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용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등급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납품업체들을 식자재 납품 입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이들 업체와 납품 계약을 맺고 축산물을 공급받은 학교의 영양사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축산물 등급 조작 혐의로 적발된 업체의 명단을 입수하는 대로 각 학교에 통보해 해당 업체들과의 계약을 모두 해지토록 하고 추후 학교 급식 입찰 계약에 이들 업체들의 참가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업체로부터 등급이 조작된 축산물을 납품받고도 진위 확인을 소홀히 한 학교의 영양사들도 업무태만으로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급식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식자재 검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은 7일 도내 19개 초중고교에 학교 급식용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등급을 조작한 혐의로 15개 납품업체를 적발했다.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처벌과 재발 방지책 수립 등을 교육당국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서 담임 기피 현상이 지속되자 중ㆍ고교 담임교사에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에게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을 근거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평정 가산점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에게는 한달에 0.005점씩 최고 1.00점의 근무경력 가산점이 주어진다. 가산점 상한점인 1.00점을 받으려면 적어도 17년은 담임을 맡아야 한다. 이번 가산점은 내년 1학기부터 적용되며 교감 승진 대상자는 2010년부터 활용할 수 있다. 일선 교사는 교감 승진시 근무 연수, 근무 평정, 연구 실적과 함께 가산점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가산점이 높을수록 승진에 유리한 편이다. 담임교사 가산점은 이번에 상한선이 1.75점에서 2.00점으로 상향 조정된 보직교사 가산점과 합해 2.00점을 초과할 수 없다. 시교육청이 '담임 가산점'을 신설한 것은 일선 학교 현장에 담임 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담임교사는 학생지도, 성적관리 등 업무 부담이 과중하고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의 경우 수업시간 일수가 많은 데다가 사춘기 학생 생활지도에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8일 한국교육개발원 제14대 원장에 진동섭(56)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진 원장은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 및 중등교육연수원장,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전략분과 교육문화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 한국교육정치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진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1년 8월8일까지이다.
2010년부터 미국의 중학생들도 입시전쟁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을 주관하는 기관인 칼리지 보드는 2010년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예비대학수학능력시험(PSAT)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칼리지 보드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8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고등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위한 정형화된 시험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8학년을 대상으로 한 새 PSAT가 도입될 경우 중학생마저 입시열풍에 내몰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웨인 캐머러 칼리지보드 부회장은 8학년에 맞게 설계될 새 PSAT는 원하는 학생만 보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학생들이 PSAT를 치르는 시기는 이미 대학 진학을 위한 과목을 선택하기에는 너무 늦다"면서 "새 시험은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 효과적인 대입 준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PSAT는 고등학생인 10학년과 1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생들은 SAT를 준비하고 내셔널 메릿 장학금과 같은 교육지원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 이 시험에 응시했다. 지금도 원하는 사람만 응시하는 PSAT에 지난해만 340만명이 도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내년부터 경북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정규 교과시간에 '독도교과서'로 독도의 역사와 영유권을 배우게 된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부터 인정도서 '독도'를 가르쳐 초등학생 때부터 독도에 관한 지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인정도서 '독도' 개발에 착수했다. 인정도서 '독도'는 학생 학습용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CD자료 등 3종류이며 독도의 자연환경을 비롯해 역사, 자원, 우리 땅 독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재는 대구교대 교수 3명을 포함한 태스크포스팀이 오는 10월초까지 실험용 교과서 개발을 마치고 실험학교 적용기간을 거쳐 내년 2월께 정식으로 발간, 배포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초등교과서엔 독도의 사진만 실렸고 본격적인 독도 관련 기술(記述)은 중학교과서부터 등장한다"며 "초등생들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허구성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의 영어 담당교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영어연수에 대거 나서는 등 영어수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 해외 영어연수에 나선 교사들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3개국에 모두 145명에 이르고 부산외대와 공동 운영하는 영어연수센터에서 연수를 받는 교사도 22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미국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로 영어연수를 떠난 교사 47명은 이달 30일까지 현지에서 미국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거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하면서 영어수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같은 기간 캐나다에도 교사 49명이 영어연수를 떠났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달 10일 필리핀 정부와 부산지역 교사 영어연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번 여름방학부터 교사들을 필리핀 현지 학교에 파견했다. 방학을 이용해 지난달 22일 필리핀으로 떠난 부산지역 초.중등교사 50여명은 현지 국립대학 부설학교와 마닐라시 소재 6개 초.중학교에서 1개월간 연수를 받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직접 교실수업에 참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실용영어 구사능력을 익히고 있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 처럼
학교성평등교육운동본부가 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학교내 체계적인 성평등 교육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운동본부는 상임대표를 맡은 강호봉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이 지난해 7월부터 성평등 교육의 확산을 위해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 등 뜻있는 교육계 인사들과 힘을 합쳐 결성한 모임이다. 강 상임대표가 학교성평등교육운동본부를 설립하게 된 것은 지난 40년간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학교 교육현장의 성 불평등 교육에 무척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 그는 학급 출석번호와 반 번호 배열 순서에서 남학생 우선이 자연스럽고 남학교 교명에는 '남자' 명칭을 표기하지 않지만 여학교는 '여자'를 교명에 넣고 있는 점 등을 학교내 대표적인 성 불평등 사례로 소개했다. 또 남녀공학의 경우 여성 화장실 넓이가 남성 화장실의 2배 정도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남녀공학 화장실의 넓이가 같다는 점을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우선 학교내 성 불평등 사례를 찾아내 개선하고 성 평등 교육을 위한 자료를 개발ㆍ보급하는 한편 연수와 세미나 등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 상임대표는 "지난해 세계
일본 초·중학교에서 지난해 집단 따돌림(이지메) 등으로 인해 30일 이상 학교를 가지 않은 학생들이 12만9천254명(전체의 1.2%)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8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등교거부 초·중학생의 숫자는 5년만에 증가를 기록한 지난 2006년보다 2천360명 늘었다. 등교거부 초등학생은 2만3천926명(전체의 0.34%), 중학생은 10만5천328명(전체의 2.91%)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등교거부 학생이 34명 가운데 한명꼴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학교 3만3천680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병이나 경제적 이유를 제외하고 연간 3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 등교거부로 분류했다. 등교 거부의 이유를 복수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지메라는 응답이 3.5%로 전년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이지메를 제외한 교우관계도 18.4%로 2.8%포인트 높아졌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거나 학교에 가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이유를 든 학생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교거부 초·중학생은 1991년 조사 시작 이래 증가추세를 보였다. 2001년 13만8천733명(전체의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7일 학업성취도 성적 공개에 대해 "우선 지역(시도)교육청 수준에서 공개한 뒤 공개 수준을 높이자는 교총 입장을 수용하지 않은 건 유감이지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제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려면 성적이 공개되는 2010년까지 향후 2년간 학교간 학력 비교에 대비해 뒤떨어지는 학교가 없도록 시설개선, 우수교원 확보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방안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학교서열화 등 부작용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수학력 비율을 공개하지 않고 공개 시기도 2010년으로 정해 유예기간을 둔 점, 학교 기말고사 문항을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은 학업성취도 성적 공개가 실시되면 학교별 점수 공개는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현 대변인은 "이 때문에 결국 학업성취도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선택권과 맞물려 고교등급제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과부의 방안은 서열화 방지를 위
교육과학기술부 박종용 인재정책실장은 7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3등급으로 공개하면 학교서열화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며 "제도 시행 초기에 4등급으로 공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학교정보공개법 시행령 관련 브리핑에서 대학의 공개 내용과 관련, "대학의 입학전형 선발결과 유형은 특목고, 일반계고, 전문계고 등으로 나누지 않기로 했다"며 "자칫 특목고 입학 열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실장과의 일문일답.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을 2009년도 공시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학교별로 시행하는 기말고사를 말하는 것으로 각 학교의 기말고사 성적을 과목별로 평균, 표준편차 등을 공개하는 것이다.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평가가 아닌 학교별 평가는 2009년부터 공개하고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2010년부터 공개하는 것이다. --3등급 공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정보공시제도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3등급만 공개하면 학교의 평균점수가 나오지 않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만 공개되므로 학교 서열화 가능성이 낮다. 학교의 우열을 기초학력 미달 비율만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초중고 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010년부터 공개하는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학교정보공시제도에 대한 교과부의 설명이다. --학교정보공시제도는 무엇이며 도입 이유는. ▲학교정보공시제도는 학교 전반의 주요 정보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학교 교육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학교 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최고 14시간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학교의 시설이나 급식 등 교육 여건은 안전한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다. --언제 어떤 정보가 공개되나. ▲올 12월부터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정보공시포털(www.schoolinfo.go.kr, www.academyinfo.go.kr)에서 공개된다. 초중고는 매년 1회 이상 교과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학생ㆍ교원 현황, 시설, 학교폭력 발생현황, 위생 등의 교육여건 및 재정상황, 급식상황, 학업성취 사항 등의 학교 정보를 공시한다. --공시 내용 중 학업성취도 평가란 무엇인가.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요한 발
학교 급식용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등급을 조작해 납품한 급식재료 납품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학교급식법 위반 등 혐의로 15개 납품업체를 적발, A푸드 대표 조모(50)씨 등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광명과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 10개 시.군 19개 학교(초등 2, 중학 3, 고교 14)에 725차례에 걸쳐 등급을 조작한 국내산 쇠고기 5천888㎏과 돼지고기 2만8천425㎏을 납품, 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할 수 없는 등외등급의 쇠고기와 3등급 이하 돼지고기의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를 위.변조해 고등급으로 속이고 육우도 한우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 원본의 등급 및 품종을 칼과 고무인 등을 사용해 고등급으로 고친 뒤 복사기로 대량 복사해 학교에 제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납품받은 학교의 경우 원본이 아닌 사본을 확인함으로써 이들의 범행을 방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전국 경찰서와 공조해 유사사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
교육감 선출을 위한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가 임명하거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 법대 이기우 교수는 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과 자유교육연합이 공동 주최한 교육감 선거제 공청회에서 "서울, 부산 등지의 교육감 직접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무관심등은 직접 선거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직선제 폐단으로 "겉으로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선거 과정에서 각종 이념단체들이 개입, 극단적 대립양상을 보였다"며 "이번 서울 교육감 선거 역시 '이명박 심판', '친(親) 또는 반(反) 전교조' 등 교육감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이 의미 없음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교육환경 조성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교육감과 시도지사가 정치적 이념을 달리했을 때 협조가 어려워 지역교육자원의 분산이 일어날 수 있고, 직선제로 뽑힌 교육감이 교육 정치인이 돼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을 노리면서 극단적 세력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 이명균 정책연구실장은 "특정 정당에 소속된 시.도지사가 교육을 뒤
경기도내 30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체험학습장들이 이천 신둔초교로 한꺼번에 모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이 학교에서 '찾아가는 체험 한마당'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학교마다 운영하고 있는 체험학습장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가족 단위로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자는 뜻에서 이를 한데 모은 것이다. 신둔초교에는 ▲만들기체험관 ▲교통안전체험관 ▲자연생태체험관 ▲영어체험관 ▲국난극복체험관 ▲도예체험관 ▲전통문화체험관 ▲민속놀이체험관 ▲천문대체험관 등 9가지의 체험관이 설치된다. 이들 체험관에서는 모형 자동차 운전, 게 경주, 지렁이 화분 전시, 공룡화석 발굴하기, 새터민과의 만남, 북한 옥수수밥 먹기, 떡메치기, 도자기 만들기 등 88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물놀이, 이천 민속거북놀이, 안성 남사당놀이, 김포 통진 두레놀이, 파주 태평십이지놀이 등 경기지역의 전통 민속놀이도 공연된다. 저녁에는 인근 아미초교에서 천문대체험관을 운영하는 3개교 교사들의 안내를 받아 별 관측 체험 기회를 갖는다. 옥상에 설치된 10대의 망원경을 통해 여름밤 별자리를 관측하고 천체 사진 슬라이드쇼 관람, 야광 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6일 공식 취임함에 따라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주목된다. 안 장관은 한국외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했고 사이버외국어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등을 거쳐 '교육'과 '행정' 분야에서 나름대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교수 출신인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에 이어 역시 교수 출신이 장관에 임명되면서 일단 교육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기용됐다는 점에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 확대'를 강조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도 뜻을 같이 하고 있어 안 장관의 취임 이후 정부 교육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안 장관은 취임식에서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을 잡아야 한다'는 정부의 교육정책을 강조했으며 수월성 교육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밝혀 "경쟁을 무조건 터부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잘 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잘 못하는 학생은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정책이라는 게 안 장관의 생각이다. 안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부터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공약을 구상할 때마다 자문했던 바른정책연구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