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7월 서울시 민선 제4대 교육감으로 선출돼 4년 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57년부터 중ㆍ고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덕수상고, 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대학 총장 등으로 두루 경력을 쌓은 뒤 제3, 4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제4대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에는 일제고사 실시, 학교선택제 확대 등 초중고생 학력신장과 수월성, 학생ㆍ학교 간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을 펼쳐왔고 이 때문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와는 종종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업무 처리에 있어서는 매우 꼼꼼한 스타일이지만 정에 약하다는 평. 부인 육완숙(72)씨와 2남. ▲전북 남원(74) ▲서울대 경제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덕수상고ㆍ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총장 ▲제3, 4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서울특별시 제4대 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여야는 30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한나라당 성향의 공정택 후보가 주경복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되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비교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가 감지됐고, 주 후보의 당선을 기대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낙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 "서울시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직책에 당선된만큼 백년지대계를 책임지고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차세대를 배출해 달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명한 교육행정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정당공천이 아닌데다 한나라당이 선거과정에서 주 후보가 정치색을 드러낸다고 비판해온 만큼 공 후보의 당선을 환영하는 논평을 내기가 부담스러운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공 후보의 당선에 대해 안도감을 표시하며 환영하는 눈치였다. 이에 반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공 후보가 사교육비 상승을 부추기고 경쟁위주의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을 그대로 답습할 수 있기 때문에 심히 우려된다"고
30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새 정부가 추진중인 교육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공 당선자가 내세운 정책공약이 학력신장, 수월성 교육 강조, 학생ㆍ학교간 경쟁 강화 등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추구해 온 교육정책 방향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가 '쇠고기 촛불정국'과 맞물려 '이명박 교육정책 중간 심판' 성격으로 해석됐던 측면도 있어 만약 공 후보가 재선에서 실패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주경복 후보 등이 당선됐다면 정부의 교육정책에 슬슬 가속도가 붙어야 하는 시점에서 상당히 부담스런 상황에 처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내에서는 공 후보 당선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새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 등에 대해 공 당선자는 '적극 지지' 입장을 보였었다. 공 당선자는 현직 교육감이던 지난 5월 이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서울지역에도 마이스터고와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30일 첫 직선제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공정택(74) 현 교육감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50년 교육 인생을 모두 바쳐 우리 아이들을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상보다 낮은 15.4%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막판까지 주경복 후보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 있었던 유세 연설로 목이 잔뜩 쉰 공 당선자는 "다른 후보들을 덕으로 품어 안고 함께 의논해 서울 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공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한다. 앞으로 1년10개월 간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선전해 준 나머지 후보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덕인데 덕으로 모든 것을 안으려고 한다.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은 버리고 서울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상의할 것은 상의하고 독주하지 않겠다. 어느 후보를 지지했는지에 관계 없이 모든 서울 교육 가족이 단합해 서울 교육의 교육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능력에 따라 공정한
30일 밤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과정에서 공정택 당선자와 주경복 후보가 막판까지 피말리는 박빙승부를 이어가자 양측 진영은 끝까지 안심하지 못하고 손에 땀을 쥐었다. 경기상고에 마련된 서울 종로구 개표소에서는 관내 각 선거구별 개표가 끝날 때마다 발표되는 중간집계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희비가 엇갈린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선거구 한 곳의 개표 결과가 집계될 때마다 벽면에 붙이는 결과표에 참관인들은 물론 개표 사무원들까지 몰려가 공 당선자와 주 후보의 승부를 지켜보며 장난삼아 내기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특히 양 후보 진영에서 나온 참관인들은 애가 타는 듯 쉴새없이 결과표를 쳐다보며 마음을 졸였다. 주 후보의 리드로 시작된 개표 초반 분위기가 오후 10시를 전후해 공 당선자 쪽으로 역전됐으나 양자의 득표율 차이는 1∼2% 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오후 11시께 주 후보가 공 당선자와의 격차를 1% 포인트 내외로 바짝 좁히며 주 후보 측 인사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울렸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초반 개표작업이 지지부진하던 서초구와 송파구 등 공 당선자의 '텃밭'인 강남 지역에서 몰표가 쏟아지면서 승부가 굳어진 것. 한때 공 당선자를 5천표 이내로 추격했던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이 30일 밤 12시 현재 개표율 98.80%를 보이는 가운데 40.08%의 득표로 38.37%의 득표에 그친 주경복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5분 현재 개표율이 92.43%를 보이는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40.22%의 득표로 주경복 후보의 38.86%에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가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공정택 후보가 주경복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가운데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현재 개표율 69.52%를 보이는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40.67%(35만821표)로 주경복 후보 39.71%(34만2천593표)를 가까스로 앞서고 있다. 뒤이어 김성동 후보 6.00%, 이인규 후보 5.47%, 박장옥 후보 5.46%, 이영만 후보 2.65%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는 개표가 종료됐고 중구도 99.81%의 개표율을 보였지만 금천구는 아직 개표율이 24.52%에 그치고 있다. 공정택 후보는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지역에서 앞서고 있고 주경복 후보는 강북ㆍ노원ㆍ도봉구 등 강북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초반 개표에서 공정택 후보가 주경복 후보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15분 현재 개표율 31.80%를 보이는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41.26%(16만2천961표)로 주경복 후보 39.86%(15만7천408표)를 가까스로 앞서고 있다. 뒤이어 김성동 5.78%, 박장옥 5.35%, 이인규 5.2%, 이영만 2.49%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는 개표율이 66.62%에 달했지만 동작구는 아직 개표율이 8.45%에 그치고 있다. 공정택 후보는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지역에서 앞서고 있고 주경복 후보는 강북ㆍ노원ㆍ도봉구 등 강북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15.4%로 최종 집계됐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808만4574명 중 124만4033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5.4%로 나왔다. 직선 시ㆍ도교육감 선거 중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 2월 부산시교육감 선거(15.3%)보다는 높았지만 상당히 낮은 수치다. 지난 23일 치러졌던 전북교육감 선거(21%)와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17.3%)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편이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15.4%를 기록하면서 대표성 논란과 함께 '직선제 무용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9.1%), 서초구(19.6%), 송파구(16.6%) 등 강남지역의 투표율이 높았고 종로(18.1%), 노원구(17.1%), 서대문구(16.0%) 역시 높았다. 반면 관악구(12.3%), 금천구(13.2%), 강북구(13.5%), 은평구(13.5%), 성북구(14.0%), 강동구(14.4%) 등은 낮은 편이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808만4천574명이며 남자가 48.9%(395만807명), 여자가 51.1%(413만3천767명)다. 투표가 이날 오후 8시 종료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역대 시ㆍ도교육감 선거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 유권자 808만4천574명 중 92만1천862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1.4%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시ㆍ도교육감 선거 중 역대 최저는 지난해 2월 실시한 부산교육감 선거로 당시 오후 5시 투표율은 11.7%(최종 투표율 15.3%)였다. 지난 23일 치러졌던 전북교육감 선거의 오후 5시 투표율 16.9%(최종 투표율 21%)와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의 오후 5시 투표율 13.4%(최종 투표율 17.3%)보다 크게 낮은 편이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10%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표성 논란과 함께 '직선제 무용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3.9%), 서초구(13.8%), 종로구(13.7%), 노원구(12.6%)의 투표율이 높은 반면 중랑구(9.6%), 강북구(10.1%), 은평구(10.2%)는 낮은 편이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808만4천574명이며 남자가 48.9%(395만807명), 여자가 51.1%(413만3천767명)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진행 중인 30일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당국이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조사팀은 이날 오전 8시께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 게시판에서 기호 6번 주경복 후보의 이름에 기표가 된 서울시교육감 투표용지 사진을 발견했다. 투표용지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사진 밑에 "권리는 행사하는 자만이 누리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저는 주권을 누리는 국민입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 그것이 당신이라면 이제 더 이상은 불평도, 원망도 하지 말아야하는 것 아닐까요"라며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글을 첨부했다. 이에 대해 사이버조사팀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침 일찍 투표를 한 네티즌이 기표소 안에서 몰래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선거법에 따르면 투표 당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이같은 행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선관위는 경찰에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문제의 네티즌은 투표용지 사진 촬영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다른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고 게시물을 자진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4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현장 역사체험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의 현장 역사체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16∼19일 복천동 박물관에서 역사 지도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 직무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직무 연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역사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사들에 대한 지도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어 내달 20∼21일에는 중.고생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래와 부산의 역사 뒤집어 보기'라는 주제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복천동 박물관, 용두산 공원 등 부산지역 주요 역사현장을 둘러보며 고대에서 근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현장에서 되새겨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하철로 찾아가는 부산의 역사 문화재 탐방'을 시범운영해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뒀다. 시교육청은 방학기간 외 학기 중에도 토요일을 이용하거나 방과후 학교를 활용해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이 현장 역사체험 교육 강화에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시내 학교 급식에 납품되고 있는 쇠고기를 불시 수거해 경기도 수원의 축산과학원에 유전자 DNA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학교급식 쇠고기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시내 급식학교에 납품을 하고 있는 9개의 모든 육류업체 쇠고기를 대상으로 이번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원산지 등 구체적인 식재료 품질기준을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토록 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납품 쇠고기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불시에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학생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초등학교 유휴교실에 국공립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1일 인천시교육청과 보육시설 설치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국.시.구비 13억6천만원을 들여 모두 4개 학교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이 유휴교실을 시에 무상임대하면 시와 구가 예산을 투입해 교실을 리모델링한 뒤 기자재를 구입해 보육시설을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는 1개 학교당 유휴교실 3개씩을 활용해 정원 45명 규모의 보육시설을 만들고 정원의 60%는 저소득층 지역아동을, 40%는 해당 학교 교직원 자녀를 수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휴교실에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면 부지와 건물매입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교직원 자녀를 근무지 안에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올해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