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장으로 먼저 임명돼 재직 중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배우자가 같은 학교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위법 사유에 해당돼 교장에서 해임될 수 있다는 법제처의 해석이 나왔다. 법제처의 이 같은 해석은 "사립학교 이사장의 친.인척은 학교장으로 임명할 수 없다"는 사립학교법을 악용해 사립학교장을 먼저 임명한 뒤 나중에 학교장의 친.인척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일부 사학들의 행태를 위법으로 규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법제처는 4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법령해석 의뢰에 대해 "사립학교장을 먼저 임명한 뒤 교장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행위는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자를 교장으로 임명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사학법 입법취지에 반한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사학 이사장의 친.인척은 사학법상 학교장 임명배제 대상이기 때문에 이사장보다 먼저 임명돼 재직중인 학교장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법에 따라 학교장에서 해임돼야 하는 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법제처는 이어 "다만 학교장으로 계속 재임하려면 사학법 단서조항에 따라 이사 정수 3분의 2이상 찬성과 시.도교육감 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해당 관할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jamin74@yna
경기지역 일선 초등학교와 기초자치단체가 맞벌이 또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돌봐 주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4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보육 시스템은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만들었다. 보금자리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방과 후부터 오후 9시까지 아동을 돌보며 전문 보육 강사와 특기적성 강사가 이들을 가르친다. 보호 학생들은 귀가하는 부모에게 인계되지만 한부모 가정이나 일시적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형편에 놓인 가정의 자녀는 각 자치단체가 지정한 '어린이쉼터'나 '아동돌보미'가 맡아 이후 시간부터 다음날 등교할 때까지 돌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는 수원, 성남, 부천, 안산, 고양 등 10개 시의 21개교로, 학교별로 1~2개 학급씩 모두 30개 학급이 운영된다. 자녀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부모는 경기교육청이 지정한 보금자리 운영 학교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금자리 학교에 보육실 설치를 지원하고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학교 인근에 어린이쉼터의 설치를 늘리고 아동돌보미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10개
오는 25일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사실상 오제직(68)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바닥을 면치 못하는 교육감 선거 투표율에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오 교육감의 단독출마 양상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등과 동시에 치러진 충북, 경남, 제주, 울산 등 4개 지역의 경우 6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2월 단독으로 치러진 부산지역은 15%를 간신히 넘겨 낮은 관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충남지역도 도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으로 대상으로 '교육감 선거 직선제 시행 인지 여부'를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56.5%가 '처음 듣는다'고 응답했고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43.5%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충남도민의 절반 이상이 교육감 선거가 도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충남도선관위와 충남도교육청은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의 낮은 투표율이 재연될 가능성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앞으로 울산의 초등학교 교육을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력향상과 인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달에 초등학교 교감 20명을 선발해 교육 환경이 뛰어난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로 보내 벤치마킹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교감의 벤치마킹과 아울러 초등 교육을 잘 운영하면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교육에서 울산을 전국 최고로 만들 수 있다"며 "울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면 영어를 위해 해외연수를 가지 않아도 되고 방과후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어의 경우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해 이를 적극 활용하고, 방과후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특성교육과 1인 1기 운동, 인성교육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들어 운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중학교 교육의 경우 암기식 및 단답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지 말고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주관식으로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고교는 3학년 수준의 진학 정보를 1,2학년들에게 공급하고 수
"우리 대학교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을 충남 학교에서 시키고 싶어요" 충남지역 학교들이 외국 대학교 `파란눈' 학생들의 교생실습장이 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4일 방문한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University of New England) 부총장 일행과 이 대학 인턴 교생실습 교사 파견에 관해 협의, 올해 2학기에 우선 10명의 실습생을 받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 대학이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장으로 충남의 학교를 선택한 것은 충남교육청이 이미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학과의 교생실습 인턴교사 초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미국 노스웨스턴주립 사범대와 교생실습 인턴교사 초청 등에 관한 교육협약을 체결, 올해 1학기까지 모두 12명의 실습생을 받아 일선 학교의 원어민 영어 인턴교사 등으로 활용했다. 뉴잉글랜드 대학측은 사범대 졸업생들의 해외 교생실습 장소를 찾던 중 국제교육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운영중인 충남교육청과의 파트너십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충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는 올해 2학기에도 노스웨스턴 주립대와 이 대학 등 2개 대학의 원어민 교생실습생 20여명
충남 서산경찰서는 4일 회화지도자격(E-2 비자)이 없는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학교 교장 김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강사로 소개한 브로커 김모(60)씨와 강사로 불법취업한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S(4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 모 중학교 교장인 김씨는 지난 3월초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을 할 수 없는 필리핀인 S씨를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아 영어강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석달여동안 이 중학교에서 영어 과목을 가르치면서 강사료 명목으로 600여만원을 챙겼으며 또 브로커 김씨는 S씨를 이 중학교에 알선해 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250여만원을 받아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중학교 교장 김씨는 회화지도 자격을 갖춘 외국인 강사를 초청하려면 월 300만원 이상 지급해야 하며 체류비와 항공비, 숙소까지 제공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커 브로커로부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소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브로커 김씨로부터 무자격 원어민 강사를 소개받은 중.고등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yo
▲ 공보담당장학관 이준순 ▲ 중등교육정책과 장학담당장학관 이기성 ▲ 수유중학교 교장 조 용
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4일 최근 불거진 대교협 사무총장 사퇴 압력설과 관련해 "대교협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외압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대교협은 현직 교원은 대교협 사무총장이 될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정관 내용을 고치기로 결의해 특정인을 대교협 사무총장에 앉히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 전망이다. 대교협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손 회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6일 제출된 김영식 사무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사무총장 선출 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새 시대에 맞게 대교협도 새로운 자율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무총장 선임절차를 비롯해 기존의 관행을 새롭게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의 경우 기존처럼 공개모집 방식으로 후보자를 모집하되 지금까지는 대교협 이사진에게만 공모 절차를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공모절차 자체를 인터넷 등 외부에 공개, 누구나 지원을 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사무총장 지원자격과 관련, 현재 정관에 `현직 교원이 아닌자'라고 돼 있는 부분을 삭제해 현직 교원도 사무총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교협은 내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4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중요한 참고자료이므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계기로 수능 영역별 학습 방법과 학습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 또 3월과 4월 교육청 주관 모의평가와 달리 이번 시험에는 재수생도 참여하므로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점검하고 수시모집 지원 대학도 3~5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수능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 파악해야 =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11월 수능시험에 앞서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몇점을 받았는지에 신경쓰기보다는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 앞으로 수능 공부를 함에 있어 영역별 학습 방법과 학습 수준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성적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면서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일부 영역에서 난이도 조절을 위해 고난도 문항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 수험생 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천376만㎡ 규모의 국제학술연구단지 구축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대학 50여개와 연구소 400여개를 유치해 세계적인 학술연구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송도테크노파크와 지식정보산업단지 267만㎡를 조성한데 이어 오는 2014년까지 647만5천㎡, 2020년까지 461만4천㎡ 규모의 국제학술연구단지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내 대학 23개, 외국대학 35개가 입주하고 국내 연구소 263개, 외국연구소 183개를 유치할 예정이다. 학생과 연구원 유치 목표는 2010년까지 2만명, 2012년 10만명, 2020년 20만명으로 정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선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정부의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1천52만㎡)의 매립이 이뤄져야 한다. 시 관계자는 "송도 국제학술연구단지는 IT, BT 분야 대학과 연구소가 기업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를 집중 유치해 세계적인 학술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26개 고등학교와 23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13일로 예정된 2009학년도 수능 본 시험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학습 상태를 점검할 기회를 주고 문항 난이도를 적절히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본 수능과 동일한 형태로 치러졌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 등 5개 영역순으로 실시되며 학생들은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 4과목, 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시험에는 언어 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총 62만322명의 수험생이 지원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54만6천579명, 졸업생은 7만3천7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언어 외에 수리 가형 17만4천997명, 수리 나형 43만9천402명, 외국어 61만9천781명, 사회탐구 34만2천489명, 과학탐구 22만7천62명, 직업탐구 7만9천15명, 제2외국어ㆍ한문 9만3천324명이 지원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가 끝난 직후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수험생들로부터
KAIST(총장 서남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통합 추진을 계기로 `연구병원(Research Hospital)' 설립 등 의학분야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다. 4일 KAIST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에 최근 제출한 `생명연과의 통합 발전방안'을 보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의해 연구병원을 설립, 공동연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 최고 교육기관인 KAIST와 연구기관인 생명연이 통합해 원자력의학원의 연구병원을 유치할 경우 바이오-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교육 집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기초연구 역량이 크게 향상되면서 1994년 1천7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2005년 2조7천억원으로 급성장하는 등 산업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지만 바이오 분야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연구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기관에서 독립한 원자력병원의 경우 방사선 의학을 연구하고 임상 응용을 위해 연구병원으로 설립됐지만 연구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해 일반병원과 다를 바 없다는 질타를 받고있다. KAIST 장순흥 교학부총장은 "바이오 의료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연구병원의 설립이 시급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및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89.25%, 반대 9.20%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5일 하루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장관고시 철회를 위한 동맹 휴업에 돌입한다. 총학생회는 동맹휴업 이외의 미 쇠고기 관련 활동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실시된 이번 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1만6천990명 가운데 졸업생과 중복투표를 제외한 8천769명이 참여해 투표율 51.61%를 기록했다. sewonlee@yna.co.kr
가계가 사설학원에 지출하는 돈이 연간 1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입시학원.미술학원.음악학원 등 각종 사설학원의 가계 소비 지출액은 지난 1.4분기에 2조9천2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가 늘어나 이 분기 기준으로는 4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4분기 기준으로 사설학원 지출 증가율은 2004년 10.8%, 2005년 0.1%, 2006년 5.6%, 2007년 5.2% 등이었다. 연간으로 사설학원 지출비는 2004년 10조6천168억원, 2005년 10조8천750억원, 2006년 11조7천541억원, 2007년 12조3천357억원 등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학원 지출비 증가율이 높은 것은 수강료가 많이 오른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공립 학교 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 전체 지출액은 지난 1.4분기에 7조3천752억원으로 전체 가계 소비지출에서 6.1%를 차지했다. 이는 1.4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도별로 1.4분기 기준으로 보면 1970년말까지 2∼3%대를 유지하다 이후에는 4∼5% 대로 올
울산시 중구 약사동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는 3일 오후 다목적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 개소식 및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직업 및 전환 교육을 지원하는 혜인특수교육지원센터와 강남.강북특수교육지원센터를 관리하는 산파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맞춤형 직업교육실과 직업훈련실, 직업준비실, 사무실, 상당평가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울산혜인학교는 30개 일반교실과 다목적강당, 급식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실, 물리치료실, 컴퓨터실, 도예실, 제과제빵실, 세탁실, 음악실, 종합놀이실, 도서실 등의 특별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김수광 교장은 "울산에서 처음 공립으로 문을 연 혜인학교에는 모두 95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개소한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학생들의 직업 교육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