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교육부 업무보고가 시작된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2층 국제회의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48개 정부부처 중 첫 업무보고인데다 인수위가 사전에 7개 보고항목을 따로 만들어 각 부처에 보낼 만큼 깐깐한 업무보고가 될 것임을 천명해온 터였기 때문이다. 특히 10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정책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교육개혁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교육부가 개혁의 타깃으로 분류돼 왔다는 점에서 긴장의 정도는 더한 듯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정부 업무보고를 앞두고 확실한 군기잡기 차원에서 `시범케이스'로 교육부를 첫 타깃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효율적 진행을 위해 장.차관 대신 핵심 실.국장 위주로 참석해달라는 인수위측 주문에 따라 김경희 정책홍보관리실장, 심은석 교육과정정책관 등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인수위에서는 사회문화여성분과 이주호 김대식 이봉화 위원이 모두 참석했고, 기획조정분과 박형준, 법무행정분과 이달곤 위원까지 나와 첫 업무보고에 쏠린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보고가 시작되기 전부터
올해 대입 정시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수능 과학탐구 물리Ⅱ의 11번 문제에 대해 수험생이 오답이라며 이의를 제기하자 한국물리학회가 논의 후 입장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물리학회 학회장인 서울대 김정구 교수는 22일 한 수험생이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진실을 알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와 이날 오전 교육위원회를 소집, 해당 문제를 논의한 뒤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11번 문제는 이상기체의 압력과 부피, 온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와 이를 설명하는 예시문 3개를 제시한 뒤 설명 중에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는 3점짜리 객관식이다. 예시문 가운데 (ㄱ)은 틀리고 (ㄷ)은 맞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ㄴ)은 이상기체가 몇 개의 원자로 구성돼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즉 이상기체가 원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면 (ㄴ) 설명이 맞지만 2개 이상의 원자로 돼 있다면 틀린 설명이 된다.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은 (ㄴ) 설명이 맞으려면 이 이상기체가 단원자 이상기체임을 명시해야 하는데 그런 조건이 없기 때문에 (ㄴ)은 틀린 설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 교육과
지난달 치러진 200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물리Ⅱ과목의 11번 문제에 대한 오답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입 전형에 대혼란이 빚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경우는 '복수정답'이 아니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애초에 제시했던 모범답안 '④ ㄴ, ㄷ'을 오답 처리하고 대신 '② ㄷ'을 정답으로 처리해야 하는 '정답 변경'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돼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는 게 학계의 관측이다. 이런 상황이 빚어진 것은 해당 시험 문제에 '이상기체이며 단원자 분자'라는 조건을 붙여야 ④가 정답이 됨에도 불구하고 평가원측이 출제 과정에서 '이상기체'라는 조건만 달고 '단원자 분자'라는 조건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조건 하에서 보기 중 'ㄷ'은 올바른 것이지만 'ㄴ'은 단원자 분자라는 조건이 달려 있지 않는 한 틀린 것이므로 '② ㄷ'을 정답으로 제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즉 출제자의 의도는 ④였던 것으로 짐작되지만 엄밀히 말해 ④는 틀린 것이고 정답은 ②라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난 뒤 이의신청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에 했으나 평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21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법적기구 전환에 따른 창립총회를 내년 1월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시도교육감들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임의단체인 시도교육감협의회를 내년 1월 법적기구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 협의회 관계자는 "개정 지방교육자치법에 시도교육감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그동안 관련 규칙안 마련 등 준비과정을 거쳐 왔다"며 "내년 1월 창립총회 뒤 교육부에 정식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이날 사립학교 일반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명퇴제도 도입방안, 사립고 이전에 따른 예산지원, 특수교육전담 장학사 증원 및 특수교육예산 증액문제 등도 협의해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특히 수학, 과학 교과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지난해 10월18~19일 실시한 200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밝혀졌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약 3%에 해당하는 6만846명(905개교)명을 표집해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고등학교 1학년은 수학 교과에서 성취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이 14.8%로 전년도(14.5%)와 비슷했지만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10.4%로 전년도(8.2%)보다 2.2% 포인트 증가했다. 기초학력 학생 비율은 2005년 34.1%에서 지난해 37.6%로 늘었다. 과학 교과는 우수학력 비율이 2005년 7.4%에서 지난해 6.9%로 소폭 하락한 반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05년 9.5%에서 지난해 13.0%로 증가했다. 영어 교과 역시 우수학력 비율은 12.9%에서 12.4%로 줄고 기초미달 비율은 2.7%에서 4.9%로 늘어난 것
제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된 경남 등 4개 지역 광역시ㆍ도교육감 선거에서 모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같은 '기호 2번'이 당선돼 이 당선자의 '후광효과'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치러진 울산ㆍ충북ㆍ경남ㆍ제주 등 4개 지역 교육감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김상만 전 울산시교육위원, 이기용 현 충북교육감, 권정호 전 진주교대 총장, 양성언 현 제주교육감 등이 나란히 당선됐다. 교육감 후보는 정당 공천이 아니기 때문에 후보들의 이름 '가나다 순'으로 기호가 정해진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 기간 이명박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자 다른 교육감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는 기호 2번과 한나라당ㆍ이명박 후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기호문제가 불거지자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지난 13일 추첨 순위에 따라 기호를 '가나다'로 표시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김상만ㆍ이기용 교육감은 20일부터 정식으로 직무를 시작했으며 권 당선자는 28일, 양 당선자는 내년 2월11일 각각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서울대가 재학생의 기업체 인턴 활동을 학점으로 처음 인정했다. 서울대는 올 여름방학 동안 해외 기업에서 인턴 활동을 한 재학생 4명에게 인턴십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각 3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는 내년 1학기 '글로벌 인턴십 Ⅰ' 과정을 신설해 국내 기업의 인턴활동에 대해서도 학점(2학점)을 인정해줄 계획이다. 이번에 학점을 인정받는 학생들은 다국적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스위스리와 법률회사 심슨 태처 앤드 바틀렛의 홍콩지사에서 각각 2~3개월 간 인턴으로 일했다. 지금까지 서울대에는 국내외 인턴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가 없었지만 서울대 기초교육원이 올해 2학기부터 '글로벌 인턴십 Ⅱ(Global InternshipⅡ)'을 교양과목으로 개설, 인턴십을 마친 학생들이 나중에 학점을 인정받도록 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인턴십 참여에 앞서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 인터뷰와 프리젠테이션, 비즈니스 매너 등 '글로벌인턴십 사전교육(Global Talent Program)'을 실시했으며 이들 학생은 귀국 후 공개발표회를 통해 활동 내역을 보고했다. 학교 관계자는 "새 제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학점을 인정받은 학
초등학생 42%가 '게임'을 하기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하며, 초등생 36%는 게임 등급을 지키지 않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지난 10월 인천시 모 초등학교 학생 257명을 대상으로 게임이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게임등급을 어긴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이 전체의 47.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게임 구매 시 부모로부터 게임등급과 관련된 지도를 전혀 받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32.2%였다. 아울러 게임을 혼자서 즐긴다고 답한 학생이 32.1%, 형제 또는 친구와 즐긴다고 답한 학생이 각각 28.7%, 27.8%였고 부모와 함께 즐기는 학생은 2.5%에 불과했다. 게임에 지출하는 비용으로는 무료게임을 주로 이용, 돈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이 71.3%, '월 1만원 이하'라고 답한 학생이 21.7%로 나타나 지출 규모는 우려했던 것 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컴퓨터를 사용하는 목적으로는 게임의 뒤를 이어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 커뮤니티 활동이 20.2%로 나타났다. '게임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학생들이 고학년으로
교육부는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 사항에 비춰 교육 정책이나 부처 내부 조직에 대한 대수술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직원들은 20일 이 후보의 당선을 이미 예상했다면서도 이 당선자의 교육정책 공약 중 '대학 입시 자율화' 등은 교육부 조직의 권한 이양 내지 기구 축소, 인적 물갈이로 연결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제시한 대입 자율화나 공교육 내실화 등 공약이 좀더 구체화되면 대입 정책 등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교육부 내부에선 벌써부터 차기 교육부의 수장이 정치권에서 올지, 대학총장이나 외부기관 간부 등 교육계 인사가 다시 등장할지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교육부는 대학입시 담당 부서로서 그간 '3불 정책'과 '내신 문제', 수능 등급제 등 현안을 놓고 대학이나 일선 교육계와 끊임없는 마찰을 빚어 왔고 대입 정책 실패 논란이 가중돼 왔다. 이에 따라 최근 대입 전형 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수능 등급제는 폐지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일각에선 대입 정책의 변화로 각종 권한과 업무가 지자체로 대폭 이양되면 교육부 내부가 '인사 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0일 논평을 내고 "이명박 후보가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교육강국을 실현하는 교육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교육만족을 주는 시대를 활짝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명박 당선자가 교육본질에 입각해 수월성과 평등성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교육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라며 특히 교육체제와 프로그램의 다양화ㆍ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활기차고 질 높은 학교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은 "우리 교육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만족도 저하로 조기유학과 교육이민 등 교육탈출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그동안 역대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새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학교 현장 중심주의, 교실 교육 제일주의를 우선으로 삼아 교육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교총은 "새 정부는 교육을 지나치게 경쟁 위주로 내몰아 교육의 기회와 과정이 충실히 보장되지 않거나 교원을 개혁의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으로 매도해 공교육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 오래된 책.걸상과 화장실이 완전히 사라지고, 원어민 보조교사나 방과후학교 등은 확대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496억원을 들여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각종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143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 130억원을 추가로 들여 시내 초.중.고교의 10년 이상 된 책.걸상을 100% 교체할 계획이다. 이는 시가 당초 올해부터 2010년까지 노후 책.걸상을 전량 교체할 예정이었던 것에 비해 2년 앞당겨진 것으로, 내년까지 모두 45만5천 조의 노후 책.걸상이 교체된다. 시는 또 올해 20년 이상된 학교 노후 화장실을 개선한 데 이어 내년 130억원을 투자해 54개 교의 15년 이상된 화장실 162개동을 개선할 예정이다. 사교육비 경감과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방과후학교(282개교)와 원어민 보조교사(83개교) 등 학습프로그램 사업에 8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2010년 고교 선택권 확대에 대비해 5천260개 학급에 빔프로젝트나 LCD TV 등 영상장비(79억원)를 설치하고, 잠재적 비선호 학교의 교실이나 독서실 등을 개선(29억원)해 학교간 격차를 줄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을 치르기 위한 예비시험이 내년 1월 26일 한양공고에서 실시된다. 200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본 시험 계획은 2008년 5월에 발표되고 6월중 원서를 접수해 8월말 시행될 예정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예비시험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26일~28일이고 접수는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http://www.leet.or.kr)를 통해 이뤄진다. 예비시험 응시 자격자는 대학졸업자 또는 2009년 2월까지의 졸업 예정자로서 대학졸업자는 졸업증명서를, 졸업예정자는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2008년 2월 또는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는 재학증명서를 스캐닝해 인터넷 접수시 첨부해야 된다. 예비시험 모집인원은 1천명이며 법학 전공자는 절반인 500명 이하로 제한된다. 응시 인원이 초과될 경우 무작위 추첨하며 응시자의 선정 여부는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에서 내년 1월 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응시료는 무료이고 문제 및 정답은 시험 종료후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뒤 최종 정답을 확정한다. 예비시험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게 되고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따른 김포외고와 명지외고, 안양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교의 재시험이 20일 오전 실시됐다. 도 교육청과 각 외고에 따르면 이날 재시험에 3개 외고의 전체 지원자 1천722명가운데 76.7%인 1천321명만이 응시하고 나머지 23.3%인 401명은 응시하지 않았다. 학교별 응시자 현황을 보면 김포외고의 경우 지원자 1천38명중 84.0%인 872명, 명지외고는 지원자 274명중 76.3%인 209명, 안양외고는 지원자 410명가운데 58.3%인 240명이 응시했다.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합격이 취소된 학생 63명(김포외고 57.명지외고 4.안양외고 2)가운데 이번 재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했던 14명(김포외고 8.명지외고 4.안양외고 2) 중 9명(김포외고 8.안양외고 2)도 시험에 참여했다. 명지외고 재시험에 응시했던 합격취소자 4명 전원과 김포외고에 응시했던 합격취소자 1명 등 5명은 응시하지 않았다. 각 외고는 재시험을 통해 합격취소된 63명 만큼의 내년도 신입생을 추가 선발하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24일 학교별로 이뤄진다. 이날 시험은 오전 8시20분 수험생들의 고사장 입실을 완료한 뒤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창의사고력 및
2008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 원서접수가 20일 각 모집군별로 시작됐다. 접수기간은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이 이날부터 25일까지,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1-26일이지만 대학별로 마감일과 마감시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자는 홈페이지 등에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결된 2곳의 원서접수대행 사이트를 통해 원서접수를 시작했으며 앞서 18일부터 수험생 편의를 위한 사전 입력 서비스를 개시했다. 같은 군 다른 대학보다 3일 앞선 22일 접수를 마감하는 서울대는 나군 정시 일반전형 1천419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 95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20명 등 모두 1천534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여기에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가군 일반전형 2천466명, 농어촌 특별전형 154명, 전문계 특별전형 193명, 특수교육 특별전형 38명 등 안암캠퍼스 3천862명을 뽑고 서창캠퍼스에서는 가군과 다군으로 1천495명을 모집한다. 연세대는 가군 일반전형으로 서울캠퍼스 1천571명, 원주캠퍼스 516명을 뽑고 나군 일반전형으로 서울캠퍼스 218명, 원주캠퍼스 474명
제14대 첫 직선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이기용(62)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전체 투표자 70만2천475표 가운데 41만709표(60.25%)를 얻어 27만932표(39.74)를 얻은 박노성(61) 후보를 13만9천777표 차로 눌렀다. 특히 그는 2005년 8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치러진 13대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북교육의 수장에 오른 뒤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 2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15대 교육감 선거는 2010년 실시되는 전국 지방 동시선거와 함께 실시돼 이 당선자는 이 때까지 2년 6개월여 동안 더 충북교육을 이끌게 된다. 이 당선자는 '사람이 희망입니다, 교육이 미래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학력은 두배, 사교육비는 절반 ▲사랑은 YES, 폭력은 NO ▲복지는 최고, 교육격차는 최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희망교육, 실력충북, 행복이 꽃피는 충북교육을 건설하는 데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월 부산교육감 선거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충북교육의 수장을 뽑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당선자는 ▲충북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