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험을 치른다. 16세 미만 학생 대상 국가 시험은 모두 폐지돼야 한다." 영국 일반교육협의회(GTC)가 영국에서 시험 스트레스가 교육에 대한 태도를 망치고 있다며 시험 제도에 대한 근본적이고, 긴급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고 가디언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GTC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험이 학업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으며,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빼앗고, 스트레스만 주며, 공부를 싫어하는 10대를 학교 밖으로 쫓아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GTC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초ㆍ중등학생들은 16세 전에 평균 70회의 시험을 치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험을 본다며 7세, 11세, 14세 때 학생들이 보는 전국 학력평가시험인 Sats는 폐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교 순위를 결정하는 데 척도가 되는 국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광범위한 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시험에 맞춰 맹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부 교사들은 학교의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도와주기까지 하는 실정이라고 키스 바틀리 GTC 회장은 개탄했다.
정부는 올해로 3년째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선도 위주의 청소년 정책이 소년범 재범률을 크게 낮췄다고 11일 밝혔다.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이택순 경찰청장 등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및 청소년 선도 다짐대회'에 참석, 청소년 비행에 대한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는 정부와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청소년 선도 활동이 중요해 질 것"이라며 사회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청장은 식사에서 "자진신고하거나 경미한 초범인 가해 학생은 선도조건부 훈방하고 있고 2005ㆍ2006년 불입건 선도처분한 학교폭력 가해학생중 올해 재비행 학생은 0.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종기(청소년폭력예방재단)ㆍ고성혜(청소년희망재단)ㆍ임정희(밝은청소년지원센터)ㆍ조정실(피해자가족협의회)ㆍ박병식(동국대교수)ㆍ박영립(변호사)ㆍ송태호(경기대교수) 씨 등이 학교폭력 예방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총리 감사장을 받았다. 서병철 한국청소년육성회 강동지구회장과 김성중 대전서부서 여성청소년계 경사는 푸르미 선도 유공자로 뽑혀 상을 받
부산시교육청은 2008학년도부터 논술비중이 높아지는 대입 전형 등에 맞춰 정규 교육과정에 논술강좌를 편성하고 교사연수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논술교육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11일 부산시교육청이 확정한 '창의력과 논리력 향상을 위한 논술교육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일반계 고교의 경우 교과재량논술(1학년), 논리학.철학(2학년), 논술강좌(3학년)를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키로 했다. 특히 수행 학력평가시 서술.논술형 평가를 30%이상 반영하고 각 과목 단원 정리때는 일정한 주제를 정해 토론수업을 진행,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수, 일선교사 등으로 구성된 논술교육협의회를 구성해 대학별 논술시험을 분석하고 올해 450명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모두 1천여명의 교사들에게 전문가 수준의 논술지도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 장학지구별로 18개 논술교육선도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이들 학교에서 축적한 논술 콘텐츠를 인근 학교로 보급해 나가는 한편 영어논술에 대비해 20여명의 전문요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논술 첨삭지도, 논술모의고사, 우수 강사 동영상 강의 등이 가능한 논술지도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서울시교육청이 산하 각종 위원회 가운데 매년 예산만 과다 편성된 채 업무 실적은 저조한 '무늬만 위원회'에 대해 예산 삭감과 통ㆍ폐합 등을 통한 정비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교육청 소관 각종 위원회 운영지침'을 통해 각 부서에 앞으로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는 차기년도 예산 편성시 30% 안팎을 감액하고 과감하게 통ㆍ폐합을 추진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4~2006년) 17개 담당부서가 운영하는 위원회 53곳 중 41곳의 예산 편성ㆍ집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편성 예산을 그대로 집행한 위원회는 학교폭력추방협의회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등 9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32개 위원회는 업무실적 저조로 편성 예산의 일부 또는 상당액을 그대로 남겼고 이중에는 교육규제완화위원회 등 수년간 매년 예산만 편성된 채 단 한차례 회의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도 있었다. 서울교육발전협의회는 지난해 단 2차례 회의를 열었고 편성 예산의 68%(2천120만원)가 남았으며 교직복무심의위원회도 예산(713만원)의 절반이 남았다. 교육규제완화위원회는 최근 3년간 단 한차례의 회의 없이 예산은 매년 편성됐다. 이는 매번
뉴욕시가 성적이 우수한 공립학교 학생에게 인센티브로 현금을 지급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성적 우수자에 대한 현금 지급이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하버드대학 경제학자 롤랜드 프라이어의 주장에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새로운 평가시험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금 인센티브 구상은 학생들에게 시험 응시에 따른 대가로 5달러를 지급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학년에 따라 25달러와 50달러를 포상금으로 준다는 것으로 지지자들은 현금지급이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즉각적으로 고취시킬 수 있고 빈곤 퇴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종별 학력격차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프라이어 교수는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공부에 따른 대가가 너무 먼 장래에 지급된다는 사실이라면서 성적에 따라 바로바로 현금을 줌으로써 특히 가난한 가정의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끼도록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금 인센티브 구상은 매사추세츠 첼시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도 시범실시되고 있다. 첼시 교육구는 개근학생에게 25달러를 지급하
서울시내 각급 학교의 운동장 이용료를 2시간에 최대 3만원까지 부과하는 등 운동장, 교실, 체육관, 수영장 등 학교시설의 이용료를 규정하는 조례가 제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운동장 등 학교시설 이용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고 각급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이용료를 통일하는 차원에서 '학교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지난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각급 학교별로 교육부 부령(고등학교이하각급학교시설의개방및이용에관한규칙)에 근거해 학교장이 나름대로 교육규칙을 만들어 학교시설 이용에 따르는 유지ㆍ보수ㆍ관리 경비를 입맛대로 부과해왔다. 이번에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각급 학교의 시설 이용료 통일 조례에 따르면 운동장은 2시간까지 2만5천∼3만원, 2∼4시간은 3만5천∼5만원, 4∼8시간은 6만∼12만원으로 정했고 체육관ㆍ강당은 2시간까지 1만2천500∼3만원, 2∼4시간 3만5천∼5만원, 4∼8시간 6∼10만원을 부과한다. 일반교실은 2시간까지 5천∼1만원, 2∼4시간은 1만5천∼2만원, 4∼8시간은 2만5천∼3만원을 받으며 특별교실은 일반교실 이용료에 기자재 이용료를 별도로 추가하고 시청각실도 8시간 이용에 최고 10만원을 부과할 수 있도
중ㆍ고등학교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교과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에서 석차와 원점수가 제외되고 서술식 기재가 추가되는 등 평가방식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는 객관적 측정이나 서열화가 어려운 예체능 교과의 평가방법을 개선해 학습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지만 해당과목 교사들이 "사실상 내신을 제외하려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연구 의뢰해 마련한 '중등학교 체육ㆍ예술교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방식 개선안'에 따르면 예체능 교과 평가방식은 3단계 절대평가에 서술식 기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8일 열린 토론회에서 공개됐으며 교육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학교의 경우 현재 학생부에 전교 석차와 수ㆍ우ㆍ미ㆍ양ㆍ가 5등급(절대평가)으로 기재하던 것이 앞으로는 석차를 제외하고 우수, 보통, 미흡의 3등급(절대평가)으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교과별로 특징이 있는 경우에 한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하게 돼 있는 서술식 기재는 등급의 의미를 보완할 수 있도록 교과적성, 노력정도, 성취수준, 개선정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 5명은 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대입제도, 3불정책(대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 고교평준화, 국민연금 등 교육.복지분야 정책비전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한나라당 텃밭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11일 대선후보 경선 등록일을 사흘 앞두고 열린 행사여서 기선제압을 노린 대선주자간 세몰이 성격도 띠었다. 이 전 시장은 토론회에서 "교육부를 확 바꾸겠다. 입시에 관한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과 대학에 넘기겠다"면서 학교 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강조했다. 또 "중고등학교에도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해 경쟁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학교와 교사가 경쟁하지 않는 오늘의 풍토는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교육이야말로 인생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통로"라면서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분야와 관련, "일이 터진 다음에 도와주는 사후복지 대신 실패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복지, 맞춤형 복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영유아 무상 보육을 통해 일과 가정이 조화될 수 있게 돕겠다. 치매 중풍 환자는 국가가 책임
서울대는 8일 최근 2008학년도 입시안이 특목고생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사실상 고교등급제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4월 발표한 입시안에서 보통교과와 심화교과에 점수 차등 배분키로 한 것은 현행 7차교육과정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심화교과가 선택과정으로 정해져 있어 차등 점수를 부여하지 않을 경우 학교 수업이 공부하기 쉬운 보통교과 위주로만 편성될 우려가 있으며 1학년 때 보통교과에서 거둔 성적이 나쁘더라도 2∼3학년 심화교과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점수 차등 배정의 취지를 전했다. 서울대 입시안에 따르면 등급별로 보통교과(국민공통교과, 일반선택교과)는 1∼8점씩, 심화교과(심화선택교과, 전문교과)는 3∼10점씩 점수가 다르게 배분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목고가 일반고에 비해 심화교과를 24단위 더 선택할 수 있어 특목고 학생이 일반고 학생에 비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특목고 학생 우대' 주장은 단순 계산에 따른 것일 뿐이다. 일반고 학생이 보통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모든 학교에 승강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우선 올해부터 2014년까지 1천51억원을 투자, 도내 978개 각급 학교에 1천407대의 승강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연도별 설치계획을 보면 올해 141개 학교에 146대, 내년 142개 학교에 147대, 2009년 143개 학교에 150대의 승강기를 설치하고 2010년부터 2014년사이에도 552개 학교에 608대의 승강기를 연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승강기가 새로 설치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484개교, 중학교 266개교, 고등학교 227개교, 특수학교 1개교 이다. 승강기는 특수학급 설치 학교와 장애학생 통합교육 대상학교, 장애인용 승강기가 없는 일반학교 등 순으로 우선 설치된다. 지난 1월말 현재 도내 1천983개 초.중.고교가운데 장애인용 승강기가 설치된 학교는 41.5%인 823개교에 불과하고 나머지 58.5%인 1천160개교에는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지난 2000년 이후 신설 학교에는 대부분 장애인용 승강기가 설치돼 있으나 이전에 설립된 학교에는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양대 주자들의 다툼이 극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공천협박과 폭로경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정책경쟁의 장이 퇴색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걱정하고 당원동지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양대 주자들은 자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을 통한 부의 대물림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상위 20%에 드는 가정의 학생이 서울 일류대학 신입생의 60%를 넘기는 교육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 심화 되었습니다. 공교육비는 6조인데 반해 사교육비는 15조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과외비 때문에 살기가 어렵습니다.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가 교육예산을 더 투자해 학생들이 EBS만 보면 과외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강의내용의 충실화를 기해야 합니다. 수능 실시도 연 2회 이상 하도록 해서 최고점수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EBS 방송내용을 수능 출제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EBS강사를 바로 수능 출제자로 해야 합니다. GDP 6%이상 교육예산이 확보되면 서민들 자제는 고교는 물론 대학도 거의 무상으로 다닐 수가 있습니다. 인재대국주의로 나가야 합니다. 빌 게이츠 한 명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먹여 살립니다. 교육의 하향평준화를 막기 위해 입시제도도 다양화해야 합니다. 수능성적
▲입시제도만 바꿔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의 근본을 파고들어야 합니다.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경쟁력을 제고하며,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쪽으로 교육의 방향을 잡아야만 합니다. 가장 먼저, 서울대 학부를 폐지하고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립대학은 통합하여 단일 학적을 부여하겠습니다. 두 번째 대학의 자율적 선발은 보장하되 공교육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문제풀이식 본고사의 부활은 사교육 팽창, 공교육 파행, 입시위주 교육악화를 초래할 것입니다. 특목고는 설립 목적에 맞게 정상화시키고, 특성화고를 다양하게 확대해 학교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면적인 교원평가제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승진과 재임용, 인사이동, 보수 등에 결과를 반영하면 교육 경쟁력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원어민 교사 확보와 재외동포 활용을 위해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교원 양성과정에 유연성을 부여하겠습니다. 경쟁 부족의 병폐를 끊임없이 안고 있는 대학에 과감한 경쟁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점진적 개방을 하겠습니다. 폭넓은 경험을 쌓고 다양한 연구경쟁을 해야 할 시기를 좀먹는 고시제도를 폐지하고 전문 대학원 제도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정부차원에서는 불임부부의
▲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 이것이 저 이명박의 꿈입니다. 이 땅의 어머니와 아이들은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고, 입시 지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대책 없는 노후 때문에 불안감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일생 나이에 관계없이 학습과 일, 복지가 조화를 이루어 언제든지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회의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 교육을 먼저 바로 세워야 합니다. 지금의 폐쇄적인 교육체제로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 교육부가 모든 권한을 쥐고 통제해서는 학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교육부를 확 바꾸겠습니다. 입시에 관한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과 대학에 넘기겠습니다. 초.중.고교에도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하여 경쟁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공교육이 좋아지면 사교육이 줄어듭니다. 이것이 사교육비를 줄이는 가장 바른 길입니다. 글로벌시대 경쟁력을 가지려면 영어교육은 필수입니다. 해외 어학연수를 줄이고 과도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공교육에서 영어교육은 강화되어야 합니다. 군복무 기간에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영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교육현실은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학원을 쫓아다니고, 늘어나는 사교육비로 가정경제까지 무너지고 있습니다. 조기유학 문제, 기러기 아빠들의 탄식 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저 박근혜, 교육혁명을 이루겠습니다. 우리 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하향평준화와 관치와 이념 과잉의 교육을, 자율과 창의가 살아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으로 만들겠습니다. 학교 교육을 살려서 사교육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특히 영어 교육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습니다. 30년 넘게 시행된 고교평준화는 이제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합니다. 16개 시도별로 주민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겨서 지역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입시는 완전 자율화하겠습니다. 수능시험 대신, 표준화된 학력테스트를 여러 번 실시해서 본고사 없이도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학기술 교육과 이공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영유아의 조기교육을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운동을 펴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겠습니다. 기초연금제를 반드시 도입해서 5년 안에 기초
▲저주받은 89년생, 수능-내신-논술, 죽음의 트라이앵글. 지금 학생들 입에서 이런 끔찍한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방 이래 평균 3.3년마다 교육제도를 15번이나 바꿨습니다. 기러기 아빠가 국어사전에 등장하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 사교육비가 부산시 예산의 3배가 되는 21조에 달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다수의 80% 국민이 아닌 20%의 기득권층을 위해 영재교육, 천재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후보님들 생각을 바꿉시다. 공공교육 25년, 직업인교육 25년, 행복노후교육 25년, 일과 삶과 배움이 통합된 평생학습사회 '3.25 교육구상'을 국민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또 '전국민 교수-학습 통장제도'로 교육 마일리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퇴직자와 노년층을 '사회적 교사'로 충원하여 일자리도 만들고 교육도 살리는 3.25 교육정책을 강력하게 실천할 것입니다. 작년에 한나라당이 복지관련 예산 1조2천5백억원을 삭감하려다 장애인을 비롯한 복지수혜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선 후보들은 아직도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복지를 무슨 쌈짓돈 주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복지혜택은 늘리자면서 감세정책을 외치고 있습니다. 경제도 살리고 복지도 살리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