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급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급식 식재료 품질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일선학교 영양사 14명으로 구성된 식재료 품질관리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조미식품, 수산물, 농축산물 등 제품별 신선도와 원산지, 사용빈도, 유통망 등을 면밀히 조사해 식재료 367종(공산품 122종, 농산물 120종, 수산물 49종, 친환경농산물 32종, 축산물 25종, 잡곡19종)에 대한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해 이를 표준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제품별 기준 마련에는 직영 급식학교 영양사를 중심으로 시장조사요원만 380여명이 참가했고, 테스크포스팀이 마련한 제품별 기준은 대학 식품영양학 교수의 자문과 함께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축산물등급판정소 등 식품전문기관의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제품별 품질 기준은 돼지고기의 경우 국내산 돼지고기 C등급 이상을 사용하도록 하고, 계란의 경우 세척과 코팅과정을 거친 2등급 이상의 등급란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수산물과 농축산물은 사진과 함께 원산지 및 주생산지, 고르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확정
전주대가 국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미국 대학 진학 자격을 준다며 편법으로 '고액 유학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주대는 지난 3월 '전주대학교 부설 국제 영재아카데미'를 세우고 "한국에서도 미국 고교 과정을 마칠 수 있다"며 30여명의 학생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측은 현재 고교 1.2학년에 해당하는 학생들로부터 1년에 1천200만원을 받고 영어와 수학, 과학 등을 영어로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들은 추가로 입학금 90만원과 월 29만원을 내고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 전주대는 그러나 아카데미 설립 당시 학원 등록이나 평생교육 시설 신고 등의 절차를 밟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수강료 제재나 과세 대상 등 규제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특히 전주대와 협약을 맺은 미국 미네소타주 소재 나셀국제학교(NIS,Nacell International School)의 의 현지 수강료가 약 850만원(9천 달러)인 것에 비추어 볼 때 "국내에서도 미국 고교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아카데미 설립 취지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등록 학생중 일부는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거나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29개교로 늘어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44개교로 줄어들고 논술고사 반영대학은 41개교로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4년제 대학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모아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에 올라있다. ◇ 정시 학생부 반영 강화 =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007학년도 38개교에서 129개교로 늘어난다. 50% 이상 반영 대학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천중문의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06곳이고,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충남대, 단국대 등 18곳, 100% 반영하는 대학은 상주대, 경동대, 광주대, 대신대 4곳이다. 4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가천의대, 서강대, 인하대, 동국대, 홍익대 등 56곳, 30% 이상 반영 대학은 단국대 등 11곳, 30% 미만은 6곳이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석차등급 활용이 서울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등 109개 대학, 평균ㆍ표준편차 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초중고교의 위생과 안전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열린우리당 김영주(金榮珠) 의원의 제안으로 구성된 이 모임에는 우리당 김형주 노웅래 우상호 이계안 이목희 임종석 최재성 의원과 한나라당 장윤석 정두언 김희정 의원, 민주당 이상열 의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이영순 의원 등 여야 의원 31명이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출범식에서 한국교원대 이재림 교수로부터 안전을 위협하는 학교건물, 비위생적인 급식시설과 화장실 등 학교시설 실태를 듣고 교육부 변창율 재정기획담당관으로부터 학교재정 현황을 보고받는다. 모임은 국회의원 외에 학부모와 교육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시켜 11월 중 교육현장을 방문, 학부모와 교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12월에는 토론회를 열어 결과를 제도와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주 의원은 "2002년부터 2005년 사이 교육재정 적자가 6조3천억원으로 악화됐고 서울 강남북의 교육경비 격차도 12배에 달할 정도로 극심하다"며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여건 격차를 해소하는 과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내 4년제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의 절반 가까운 액수가 10개 대학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이 2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78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된 교외 연구비는 1조7천894억원이었고, 이중 8천141억원(45.5%)이 10개 대학에 지원됐다. 특히 서울대는 교외 연구비 수령액이 2천278억원에 달해 전체 대학에 지원된 교외 연구비 총액의 12.7%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960억원의 교외 연구비를 받아 2위에 올랐고, 한양대(879억원), 포항공대(783억원), 성균관대(732억원), 고려대 (715억원), 경북대(532억원), 인하대(487억원), 부산대(414억원), 이화여대(360억원)의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반(反) 전교조를 표방하는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이 29일 공식 출범한다. 27일 창립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2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16개 지부를 두며 1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동서종합기계의 대표이사이자 경기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부회장인 김종일씨가 상임대표를, 정재량ㆍ전신규ㆍ이종용ㆍ박종화ㆍ조성구ㆍ윤지순ㆍ남상훈ㆍ이재승씨 등 8명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미리 발표한 창립선언문에서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에 이르면서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며 "교육 당국의 지나친 통제와 간섭에 지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전교조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부터 교육이 평등주의의 포로가 됐다"며 "학습권을 볼모로 연가투쟁을 일삼는 교사들의 교단 퇴출운동을 전개하고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교원평가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오영세 사무처장은 "창립 후 첫 활동은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한 반대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의 올 입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동두천외고.수원외고.성남외고.안양외고.과천외고.명지외고.외대부속 용인외고.고양외고.김포외고 등 도내 각 외국어고는 다음달 21일 2007학년도 신입생 특별전형, 같은달 31일 일반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어고의 지난해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의 전체 경쟁률은 3천139명 모집에 1만1천210명이 응시, 평균 3.6대 1을 기록했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올해 각 외국어고의 평균 경쟁률이 이 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지역 외고 전형일자가 서울지역 외고보다 빨라 상당수 서울지역 학생들이 경기지역 외고에 지원한 반면 올해는 두 지역의 전형일자가 같아 서울지역 학생들의 도내 외고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외고 합격자가운데 19.4%가 서울지역 거주 학생이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경기지역 외고들이 같은날 신입생 전형을 실시함에 따라 올해 도내 외고의 평균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그동안 서울지역 입학생비율이 높았던 일부 외고는 경쟁률이 크게 낮아
경북도내 학령기 장애학생의 70%가량이 특수교육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등 경북지역의 장애교육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장애인교육연대'가 최근 경북지역 장애학생들의 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현재 경북의 학령기 장애학생은 1만1천700여명으로 이 가운데 28%가량인 3천300여명만 특수교육 수혜를 받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전체 장애학생의 70% 가량이 특수교육을 받지 못한 채 장애교육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올해 경북도교육청의 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 예산 비율은 2.78%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위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고 전국 평균 2.99%에도 못 미치는 등 장애교육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북도내 23개 교육청 가운데 김천과 의성을 제외한 21개지역은 유치원 특수학급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학교 특수학급이 없는 곳도 군위, 청도, 봉화 등 3개 교육청, 고등학교는 영천,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칠곡, 예천, 봉화, 울릉 등 11개 교육청이 특수학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항, 경주, 영천, 구미, 상주, 안동(2개교) 등 6개시 지역에는
"학교숲 운동은 단순히 학교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푸른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인성과 지성을 키우게 하는 것입니다" 제4회 '학교숲의 날' 행사가 ㈔생명의숲 국민운동, 산림청, 유한킴벌리 공동 주최로 27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추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작은 숲 속, 즐거운 배움터'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 전국 학교숲 시범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시범학교로 선정된 추산초교에서 학교숲 운동의 성과를 결산하고 시범학교 간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오전 학교 뒤편에 마련된 환경교육마당에서 만다라 식물원, 희귀식물원, 야생화원, 곡물원 등 추산초교가 조성한 학교숲 탐방을 시작으로 초등학생들의 작은 예술제, 학교숲 운동의 진행과정과 파트너십 적용, 교육적 활용 등에 대한 워크숍 등이 이어졌다. 또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숲 관찰일지 공모전 시상식과 식물의 생육조건, 우리 학교 작은 동물, 돌담 쌓기 놀이 등 학교 숲을 활용한 학습과 놀이 프로그램 18가지에 대한 공개수업이 열렸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에서 들꽃액자 만들기, 곤충 만들기, 열매 체험 등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학교숲 마스터플랜과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미국과 일본의 고교생에 비해 경제이해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과 김진영 KDI 경제정보센터 전문위원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학교경제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학교경제교육 실태에 관한 한.미.일 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한.미.일 3개국 고등학생들의 경제이해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평균 55.7점으로 61.2점을 기록한 미국과 57.3점의 일본 고교생에 비해 경제이해력에서 낮은 점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제과목을 수강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과의 점수 격차는 한국에서는 수강한 학생이 3.0점, 일본은 수강하지 않은 학생이 0.5점 높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미국은 수강한 학생이 16.7점 더 높아 큰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한.미.일 3국의 중.고교에서 사회과목 중 경제과목의 상대적 위상을 비교한 결과 미국과 일본은 사회과목별 수강비율이나 수업시간 기준 경제분야의 중요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또 미국과 일본은 경제담당 교사의 공급도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두 연구자는
6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 수리 영역 만점자가 '가'형은 2명에 불과한 반면 '나'형은 7천26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리 '가', '나'형 표준점수 차이는 만점자의 경우 6월 모의수능에서는 15점이었으나 이번에는 1점으로 좁혀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모의수능의 영역ㆍ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등을 발표하고 응시생들에게 성적통지표를 배포했다. ◇ 수리 난이도 '들쭉날쭉' =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수리 '나'형이 142점으로 '가'형의 141점보다 1점이 높았다. 6월 모의평가 때에는 수리 '나' 165점, 수리 '가' 150점으로 15점이나 차이가 났었다. 수리 '가', '나'의 점수 차이가 줄어든 것은 평가원이 선택과목 간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나'형을 쉽게 출제해 표준점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중 수리 '가', '나'를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에서 '가'형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난이도가 유지될 경우 '가'형 선택자가 유리해질 수 있다. 수리 '가'의 만점자(141점)는 10만9천467명의 응시자 가운데 2명에 불과했고 139점이상을 받은 응시생도 681명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 6월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최악의 학교급식 사고 이후에도 일부 급식재료 공급업소의 위생의식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 식중독 사고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해 있는 셈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의 2006년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급식 사고 예방 차원에서 4∼15일 전국 시.도 및 교육청과 합동으로 전국 2천31개 학교급식 음식재료 취급업소를 단속한 결과, 102개 식재료 공급업소가 식품위생법을 지키지 않은 혐의로 적발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받았다. 이들 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하거나 표시기준을 어기고, 자가품질검사를 소홀히 한 것은 물론 시설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종사자 건강진단을 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청은 이들 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허가.신고 업종으로 되어 있지 않는 등 현재 관리 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식재료 공급업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27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 용산구 후암동 남산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제7회 초중등학교 교과용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0월5일 교과서의 날을 맞아 국내외 교과서를 비교해 교과서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리나라 교과서 1천740권과 미국 등 26개국 교과서 2천746권이 전시되며, 특히 해방이후 지금까지 교과서 변천과정과 발전상도 살펴볼 수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ㆍ회장 윤종건)는 26일 정부가 올해중 교원평가제 입법화를 추진하지 말고 시범 운영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1년간의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 결과만을 갖고 교원평가 연내 입법화를 추진하거나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경우에는 교원에게 부담만 가중시켜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한국교육개발원이 제시한 교원평가 시범학교 67개교의 운영 결과는 교원평가 시행을 전제한 상황에서 평가의 기술적인 부분에만 중점을 둬서 평가의 긍정적 측면만을 부각시키고 있을 뿐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개선책 제시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정부가 교원평가제 시범 운영으로 드러난 많은 문제점을 보완하지 않고 시간과 형식 논리에 쫓겨 교원평가제를 강행한다면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 현직 교육위원이 폐교 재산을 편법으로 활용해 수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6일 전북 군산교육청에 따르면 A(51)위원은 교육청으로부터 2003년12월 연 319만원을 내고 군산 S초등학교 폐교 건물을 2년간 임대했다. A위원은 지역 대학 교수 등 6~7명과 공동투자 형식으로 총 3천여만원을 들여 폐교에 미인가 대안학교를 세우고 학생 10여명과 강사를 모집한 뒤 기숙 학원 형태로 시설을 운영했다. A위원은 그러나 운영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4월 "폐교재산을 수익목적으로 변경하거나 처분할수 없다"는 계약 내용을 어기고 강사인 B(46)씨에게 6천만원을 받고 폐교 시설과 운영 권한 등을 넘겨 5천400여만원에 달하는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 군산 교육청은 "공유재산 대부계약에 따라 폐교 건물을 다시 임대하는 것은 계약위반 사유"라고 밝혔다. 교육 당국은 그러나 이같은 편법 재임대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A위원의 임대 기간이 끝난 지난 4월 폐교를 2억7천만원에 매각 처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A위원이 돈을 받고 폐교를 넘겼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권한 밖의 일이어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