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15일 주한미군 가운데 지원자를 받아 영어 원어민 교사로 초.중.고교에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버웰 벨 사령관을 만나 "학구열이 높은 우리 나라 학부모들이 영어 선생님으로 미군이 활동한다면 서로 감사의 마음도 생길 것"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김 지사는 우리 나라에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원어민 영어선생님이 필요하지만 한 명 고용하는데 1년에 5천만원 정도가 든다 면서 "미군 장병 가운데 일주일에 1∼3시간 정도 자원할 사람을 추천해 주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먼저 미국 7공군사령부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부터 시범적으로 교육을 실시,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벨 사령관은 "교육파견이 한 두 번에 끝나지 않고 정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즉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열린 '2006 경기도노인보건의료센터 현장방문평가'에 참석, "도립병원을 비롯해 각 보건소와 합동서비스를 통해 도 차원에서 치매.중풍 노인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내 상당수 학교들이 방과후 학교를 '특기적성 교육'이 아닌 입시대비 등의 보충수업 위주로 변칙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인천시내 각급 학교에서 3천570개에 달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전체의 33%인 1천177개가 방과후 학교의 당초 운영취지인 음악, 미술, 컴퓨터 등 특기적성교육이 아닌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위주의 보충수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과학과 사회과목까지 포함시킬 경우 방과후 학교를 변칙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전체의 39%인 1천396개에 달한다. 인문계 고교의 경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380개중 47.8%에 달하는 182개가 국어, 영어 등 보충수업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과학과 사회과목을 포함시키면 전체의 65.78%가 보충수업으로 변칙 활용하고 있다. 중학교도 전체 프로그램 1천356개중 50.7%인 688개가 국어, 영어, 수학을 보충수업하고 과학과 사회를 합하면 전체의 63.2%(857곳)가 기존 교과목에 대한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역시 2천716개중 11.3%에 해당하는 307개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가나다순) 등 서울시내 7개 주요 사립대학 입학처장들은 2008학년도 입시안과 관련, 15일 오전 회의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은 학생부 중심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7개 사립대 입학처장회의 대표인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관리처장은 이날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ㆍ적용키로 했다"며 "따라서 2008 입시에서는 학생부가 상당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7개 대학을 포함한 국내 21개 국립ㆍ사립대 입학처장들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입시안 관련회의에서 2008 대입 학생부 반영비율을 50% 이상 확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 처장은 "논술의 경우 반영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부나 수능에 비해 비율 자체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동점자를 변별하는 보조적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며 "때문에 2008 입시에서 논술이 주가 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 처장은 또 "논술 반영 비율이 높아지더라도 어차피 기본점수를 줄 것이므로 점수 차가 크게 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학입시안은 공교육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 논술은 공
중국 정부가 도.농간 격차 및 취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대졸자들의 '하방(下放)' 유도 쟁책을 본격화했다. 중국 교육부는 15일 미취업 대졸자가 서부지역이나 벽지농촌으로 가서 근무할 경우 융자 학자금 상환을 면제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신장(新疆).시짱(西藏).간쑤(甘肅) 등 서부지역의 현(縣) 이하 단위나 벽지에서 3년 이상 일하기로 한 대졸자에게는 학자금 융자액 2만4천위안(약 290만원) 범위 안에서 중앙 정부가 대납해 주기로 한 것이다. 1차적인 대상은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를 포함한 약 100개의 국립대학 졸업자들이다. 교육부는 각 지방정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재무사 학자금대출센터 추이방옌(崔幇炎) 주임은 대졸자들이 급여와 근무조건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서부나 벽지 근무를 꺼리고 있어 도시에서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정책이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 주임은 또 학비 조달이 어려운 주요 대학 학생들에게 힘이 될 뿐 아니라 도농간 발전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농업, 임업, 지질 등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고교 평준화 제도 하에서도 고입 지원자들이 선호하는 학교와 기피하는 학교의 차이가 뚜렷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교육부와 교육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경우 37개 '선(先) 지원' 대상 고교 가운데 지원율이 가장 높은 학교(2.98 대 1)와 가장 낮은 학교(0.18 대 1)간 차이가 16.6배에 달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전주에서는 지원율이 가장 낮은 학교(0.02 대 1)와 가장 높은 학교(3.19 대 1)의 차이가 160배까지 벌어졌다. 고교 선지원제란 평준화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교 지원자가 학교 배정에 앞서 해당학군내 선지원 대상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배정에 일부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해 전국 선지원 대상 일반계 평준화 고교 630곳 가운데 지원자가 모집 인원의 절반을 넘지 못하는 기피 학교는 전체의 16.7%(105곳)에 달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선지원 대상이었던 서울 시내 29개 고교중 4곳은 3년 연속 지원율이 모집인원의 절반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평준화 제도하에서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
국립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사 임용을 기다리다 군 복무 때문에 발령받지 못한 졸업자를 특별채용하기 위해 일부 교육청이 지난해 치른 시험이 잘못됐다는 판결이 나와 특채 탈락자들이 교직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판결의 혜택을 볼 사람은 김모씨 등 41명. 이들은 1981∼1986년 국립대 사범대에 입학해 1990년 10월 이전 졸업하고 교사 임용 후보가 됐으나 병역의무를 마치느라 졸업이 입학 동기보다 늦어져 후보자명부에 후순위로 등재됐다. 당시에는 국ㆍ공립 사범대를 졸업하면 국가가 의무 발령을 내리는 '국ㆍ공립 사범대 졸업생 우선 임용' 규정이 있었고 임용 대기 중 다른 직종 취업은 불법이었다. 그런데 헌법재판소가 1990년 10월 '우선 임용' 규정에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교육부(옛 문교부)는 헌재 결정에 따라 국ㆍ공립 사범대생의 의무 발령제를 없애고 1990∼1992년 한시적 경과규정을 마련해 이들 중 일부를 임용했다. 입학 때 의무 발령이 약속됐던 1980∼1986년 입학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3년의 유예기간을 줬던 것인데 그 당시 군에 있던 남자 졸업생들은 이 기회마저 '봉쇄'됐다. 결국 이들은 교사로 임용되지 못했
국회 교육위의 15일 김신일(金信一) 교육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를 금지한 정부의 '3불(不) 정책' 기조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고교 학력 격차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면서 평준화에 방점을 둔 3불 정책의 폐기 내지 수정을 요구한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3불 정책의 유지를 촉구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과거 "평준화는 적극적 평등정책이 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가 지명 후 "정부의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대목을 지적하면서 김 후보자의 소신이 뭔지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주호영(朱豪英) 의원은 "후보자는 최근까지 평준화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서면 답변서에서는 3불 정책 고수 입장을 밝혔다"며 "3불정책은 대표적인 국가주의적 통제정책으로서 과거 후보자의 주장대로라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영숙(金英淑) 의원은 "3불 정책 등 평준화는 학교간 학생의 질적 수준을 균등화하기 위해 신입생을 강제 배정하는 정책이지, 교육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 정책이 아니다"며 "오히려 고교 획일화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정문헌(鄭文憲) 의원도 "우리
김신일(金信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후보자는 15일 "교육정책의 핵심기조는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정부, 국회, 그리고 국민의 지혜를 동원해 최선의 해법을 제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평준화 정책과 관련, "정책의 기본적 틀을 유지하면서 학교 내의 교육과정과 교수방식을 다양화해 학생들의 능력과 재능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특별한 교육욕구에 대해서는 전체 틀을 깨지 않는 범위내에서 평등성과 수월성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생애초기의 학습능력 계발을 조속히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며 "평생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훈련정책을 추진해 학교.대학과 연계시키고 일과 학습의 세계를 더욱 접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시장 개방과 관련, 김 후보자는 "우리 교육기관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유출장학'으로부터 '유치장학'으로 전환해 외국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교육기
2006년 서울대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은 전년보다 약간 낮은 54%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작년 8월과 올 2월 졸업한 학생 4천161명에서 진학자와 군입대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제외한 2천757명 중 취업한 인원은 1천490명으로 54%의 순수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56.5%였던 2005년도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45.1%인 2004년에 비해서는 8.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단과대별로 보면 45명 전원이 합격한 간호학과가 100%로 가장 높았고 221명 중 183명이 취업한 의대(93.4%)가 2위를 기록했으며 치대(79.8%), 약학대(75.7%), 경영대(71.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인문대(46.4%), 사범대(42.7%), 수의대(40.7%), 자연대(39.1%), 법과대(28.1%) 등은 취업률이 전체 평균(54%)을 밑돌았고 특히 음대 취업률은 7.5%에 그쳤다.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등에 진학한 학생은 1천189명으로 집계돼 29.1%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진학률이 가장 높은 단과대는 85명 중 44명이 진학한 약대로 53.7%를 기록했고 자연대(48%)와 공대(43.3%)가 그 뒤를 이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시ㆍ도지부가 14일 오후 학교 분회별로 모은 교사의 성과급을 시ㆍ도 교육청에 반납하려 했지만 교육당국이 접수를 거부해 대부분 무산됐다. 그러나 전교조 울산지부는 오전 11시께 농협 삼산지점에서 교육청과 거래하는 농협통장 계좌로 성과급 21억여원을 반납했다. 전교조는 시ㆍ도 지부별로 이날 오후 교육청 앞에서 일제히 집회를 개최한 후 성과급 754억6천만원을 1만원권 지폐로 바꾸거나 금융계좌 이체를 통해 각 시ㆍ도 교육청에 반납을 시도했으나 교육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전교조는 모두 8만208명의 교원이 성과급 반납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남구 삼산동 농협 삼산지점을 찾아 교육청이 어린이날 등에 전교조에 행사비를 지원하기 위해 거래하는 농협통장 계좌를 이용해 교원 2천300여명이 모은 21억3천200여만원의 성과급을 '울산광역시 교육청'을 수취인으로 무통장 입금했다. 울산지부는 성과급을 입금한 뒤 교육청이 이 통장 계좌를 이용해 받은 성과급을 전교조에 재송금하지 못하도록 입금정지 요청을 했고 농협 삼산지점은 전교조의 요청에 따라 해당 통장 계좌에 대해 입금정지 등록을 했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차등 성과
일본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14일 국.공립대 신입생들에게 고교 졸업 후 입학 전 5개월 정도 사회봉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장관은 이날 자민당 공개토론회에서 국.공립대의 입학과 개강 시기를 국제적 관행에 맞춰 지금의 4월에서 9월로 늦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입학 시기를 9월로 늦추려면 학교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 또 '교사 자격증 갱신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교사 자격증을 한번 취득하면 평생 유효하지만 갱신제가 도입되면 10년마다 연수를 거쳐 재발급받아야 한다.
외국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는 업무를 비정규직 연구원 4명만이 담당하고 있어 인력과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한나라당 임해규(林亥圭) 의원이 14일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인 임 의원이 이날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학연구원 직원 139명 가운데 외국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는 교과서비교연구실 소속은 비정규직 4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교과서비교연구실은 이직률이 매우 높고 인원 및 예산의 부족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임 의원은 밝혔다. 임 의원은 "한 나라당 60권 정도가 분석 대상이지만, 현재대로 연간 외국교과서 250권 정도를 분석한다면 3~5년 주기인 각국별 교과서 개편에 대응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이런 사업에 예산과 인원을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학교 납품 비리와 관련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약 한달간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시의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신설학교 기자재 등 납품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무조사대상은 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청, 최근 3년간 신설학교 및 비리관련 언론보도 학교이며, 조사기간은 이달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32일간이다. 조사내용은 신설학교 납품교구, 기자재, 가사실습실 등의 품목, 가격, 계약방법, 계약업체, 제품사양서 분석 등이며, 조사위원은 김성숙 교육사회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6명과 관련 외부전문가 2명 등 총 12명이다. 조사위원회는 김원본 교육감과 안순일 동부교육장, 윤영월 서부교육장 등 핵심관계자들에 대해 증인 출석도 요구할 계획이다. 증인으로 채택되면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의회에 출석해 증언해야하며, 위증할 경우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돼있다. 조사위원회는 활동이 끝나면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교육청의 교구관리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비리 근절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월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열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형 응시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2006학년도 지원자 59만3천806명보다 4천916명이 감소한 58만8천890명이 지원했다. 영역별 지원자 수는 ▲언어 58만6천427명 ▲수리 53만3천36명 ▲외국어(영어) 58만7천85명 ▲탐구 58만5천278명 ▲제2외국어/한문 10만1천명이다. 수리영역은 '가'형 선택자가 12만3천884명, '나'형 선택자가 40만9천152명이다. 수리 '가'형 응시자는 전년도 13만9천169명에서 1만5천285명이나 감소한 반면 '나'형 응시자는 전년도 39만3천812명에서 1만5천340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2005,2006학년도 수능에서 원점수대비 표준점수가 수리 '나'형이 '가'형보다 10점 전후로 높게 나타나면서 자연계열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이 시험범위가 적고 난이도가 쉽고 표준점수상 유리한 '나'형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소장은 "과탐 응시자 21만468명을 자연계열 응시자로 가정할 때 수리
일본 초등학교에서 교내 폭력이 늘어나고 있어 교육 당국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2005년도에 전국 공립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내폭력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약 7%가 늘어난 2천18건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는 교사를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른 건수도 464건으로 40% 정도가 늘어 교내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중학교 교내 폭력은 2만3천115건, 고교내 폭력은 5천150건으로 조사됐다. 학생들간 집단 괴롭힘을 의미하는 '이지메' 건수는 초중고를 합쳐 2만14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학내 문제로 지적됐다. 문부과학성은 특히 초등학교에서 폭력이 늘고 있는데 대해 "특정 학생이 반복적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책 마련을 서둘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이에 대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단순한 규범 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불규칙한 식사나 수면 등이 뇌의 발달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