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부모들도 고액 과외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부모 조차도 명문대 진학을 위해 필요한 학과 성적을 받으려면 대부분 방과후 개인 가정교사를 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뉴욕 브롱스의 명문 사립고교인 리버데일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부모는 통합교양과목 과외 비용으로 매주 750달러에서 1500달러를 개인교습 전문회사인 '아이비 컨설팅 그룹'측에 지불하고 있다. 연간으로 따지면 3만5000달러에 달한다. 리버데일 고교의 연간 수업료는 3만8800달러. 지난해 이 부모가 지불한 과외비는 10만달러(한화 1억1000만원 가량)를 넘어섰다. SAT 준비과정을 위해 50분짜리 강의를 들을 때 마다 425달러씩을 냈고, 수학과 스페인어 강사에게는 시간당 150달러씩을 지불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방과후 SAT 준비를 위한 과외 교습은 지난 30여년 동안 뉴욕의 엘리트 사립학교에서는 '필수'로 여겨져 왔지만 이른바 튜터링(개인과외)이 확산되면서 A 학점을 받기 위해 거의 모든 과목에 개인교사가 따라 붙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8일 전했다. 두 자녀를 모두 리버데일에서 공부시켰고, '사립학교 내부자'(프리이빗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8일 교원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 및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 고위직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 평가 대상은 본청은 국장급 및 과장급에 상당하는 장학관과 서기관 이상, 직속기관은 기관장급 이상, 지역교육지원청은 교육장급 및 국장급 이상 등 30여명이다. 일선 학교 교장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남교육청은 4급 이상 과장급 간부와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초·중·고 교장 등 430여명이다. 광주교육청의 평가 분야는 직무 수행과정의 청렴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솔선수범, 법규준수 여부 등으로 3개 분야다. 평가 점수는 내부 설문 평가점수에서 계량평가 점수를 감점해 청렴도 점수를 산출하고 자기평가 점수는 참고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부 설문평가 지표는 직무청렴성과 사회수범성 등 19개 설문항목이며 내부 직원에 의한 온라인 조사방법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계량평가 지표는 평가 대상자가 제출한 세금 체납여부, 교통법규 위반실적, 징계 등 처분 실적, 재산신고 심사결과 등의 자료를 점수화한다. 전남교육청은 직무청렴성과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에 대한 내·외부 평가단의 설문평가와 행동강
인천시교육청은 사교육 경감을 위해 공교육 내실화와 EBS 수능 강의 등 사교육대체서비스 강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교육 강화→ 공교육 신뢰 회복→ 사교육 경감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 학생들이 원하는 교사에게 수업을 듣는 교과교실제 확대, 수준별 이동수업, 영어교육 질 제고, 독서·논술교육 향상 등 공교육의 내실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서비스 강화, EBS 수능강의 활성화, 사이버가정학습 강화 등 사교육 대체서비스 강화와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 기출문제 공개로 내신 사교육 경감 등 내신 부담 경감대책 등도 포함된다. 또 직업기술교육 강화, 불법·편법 운영 학원 관리 등 학원 운영의 효율적 관리, 학부모 교육, 교육정책모니터단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과제의 시행을 정기 또는 수시로 점검해 공교육 신뢰와 사교육 경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그동안 각 고교에서 실시해 온 '방학기간 보충수업'을 강제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시행한 학생인권조례에서 학생들의 건강권과 수면권, 자율선택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강제적인 평일 고교 야간자율학습을 금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학생들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고교의 방학 중 강제적인 보충수업은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원하는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마련한 보충수업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13~28일 12개 권역별로 고교 협의회를 개최해 방학 중 학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 논의와 함께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내 고교는 대부분 방학기간 1주일 정도를 제외하고 학생들을 모두 등교시켜 보충수업을 해 사실상 강제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보충수업 참여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당수 학생은 "보충 수업이 사실상 강제"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일부 학생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방학기간 보충수업이 강제이고 사유서 등을 제출해야만 겨우
"비싼 등록금을 미리 내놓고서 학위는커녕 수업도 못 받을지도 모른다." 지금 영국 대학에 입학할 준비를 하는 학생 수천 명은 자칫 학위도 따기 전에 학과가 사라지는 일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고 영국 일간지 메일 온라인판이 8일 지적했다. 많은 대학들이 재정난을 겪는다는 조사결과들이 나오면서 부실 대학을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파르테논그룹' 조사에 따르면 125개 영국 대학 가운데 50개 대학이 재정난을 겪으며 상당수가 폴리텍(종합기술전문학교)에서 출발한 이들 대학 중 최대 2/3는 계속 적자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재정감독기관인 영국고등교육기금회의(HEFCE)이 '재정 위험단계'로 분류한 학교도 이미 10곳에 이른다. 위험단계로 분류된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학은 400여 학과 과정을 닫을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빈스 케이블 기업부 장관은 많은 대학이 '사실상 파산' 상태라면서 이들을 지원하지 말고 폐교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 공공회계위원회(PAC)도 전날 펴낸 보고서를 통해 연간 등록금이 9000파운드(1600여만 원)로 3배가량 인상되는 내년에 일부 학교가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남도교육청이 지역 단체들과 손잡고 교육기부 활성화에 나선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청사 강당에서 50여곳의 대학·단체·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육재능기부 협약체결·선포식을 개최한다. 참가 기관들은 직원들의 특정분야 재능과 지식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지원을 하거나 멘토링을 하는 인적기부는 물론이고 급식과 물품, 차량, 등을 제공하는 물적기부에 참여한다. 영화와 뮤지컬, 음악, 교육정보 콘텐츠도 기부 대상에 포함된다. 도교육청은 창원시와 진주시·김해시·거제시 등 4곳에는 창의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해 교육기부를 권역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교육기부 신청을 받고 일정관리, 인력풀 구축, 통계조사, 교육기부 포인트 관리 등을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는 'E-나누미' 홈페이지를 7월1일부터 운영한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8일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권리를 아우를 수 있는 가칭 '학교 인권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학생 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해왔으나 이로 인해 교사의 교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인권 조례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의 인권뿐만 아니라 교사가 자율적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교사 권리를 보장하고 학부모도 학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틀을 만들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오는 8월부터 학교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상충될 수 있기 때문에 공청회 등을 통해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접점을 찾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보수 교육계가 반발하자 현재 조례 제정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전면 유보하고 학생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학교생활규정을 정비하는 선으로 물러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의 학교 참여권을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학생인권 조례 대신 학교인권조례 제정
교육단체인 보건교육포럼은 학교별 보건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사례가 많은만큼 해당 과목의 수업량을 법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7일 주장했다. 포럼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보건교과를 채택한 초·중·고가 14.6%에 불과했다"며 "2009년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된 보건 교육이 당국의 무관심으로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중·고교생 514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보건수업을 받았다'는 중학생의 비율이 2009년 78.2%에서 지난해 64%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10~20% 포인트의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고 '보건과목 필수화' '보건교사에게 정교사 자격 부여' 등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반값등록금' 실시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도심 시위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과 맞물려 등록금 문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에 갑작스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7일 반값등록금 당론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6월 국회 추경 편성을 통해 하반기에 일부 도입하고 내년 신학기부터는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 5분위 이하 가구 등 저소득층 학생 지원 위주의 기존 대책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바꾼 것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정책위와 보편적복지기획단, 반값등록금 및 고등교육개혁특위가 공동으로 구체적 대안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한나라당과 정부, 대학과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비주류 강경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반값등록금 토론회를 열어 `무상등록금' 주장을 공식화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기준 GDP(국내총생산)의 3.6%에 불과한 교육재정을 6%로 올려 국공립대의 등록금을 무상으로 해야 사립대 등록금도 낮아지고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이 획기적인 인사제도를 마련,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7일 그동안 교원(교사) 중심 인사에서 학생이 중심이 된 인사정책으로 개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사들의 연공서열, 선호 근무지 등을 감안해 전보·임용했던 인사시스템을, 학생과 학교, 지역 여건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발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사 중심의 인사가 되면서 이른바 물 좋은 학교와 변두리 학교간 근무 교사의 평균 연령대가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 영어심화 연수나 특수교사 자격증을 따고서도 정작 근무를 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수교사의 경우 자격증을 복수로 취득한 교사가 61명에 달하지만 정작 무자격 교사를 배치한 학교가 26곳에 달하고 있다. 이는 몸이 불편한 장애학생을 가르치겠다는 열정보다는 승진 등을 위한 점수관리 차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비판을 자초하는 것이다. 또 200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연수과정을 거쳐 영어 심화코스를 이수한 초등교사 4명 중 1명은 정작 영어교육과는 거리가 먼 일반 과목이나 담임을 맡고 있다. 일선 학교 보직부장, 벽지학교 근무 교사의 가산점 폭도 줄일 계획
반값등록금을 이행하기 위해 대학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들은 적립금을 무한정 쌓아두지만 말고 일정 부분 등록금 인하에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면서도, "적립금 전액을 등록금 지원에 쏟아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교협 우산 아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정치권 중심 반값등록금 논의에 대학을 참여시켜야 하며, 국가 재정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힌 것도 대학들의 속사정을 반영해달라는 회원 대학의 목소리를 수렴한 것이다. 대교협은 지난 4일 고려대, 숙명여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한림대, 홍익대 등 7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한 등록금 대책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대교협은 이 TF를 통해 학생 장학금을 늘리고 기부금 모집 노력을 강화하는 방안, 기부금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등과 함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대학적립금의 적극적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적립금의 50%에 육박하는 건축 적립금 비중을 다소 줄이는 대신 연구나 장학 적립금 비중을 늘리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지역도서관의 운영권 이관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울산시교육청과 지자체가 '인력 인수' 문제로 또 다른 마찰음을 내고 있다. 2일 시교육청과 중구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중구에 공문을 보내 중부도서관 이관에 동의하며 도서관의 모든 인력과 도서, 장비, 비품 등을 협의 후 이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서관 이관은 인력과 장비를 동시에 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도서관 유지를 위해 현재 35명의 인원이 모두 이관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구는 시교육청의 요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총액인건비제에 따라 중구가 늘릴 수 있는 인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늘릴 수 있는 정원은 4명에 불과하다"며 "시교육청의 요구는 구청 공무원을 구조조정하라는 말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중구는 일단 도서관 운영권 회수 전담팀을 구성하고 협의에 나섰겠지만 인력 인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남구와 남부도서관 인력 이관 문제를 놓고 같은 마찰을 빚었으며 남구가 남부도서관을 새로 짓고 현재의 남부도서관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일단락됐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건물을
경기지역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어져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명예퇴직금 지급을 위한 도교육청 예산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된 상황이어서 일부 교원은 퇴직이 어려울 전망이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오는 8월 이뤄질 정기 명예퇴직 신청 교원은 초등 87명, 중등 123명 등 모두 2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명예퇴직 신청 교원 196명에 비해 7.2%(14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 2월 시행된 상반기 도내 교원 명예퇴직 시에도 지난해 같은 시기의 306명보다 29.1% 많은 395명이 퇴직한 바 있다. 이처럼 올 상반기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도교육청은 퇴직자들에게 1인당 평균 8000여만원의 명예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 확보했던 예산 322억원을 모두 지출했다. 이로 인해 사립학교 교원 8명은 수시 명예퇴직을 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없어 퇴직하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하반기 명예퇴직자들을 위해 다음달 도의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인 추경예산안에 100억원 안팎의 퇴직금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예산액으로는 120명가량의 교원에게
세계 교육선진국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경기도 혁신교육이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이 2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3일까지 계속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교육계 인사는 물론 미국 워싱턴주 랜디 던 교육감 등 외국 교육 전문가들이 참가,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를 통해 해당 국가의 혁신교육 사례 등을 발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토의한다. 심포지엄 첫날인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가 경기교육이 추구해 온 혁신교육의 세계적 보편성을 확인하고 창의·지성 교육을 중심으로 대한민국과 세계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벌 중심 사회가 낳은 과도한 입시경쟁 교육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고 공교육에 대한 우려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경기교육청이 추진중인 각종 혁신교육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교육은 사회 전반의 민주화와 사회개혁 동력을 만들어가는 사회운동이자 문화운동"이라며 "경기도 혁신교육은 공공성·창의성·역동성·민주성 등을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경기
호평에도, 중단 위기에 놓였던 보호관찰 청소년 멘토링 사업이 광주시교육청의 예산지원으로 맥을 잇게 됐다.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는 2일 관찰소 내 무등홀에서 광주 지역 중·고 교사 60명을 특별범죄 예방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교사는 자신이 재직하는 학교에 다니는 보호관찰 대상자들과 결연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과 재범 방지를 위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식은 올해 예산에서 관련 사업비를 삭감했던 광주시 교육청이 최근 추경예산에 4700만원을 반영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 사업은 2001년 전국에서 최초로 광주에서 시행돼 그동안 교사 356명이 범죄 예방위원으로 청소년 1천340명을 지도하면서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시 교육청의 예산 삭감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었다. 시 교육청은 이후 반발 여론과 사업 효과 등을 고려해 지난해 수준의 사업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교사들과 결연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큰 도움을 얻고있어 교사와 학부모의 평가도 좋다"며 "비행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바뀔 수 있도록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도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