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신입생 전형을 실시하는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경기도내 특수목적고들이 오는 1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외국어고는 오는 11∼17일(인터넷 접수)과 11∼18일(방문 접수)에 학교별로 특별전형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이어 오는 20∼26일(인터넷 접수)과 20∼27일(방문 접수)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한다. 도내 외국어고들은 오는 21일 특별전형, 31일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도내 2개 과학고는 13∼17일(인터넷 접수), 13∼19일(방문 접수) 역시 학교별로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오는 20∼24일 서류전형, 28∼29일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도 교육청은 원서접수 날짜의 경우 학교별로 사정에 따라 1∼2일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응시희망자들은 사전에 반드시 각 학교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에는 동두천외고.수원외고.성남외고.안양외고.과천외고.명지외고.외대부속 용인외고.고양외고.김포외고 등 9개 외고와 경기과학고.의정부과학고 등 2개의 과학고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편 도 교육청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 외국어고들이 같은 날짜에 입시전형을 실시함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기도내 외국어고의 올 입시 경쟁률이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개발한 국사 부교재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가 2007년 1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국사교과서와 함께 배포된다.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는 초등학생용과 중ㆍ고등학생용 두 종류가 개발됐으며 각각 1장의 CD와 DVD에 담겼다. 초등학생용 CD는 '한국사 둘러보기', '문화체험', '문화유산' 등 3단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사 둘러보기'에서는 우리 역사를 아홉 단계로 나눠 설명하며 '문화체험'에서는 관혼상제, 한국의 음식 등 생활과 연계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문화유산' 단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함께 세계의 문화유산도 소개한다. 중ㆍ고등학생용 DVD는 '자랑스러운 우리역사'와 '찬란한 우리문화'의 2단원으로 꾸며졌다. '자랑스러운 우리역사' 단원은 '뿌리를 찾아서', '역사를 지켜온 힘', '역사 바로 알기',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등 한국사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역사 바로 알기'에서는 독도문제와 동북공정 등 민감한 쟁점들도 다룬다. '찬란한 우리문화'는 '의식주', '조상의 지혜', '빛나는 문화유산' 등 문화사 중심으로 꾸며졌다.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수도권과 지방 초등학교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율이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16개 시.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소속 주호영(朱豪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564개 초등학교 가운데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체의 52%인 293개교인 반면 광주와 강원, 전북 등 3개 지역에는 원어민교사가 배치된 초등학교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초등학교가 각각 38.4%, 35.4% 등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율을 보인 반면 부산(5.6%), 대구(2.0%), 대전(8.1%), 울산(3.8%), 충북(3.2%), 충남(3.4%), 전남(14.9%), 경북(1.0%), 경남(0.4%), 제주(7.7%) 등 나머지 지역의 경우에는 10% 안팎에 머물렀다. 주 의원은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된 학교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교 학생들보다 외국인과 의사소통 능력이나 외국어 학습능력에서 훨씬 강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서 "공교육 과정에서 지역.학교간 이러한 불균형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들이 교육당국의 재정ㆍ신분상 조치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6개 시ㆍ도 교육청이 사립 초ㆍ중ㆍ고교 2천215곳을 감사한 결과 재정상 처분요구 총액은 396억5천여만원이었지만 재정 처분액 이행률은 85.8%(340억)에 그쳤다. 교육당국은 사립학교 감사를 실시한 이후 회계상 문제가 있을 경우 회수나 변상 등 재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학재단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미이행률을 시ㆍ도 교육청별로 보면 서울이 57.3%로 가장 낮았고 부산 82.3%, 충남 87.3%, 경북 93.7%였으며 다른 시ㆍ도교육청은 100%의 이행률을 보였다. 사립학교에 대한 서울시 교육청의 신분상 처분 요구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시ㆍ도 교육청의 신분상 조치 이행률은 100%에 이르렀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절반 수준인 53.0%에 머물렀다. 최 의원은 "이런 결과는 사립학교에 대한 감사가 문제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사학법인들이 감사처분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게 되면 그
초등학교 6학년생 중 국어 우수학생 비율이 영어 우수학생 비율의 절반에 그치는 등 국어교육이 소홀히 이뤄지고 있다고 열린우리당 이은영(李恩暎) 의원이 8일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이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 중 국어 우수학생의 비율은 2002년 15.6%, 2003년 22.8%, 2004년 19.5%인데 비해 영어 우수학생은 2002년 38.8%, 2003년 33.1%, 2004년 46.6%였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국어의 경우 2002년 4.4%, 2003년 2.5%, 2004년 4.0%인데 비해 영어는 2002년 1.5%, 2003년 2.5%, 2004년 2.3%로 나타나 국어 과목의 기초학력 저하가 더 심각했다. 이 의원은 "국어는 일상의 언어생활을 위한 필수과목이고 다른 분야 학문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과목"이라며 "국어교육에 필요한 시간을 영어와 수학에 할애하는 파행적인 현행 국어교육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12년까지 초등학교 교원을 신규 채용해서는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이경 연구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작성, 9일 내놓은 '저출산 및 학교교육 변화에 따른 교원정책 수립 기초자료 조사ㆍ정책 연구자료'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교원수요를 예측한 결과 초등학교 교원의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서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신규 채용이 이뤄지면 안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예측조사에는 교육부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계획안, 학교급별 교사의 적정 수업시수 감축 계획안, 주5일제 수업 도입에 따른 토요 휴무제 등의 정책 변수가 고려됐다. 아울러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초등학교 교원을 매년 5천명 가량 새로 채용해야 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초등교원은 교대와 교원대 및 이화여대에서 매년 약 7천명 가량 배출되고 있다. 신규 배출되는 전체 교원 중 교대 출신 비율이 97%에 이르고 있다. 또 중등학교의 경우 현재의 수요 규모 아래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등교원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천250명 가량 신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매년 배출되는 중등교원 규모(약 3만5천명)를 크게 밑
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액이 점차 증가하는 등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각급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도내 12개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유치한 교육경비는 모두 77억6천300만원에 달해 작년 58억6천300만원에 비해 19억원이, 5년 전인 2001년의 24억9천1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별로는 청주시가 20억3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진천군이 작년 2억4천100만원에서 올해 무려 7.4배 늘어난 17억9천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반면, 작년 1억1천900만원이었던 청원군은 올해 5천100만원으로 군세가 가장 취약한 단양군보다 적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부를 제외하고 지자체의 교육경비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육시설 개방으로 학교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학교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지자체가 교육환경 개선비 지원을 통한 교육복지 확충으로 지역의 교육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려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5.31 지방선거시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 단위, 지역 단위 교육관련 공약이 반영되도록 노력, 현재 도에서 교육지원
서울대가 영국의 더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대학중에 63위에 랭크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9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30계단을 뛰어올랐다. 5일 발간된 영국 주간지 '더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서플먼트'에 따르면 100대 대학 가운데 최고의 대학으로는 미국 하버드 대학이 선정됐으며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MIT와 예일대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대학으로는 중국의 베이징(北京)대가 14위로 100위권 내에서 미국과 영국 대학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도쿄(東京)대는 4계단 낮은 19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100대 순위 내에 미국이 33개 대학을 포함시켜 1위를 지켰고 영국은 15개 대학, 호주와 네덜란드는 각각 7개 대학, 스위스와 프랑스는 각각 5개 대학을 진입시켜 그 뒤를 이었다. 홍콩과 일본, 캐나다, 독일이 순위 안에 3개 대학을 포함시켰다. 다음으로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뉴질랜드, 벨기에 등은 각각 2개 대학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덴마크, 멕시코,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러시아는 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잡지는 세계 각지의 3천703명의 대학교수에게 그들의 분야에서
충북도교육청은 9월부터 각급 학교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 신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 대한 컨설팅 장학 계획을 수립, 실시키로 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컨설팅 장학활동은 중등교육과 장학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등 5명으로 국제교류협력팀을 편성,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국제교류협력팀은 영어교사와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교수-학습능력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근무여건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해결, 이들이 의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해 줄 계획이다. 협력팀은 이에 따라 10일 제천 의림여중과 내토중 방문을 시작으로 ▲13일 청원 비봉초교와 진천중 ▲18일 증평여중과 괴산북중 ▲20일 충주 남산초와 충일중 ▲23일 영동중을 각각 방문한다. 도교육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재계약률이 원어민교사의 안정적 수급에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방문을 통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과의 유대관계를 증진시켜 재계약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위한 만찬 및 각종 워크숍 등을 마련하는 등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영어 교육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부산지역 일선 초.중.고교의 정보화기기 교체가 예산부족으로 지연되고 있어 빠른 정보화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8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일선학교에 보급된 학생용 실습 PC의 경우 4만8천여대에 달하고 있지만 최근 5년동안 교체된 PC는 1만1천800여대에 그치고 있다. 교실 학습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교단선진화용 PC도 2000년과 2001년에 1만2천여대가 집중적으로 설치돼 현재 교체시기가 됐지만 지금까지 교체된 것은 7천여대에 불과하다. 특히 교단선진화용 PC는 올해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단 한대도 교체되지 못했고, 교원용 PC도 2000년에 설치된 구형 8천800여대를 비롯 2만3천여대에 달하지만 최근 5년 사이 교체된 것은 1만여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학교의 교육정보화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그만큼 교육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자체 구매 컴퓨터의 경우 일선학교의 예산 부족으로 교체주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정보 인프라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위해 기기관리 및 교체 경비를 학교총액경비로 기본운영비에 포함해 배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장선생님이 직접 교실로 가위를 들고 와 우리를 '몽실이'로 만들어놨어요", "급식메뉴 오늘은 배추김치, 내일은 김치찌개, 모레는 김칫국, 그 다음날은 김치부침개" 전국 고교학생회 모임인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가 지난달 초 개설한 '학생권리침해 신고센터'(112.highschool.or.kr)에 접수된 사례 가운데 일부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100건 가량의 신고 중 가장 많은 것은 두발규제와 급식에 관한 불만이었다. 경기 B고교 학생은 "머리를 자르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은 친구가 강제로 전학을 갔다"고 했고, 경기 I고 학생은 "학교가 3주마다 두발검사를 하는데 걸리는 학생에게는 부모님을 소환하겠다고 윽박지른다"고 하소연했다. 학교 쪽이 진학지도나 성적산출을 이용해 두발을 규제하고 단속에 걸리면 강도 높은 체벌을 한다는 글도 많았다. 인천 K고 학생은 "두발제한에 걸리면 생활기록부에 벌점이 남고 가산점 받은 것까지 취소돼 진학에도 지장을 받는다"고 했고, 충남 G중 학생은 "매주 월요일 강당에 전교생이 모여 두발단속을 받고 걸리면 체벌을 받는다"고 전했다. 두발 문제 말고도 "학교가 길이가 20인치를 넘지 않는 치마는 '짧아서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전북도 교육청이 농어촌 학교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절반씩 예산을 지원하는 '1군 1우수고'를 선정해 놓고도 "지방예산이 부족하다"며 제 몫의 부담금 지원은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2004년 도입한 '1군(郡) 1우수고' 제도에 따라 도내에서는 2007학년도 지원 학교로 한별고와 진안제일고, 무주고, 임실고 등 4개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1군 1고'는 2005년 한국마사고, 2006년 순창제일고ㆍ백산고 등을 합쳐 7개로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교육부와 공동으로 각각 8억원씩 16억원을 지원하도록 돼 있는데도 실제로는 "지방교육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 몫의 부담금은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고에 지원된 교육청 예산은 6억원에 불과하며 순창 제일고와 백산고의 경우에도 선정된 지 2년이 지나도록 교육청 예산이 전혀 투입되지 않았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추가로 선정된 4개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예산 보조를 받기로 협약하는 등 확보 작업에 나섰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방 교육 재정이 열악해 예산 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교육부 예산이 일단 지원된
전국 사범대학 중 올해 중등 임용고사 합격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경북대이며, 초등학교 임용고사 합격률이 가장 높은 교육대학은 서울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8일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주호영(朱豪英)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사범대학.교육대학 임용고사 합격률'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는 올해 사범대 졸업생 238명 중 165명이 중등 임용고사에 합격, 69.3%의 합격률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남대가 졸업생 237명 중 157명을 합격시켜 66.2%의 합격률로 2위였고, 영남대(52.1%), 공주대(50.7%), 순천대(50.7%), 부산대(49.6%)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중등 임용고사 상위 1~6위는 모두 지방 사범대가 차지했다. 서울 소재 대학으로는 이화여대가 42.8%의 합격률로 7위였으며, 고려대(37.0%)와 서울대(22.4%)는 각각 11위와 23위에 머물렀다. 올해 초등 임용고사 합격률의 경우, 서울교대가 기졸업생을 포함해 623명을 합격시켜 104.0%로 수위를 차지했다. 부산교대와 전주교대는 96.4%와 94.3%로 2,3위에 올랐다. 전국 11개 교대의 평균 초등 임용고사 합격률은 89.3%였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초등
인천시 동부교육청이 학교 주변 유해업소 설치를 제한하는 '정화구역' 운영에 관한 책자를 펴냈다. 8일 동부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 환경 위생 정화구역 안내도'(185쪽)란 책을 펴내 정화구역 민원과 관계가 있는 관할 남동구와 남인천세무서 등에 배포했다. 책에는 유치원에서 초.중.고교, 대학에 이르기 까지 지역내 179개 유치원.대학의 정화구역도가 담겨 있다. 정화구역은 '학교보건법 제 6조'에 따라 학교 부지 경계에서 200m 이내를 '상대정화구역'으로, 출입문에서 50m를 '절대정화구역'으로 각각 분류하고 상대구역에선 여관이나 사행성 게임장, PC방, 노래방, 유흥업소 등을 운영할 수 없지만 정화운영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운영할 수도 있다. 반면 절대구역에선 이들 시설을 절대 운영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책은 또 정화구역 제도와 구역여부 심의 절차, 원스톱 민원처리 등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아울러 각 학교별 정화구역도를 담은 정화구역 웹 사이트(http://green.ice.go.kr/sher_east)를 구축, 각 학교와 민원인이 언제든지 이를 검색하거나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웹 사이트 구축으로 각 학교가 필지 변경이나
전북도내 학교에서 지난해 쓰고 남은 예산이 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실운영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1천11곳에서 실제로 사용한 예산은 2천945억2천647만원으로 연초 학교운영지원비 등으로 총 3천21억1천873만원을 받았던 것에 비해 67억원(이월액 제외)의 불용 예산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불용 예산이 74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7억1천만원, 초등학교 28억4천만원, 중학교 16억6천만원, 고등학교 13억5천만원 등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학교별로는 지난해 1곳당 655만원 가량의 예산이 잉여금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실 운영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회계 제도가 운영된 지 6년째를 맞고 있는데도 일부 학교에서 중식지원비 등을 초과 집행하고 있다"며 "학교 예산을 과다 계상하거나 빈번하게 이월하는 것은 교육과정 운영에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