 중 한국근현대사를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곳은 241곳이며 이 가운데 124개 고교가 내년 금성 교과서를 사용하기로 해 이미 주문이 들어간 상황이었다. 상당수 사립학교들이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주문에 동참했고 공립학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검정도서 선정은 일선 학교 교사들이 각 교과서를 평가한 뒤 3종을 선택해 학운위에 추천하면 학운위가 순위를 정해 학교장에게 통보하고 학교장이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한 학교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하는 사립학교가 다소 수월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교과서 수정 주문은 시교육청이 지난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학교장 등을 상대로
내년에 확대 시행되는 입학사정관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된 올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튀는' 학생들이 대학 관문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교육과정 전문가인 사정관을 위촉해 학생의 성적뿐만 아니라 소질과 경험, 성장환경,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2009학년도에 실시 대학이 16개교에 불과했지만 2010학년도에는 49개교로 늘어난다. 3일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합격자들은 주로 전문 영역에 도전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자격증을 따는 등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학생회 활동 등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골 벽지 등 어려운 교육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운 학생들도 이번 제도의 혜택을 봤다. ◇ "한 우물 계속 파면 길이 보인다" = 자신이 평소 좋아하고 잘하는 영역에 천착해 성과를 낸 학생들이 이번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에 합격한 J군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방송반 활동을 했고 각종 영상제에 참여하거나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청소년 리포터로 활동한 경력을 제시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중앙대 관계자는 "J군이 신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과학교육 개선과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초중고 과학교사 42명을 제6회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과학교육부문에서는 광주 살레시오여중 박금우(46) 교사와 대구과학고 이윤호(35) 교사 등 20명이 선정됐으며 과학문화부문에서는 경기도 낙생고 서재흥(47) 교사와 제주도 성산중 소대진(46) 교사 등 22명이 선정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가 13명, 중학교 교사 15명, 고고 교사가 14명이다. 살레시오여중 박금우 교사는 토요 휴무일에 기초실험교육을 하는 '또래실험도우미 연수'를 도입하는 등 과학교육 내실화에 공헌했으며 대구과학고 이윤호(35) 교사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영재판별도구를 개발하는 등 과학영재교육과 과학교육 방법의 개발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문화 분야 수상자인 낙생고 서재흥 교사는 '에디슨 따라잡기', '발명100제' 등 다양한 발명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능력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도 성산중 소대진 교사는 2004년부터 학생들의 창의적 발상을 유도하기 위해 '과학탐구반'을, 2008년부터
경기침체의 여파가 미국의 교육 현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교육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교사들이 자기 돈을 털어 교재를 구입하는가 하면 복사비 마련을 위해 시험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외의 한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탐 파버씨는 최근 교육청 당국이 교재(敎材) 예산을 3분의 1로 삭감함에 따라 고민에 빠졌다. 연간 학생들에게 내주는 시험지 복사비용으로 장당 3센트씩 모두 500달러 정도가 들지만 자기에게 할당된 복사예산은 316달러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하지만 매년 5월 실시되는 AP(대학과목 사전이수) 시험 등 중요한 시험에 대비해 학생들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시험문제를 내주기를 원하는 그는 고민끝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시험지에 광고를 게재해 부족한 예산을 보충하기로 한 것. 간단한 퀴즈 시험 광고는 10달러, 한 장(章)을 마친 뒤 보는 시험은 20달러 그리고 기말시험은 30달러로 책정했다. 그는 "경제가 비상한 시국에는 비상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샌디에이고' 등 일부 잡지가 이 교사의 '깜짝 아이디어'를 보도한 뒤 며칠만에 광고를 게재하겠다는 75건의
서울시내 302개 고등학교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대문구에 있는 한성과학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가입 교사수가 가장 많은 고교는 서초구 상문고, 중학교는 양천구 신월중이었으며 지난해 학교 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학교는 종로구 청운중학교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연합뉴스가 2일 학교정보공시 포털 사이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올라온 서울 시내 중ㆍ고교의 정보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 대학 진학률ㆍ취업률 = 서울 시내 고교 302곳 가운데 국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성과학고(92.6%)였다. 이어 노원구 청원여고(90.7%), 영등포구 여의도고(88.8%), 노원구 서라벌고(88.3%), 강서구 명덕외고(82.6%), 강남 국악고(81.2%), 중구 이화외고(81%), 금천구 문일고(80.8%), 노원구 용화여고(80.8%), 강남구 진선여고(80.4%), 서초구 서문여고(80.3%), 송파구 서울체고(80.3%), 노원구 상계고(79.3%) 등의 순이었다. 이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로 재수, 군입대, 특수학교 전공 등의 경우는 진학률 집계에
4년제 대학이 아닌 전문대학에서도 내년부터 학교장의 직함으로 학장 대신 총장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대경대에 따르면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최근 여야간 합의로 국회 상임위원회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통과했다. 임 의원이 발의한 법률 개정안의 골자는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및 원격대학에는 학교의 장으로 총장 또는 학장을 두고 전문대학과 기술대학에는 학장을 두도록 한다'는 고등교육법 제14조 1항과 관련, 전문대학과 기술대학 학교장의 명칭 사용 범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부당하기 때문에 관련 규제를 폐지해야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의 법안 발의는 4년제 대학과 비교할 때 기능면에서 손색이 없는 전문대학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라도 전문대 기관장의 호칭인 '학장'을 '총장'으로 변경해야한다며 법안 개정을 추진해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방침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 정기국회에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전문대학에서도 학장뿐만아니라 총장 직함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전문대 학교장의 직함 변경을 최초로 주장해온 대경대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 학장 대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09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전국 초.중.고교(대안.특수학교 포함)의 약 42%에 해당하는 4천797개 학교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천676개 학교가 지원 대상으로 2일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내년에 전국 초.중.고교 3곳 중 적어도 1곳에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전문 예술강사가 파견돼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하게 됐다"면서 "내년도 예술강사 지원사업 대상학교는 올해 대비 31%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강사 지원 사업은 2004년 국악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돼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4년 만에 참여학교 수가 2배로 늘었다"면서 "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을 신청한 학교가 84%에 이르는 등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일선 학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분야별로는 국악 54%, 무용 18%, 연극 13%의 순으로 신청 학교가 많았고, 지역별로는 전북, 제주, 대전이 지역 내 학교의 절반 이상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의 국제중학교에 진학하려는 지원자가 지역ㆍ학교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교육 양극화'가 우려된다. 강남지역 일부 학교는 지원자가 학급당 10명 정도씩 100명 안팎에 달하고 있지만 경제ㆍ교육적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학교는 지원 자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8일부터 시작하는 국제중 원서접수를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부 기재 방식을 두고 초등학교 교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학생부 성적 기재를 둘러싼 논란도 진행 중이다. ◇ "100명 안팎 지원" vs "지원 자체가 없다" = 2일 서울시내 각 초등학교에 따르면 일부 강남ㆍ목동지역 초등학교와 사립초등학교는 국제중 지원자가 수십명에서 1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지역 A초등학교는 국제중 지원자가 학급(10개)마다 10명 정도씩 100명 안팎에 달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가 390명 정도인 이 학교는 학생 4명 중 1명 정도가 국제중에 지원하는 셈이다. 내년 국제중으로 전환하는 영훈중과 같은 재단인 영훈초는 6학년(4학급) 137명 중 100명 정도가 국제중 지원을 신청했고 여전히 접수가 진행 중이다. 목동지역 초등학교들도 학급마다 2~3명씩 국제중을 지
충북도교육청의 의뢰로 일반계고 입학전형방법 개선 연구용역을 벌인 한국교육학회가 현행 '내신제' 대신 '내신과 선발고사 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용역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회는 현행 '내신제' 대신 '내신과 선발고사 성적'을 합산해 신입생을 뽑되 반영 비율을 50% 대 50%로 하는 제1안과 70% 대 30%로 하는 제2안을 제시했다. 또 선발고사 출제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으로 하는 제1안과, 전 교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제2안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현행대로 교과 성적 80%, 비 교과 성적 20%를 반영해 내신성적을 산출하고 학년별 내신 성적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씩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의 전형방법 개선안 적용 시기에 대해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1년부터 적용하자는 제1안과, 2012년부터 시행하자는 제2안을 냈다. 이 학회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선발고사는 일부 과목을 먼저 치르다가 운영상의 문제가 보완되면 전 과목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학생들의 학교선택 기회부여 측면에서 현행 학교 지원제를 그
올해 수시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특목고 학생 우대' 논란을 빚었던 고려대가 내년 수시 일반전형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만 적용하고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키로 했다. 2일 고려대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25∼30배를 선발한다. 고대는 올해 같은 전형을 실시하면서 1단계에서 교과 90%, 비교과 10% 비율로 학생부를 적용해 모집정원의 17배를 뽑았다. 그러나 교과 성적이 뛰어난 일반계고 학생이 자신보다 성적이 못한 특목고 학생에 밀려 떨어지는 일이 속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고려대가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아 왔다. 이 대학 관계자는 "수시전형 진행과정에서 비교과 반영에 대해 지원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제대로 이해를 못했던 것 같다"면서 "2010년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교과성적만으로 1단계 선발인원을 늘려 뽑아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수시모집 학생부우수자전형도 학생부 교과 90%에 비교과 10%를 적용하던 기존 방침을 바꿔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고 반영 대상 과목도 일부 주요 과목에서 전 과목으로 확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