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예산편성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전남 나주와 광주 북구 등 일부 지자체가 도입한 경우는 있지만 교육청 단위는 처음이다. 도 교육청은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 등 각계각층을 직접 참여시켜 중점 투자사업이나 쟁점사업 등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교육재정 운용의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 적정성 제고 등을 위해 도입했다. 도 교육청은 우선 적극적인 예산 참여층 확보를 위해 주민,사회단체, 학부모, 교수 등 202명을 예산참여 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예산참여 위원을 초등, 중등 등 6개 분과 위원회에 배정, 예산안 검토와 토론 등에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예산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이지만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교육수요자의 욕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한 교육감의 의지 반영이다"며 "교육가족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보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교육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 조직으로 출범한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이 최근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교육청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산하 및 직속기관에 올해 해외연수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해 말썽이 되고 있다. 12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외부인사로 구성된 추진단은 최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산하 및 직속기관의 '2010년도 해외연수 추진과 관련된 연수 실시기간, 연수국가, 연수 대상자, 예산집행현황, 연수단 현황 등의 자료를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그러자 해당 기관은 추진단이 관련 자료의 수집과 활용 목적 등을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또 이 같은 자료가 필요하면 공식적으로 협조 공문을 보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해당 기관의 반발이 거세지자 추진단은 뒤늦게 행정 절차를 밟아 공문을 보내는 등 야단법석을 떨어 교육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추진단이 공식적인 행정절차를 밟지 않고 산하 기관 등에 일방적으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은 활동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하고 "추진단은 행정절차를 무시하
미국 교육부가 11일 사상 처음으로 학교 집단 괴롭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CNN 방송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미 전역의 교육 관리와 전문가, 학생 등이 모여 집단 괴롭힘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안 던컨 미 교육장관은 첫날 개회사에서 집단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교육 정책에서 핵심적인 사안이라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는 동시에 어떤 이유로도 차별로 인한 고통울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던컨 장관은 거듭 집단 괴롭힘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한 뒤 "적절한 예방 프로그램으로 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한 여학생이 수개월에 걸친 성폭행과 괴롭힘에 못 이겨 자살하는 등 최근 다양한 형태의 집단 괴롭힘이 심각한 교육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던컨 장관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07년 미국 중·고교 학생의 3분의 1 정도가 집단 괴롭힘을 당했으며, 같은 해 90만명의 고교 학생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사이버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던컨 장관은 이어 집단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연방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1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여당과 대책회의를 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 내정자와 함께 고발된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박모 과장 등 2명도 함께 무혐의 처분됐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에 뚜렷한 근거가 없고, 혐의를 인정할 만한 물증도 찾을 수 없었다"며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교과부가 6월 지방선거의 교육분야 쟁점이었던 무상급식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문건을 작성해 한나라당과 대책회의를 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며 지난 3월 이 내정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이 내정자가 지난 2월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 출마 예상자들에게 출마 포기를 종용하는 등 여권 후보를 조정해 교육감 선거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고발 사건도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최고위 관료인 이 내정자를 소환조사 한 번 하지 않고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며 조만간 서울고검에 재수사를 요청하는 항고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지난 8일 개
강원도 고3 수험생들이 2012년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부터는 '원정 수능' 불편에서 벗어난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평창과 정선, 화천, 고성지역에 수능시험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험장은 평창고와 정선고, 화천고, 고성고 등 4개 학교에 설치되며 해당 지역에 시험장이 설치되더라도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학교와 가까운 기존 시험장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다. 2012학년도 수능을 시행하는 내년에는 양구와 양양군으로 확대 설치돼 도내에서 원정 수능에 따른 불편이 없어질 전망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홍천과 횡성군에 수능시험장을 설치했다. 현재 수능시험장은 춘천과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태백, 삼척 등 7개 시지역과 영월, 철원, 인제, 홍천, 횡성 등 5개 군지역에 설치돼 있다. 그동안 수능시험장이 없는 지역의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시험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원정 수능으로 말미암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으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수능고사장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1개 수능 시험실에 동일 학교 수험생이 40%를 넘을 수 없다는 지침에 따라 미설치 지역이 많았다"며 "도교육청이 수능 시험장
대전 첫 자율형 공립고로 2~3개 학교가 지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상반기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전국 10개 시·도 고교 가운데 10개 내외의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산술적으로는 시·도당 1개씩의 자율형 공립고가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시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대상 시·도 가운데 서울의 경우 곽노현 교육감이 "자율고를 추가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고 전북 역시 김승환 교육감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의 취소를 결정한 상황이어서 서울과 전북에서는 자율형 공립고를 추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대전에는 자율형 공립고가 1곳도 없었지만 대구와 광주에서는 이미 5개와 3개의 자율형 공립고가 운영되고 있는 점도 대전에 유리한 정황이다. 올해 상반기 2개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상황에서 그보다 많은 자율형 공립고가 지정되겠느냐는 의문이 따르지만 부산의 경우 자율형 사립고는 2개이지만 9개의 자율형 공립고가 지정됐고 대구 역시 자율형 사립고는 4개인 데 비해 자율형 공립고는 5개나 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자율형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산하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오는 9월부터 인터넷상에서 식재료 공급업체와의 계약체결 및 관리가 가능한 '단체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인천·전북·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단체급식이 필요한 학교에 전자조달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전자조달시스템이 도입되면 학교급식 계약의 공정성이 확대되고, 친환경농산물 등 국내 우수 농산물의 유통 및 생산자 직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관련 계약 및 인증서류는 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되기 때문에 각 학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관련 서류를 수시로 열람하거나 출력할 수 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전산으로 연계돼 있어 식재료의 가격정보나 인증서류가 필요한 때에도 별도의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올해 5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시범거래를 시작한 뒤 내년에는 10개 시·도 2000개교, 2012년 16개 시·도 4500개교로 대상을 넓히고 2013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소규모 대학인 윌리엄스칼리지가 하버드, 예일 등 쟁쟁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누르고 당당히 2010년 미국 최고의 대학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대학생산성·비용센터(CCAP)와 공동으로 미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평가 결과 재학생 2200명 규모의 윌리엄스칼리지가 2위를 차지한 프린스턴대, 3위의 암허스트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웨스트포인트 미 군사학교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이었고 하버드대는 8위, 예일대는 10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학자금, 졸업생들의 연봉, 로즈장학금이나 노벨상 등을 받은 학생·교수진의 수, 학생들의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포브스의 부편집장 데이비드 이월트는 "학생들에게 대출부담을 주지 않고 수강인원 규모가 작은 대학일수록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며 "만약 올해 상위 10개 대학과 지난해 상위 10개 대학들을 비교하면 매우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립대 중에서는 버지니아대가 4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포브스의 이번 조사는 미국내 전체 6600여 대학 가운데 9%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순위는 포브스 홈페이지(www.forbes.com/colleges)에서 확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내 첫 국제학교인 '채드윅 인터내셔널'이 오는 9월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계획된 다른 4곳의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정원의 30%까지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 인터내셔널은 올해 처음 실시한 학생 모집에서 평균 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채드윅 인터내셔널을 포함해 2개교, 영종지구에 2개교, 청라지구에 1개교 등 모두 5개 국제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 설립되는 국제학교는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이달 공사를 시작한다. 학교법인 봉덕학원이 설립하는 이 학교는 외국인학생과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외국인학교로, 총 정원은 1440명이다. 영종지구에 설립될 국제학교 2곳과 송도국제도시내 2번째 국제학교는 내국인 입학시 3년 이상 외국 거주 여부를 따지는 외국인학교로 할지 자유롭게 입학을 허용하는 외국교육기관으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영종지구에는 운북복합레저단지와 영종하늘도시에 각각 국제학교가 계획돼 있다. 운북단지내 국제학교는 올해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
"21세기 대학 교육은 'I'가 아닌 '工' 형태가 돼야 합니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이 12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미래인재포럼에 참석해 '21세기 인재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김 총장은 "20세기 산업사회의 대학 교육이 수직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I'자 형태였다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수직적 지식을 중심으로 밑에서는 정직과 통합이 떠받치고 위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工'자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에는 생명과학기술, 녹색경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머지않아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교육도 이에 맞춰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학생들에게 문제해결, 커뮤니케이션, 원인분석, 비판적 사고 등 4가지 기초능력을 가르쳐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지성, 도덕성을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전인 교육, 학제·학문 간 장벽을 넘어 창의적 사고를 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주권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독도 수업'이 일선 초·중·고교에서 진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일 전국 16개 시도 부교육감회의에서 교육청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 관련 교육을 명기할 것을 권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교과부는 정규수업 또는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독도 계기수업'을 활성화도록 지시했다. 계기수업이란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을 소재로 해 별도로 진행하는 수업을 말하며 학교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과부 우원재 동북아역사대책팀장은 "시도 교육청에 강제할 수는 없지만 연간 10시간 이상 재량 지도를 하도록 권장했다"며 "이달 말에도 수업 안내 지침을 내려 보내 단위학교에서 독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구역상 독도가 속한 경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4학년 관련 교과에서 연간 10시간 이상 재량지도로 독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초등 5~6학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채택된 인정도서인 '독도 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의무화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지켜야 할 우리 땅 독도' 등 장학자료를 활용해
유치원(幼稚園)이라는 용어를 일제 잔재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동을 보육하는 개념의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명백한 일제의 유물로 본다. 과거 일본학자들이 독일어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을 유치원으로 번역한 데서 비롯된 말로 일제강점기 국내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유치(幼稚)라는 단어에 '나이가 어리다'는 뜻과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지만, 일상에서는 대부분 두 번째 의미로 사용한다는 면에서도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작년 8월 한나라당 임해규·이군현 의원은 유치원이라는 용어를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었다. 12일 교육계와 역사학계에 따르면, 광복 65주년을 앞둔 우리 교육현장에 남아있는 일제의 그림자는 여전히 적지 않다. 어떤 것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 외에는 뚜렷한 청산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순서나 방위가 들어간 교명(校名)을 일제식 잔재라고 보는 견해도 많다. 일제는 지역마다 일본인 자녀가 주로 다니던 학교에 최고를 뜻
전남지역의 전문계고 로봇 동아리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인선)가 최근 경기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 댄싱과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부문에서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무려 8개상을 휩쓸었다. 3명이 한 조가 돼 출전하는 댄싱부문에서는 대상, 금상, 동상을, 개인이 출전하는 미로찾기는 대상과 금, 은, 동상에 장려상까지 챙겼다. 로봇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지역에서 창단 3년여만에 거둔 이 같은 성과는 밤낮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8년 전문계고 특성을 살려 동아리 '이노베이션스'(혁신)를 만든 이 학교는 9명의 학생들이 여름, 겨울방학을 반납하며 프로그램 개발과 연습에 매달렸다. 가까운 대학교수를 초빙하고 여수산업단지 로봇 관련 업체의 도움도 받아가며 실력을 쌓았다. 창단 첫해 휴머노이드로봇 부문 3위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제로봇 올림피아드에서는 댄싱에서 대상과 미로찾기에서 동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 말 대전에서 열린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 댄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유감없는 실력을 보였다. 이들은 오는 12월
교육위원장 선출 문제로 다수당인 민주당과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이 오는 16일 열리는 교육위 등원을 결정했다. 교육의원 7명은 11일 오후 2시 민주당과 만남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교육자적 양심과 교육 전문가로서 애정으로 교육상임위원회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위 파행과 관련해 도민들이 걱정하는 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교육의정 활동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며 "교육상임위 파행에 따른 교육청 조직개편 조례안 차질 등 향후 교육행정 손실을 막고 궁극적으로는 학생교육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은 교육위원장석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지난달 20일로 예정됐던 첫 교육위를 열지 못한 바 있다. 당시 교육의원들은 일반 도의원인 박세혁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오늘 민주당과의 협상은 실망스러웠다"며 "그러나 교육자로서의 양심으로 더 이상 파행을 두고 볼 수 없어 아무 조건 없이 등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삼 교육의원 역시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교육 관련 위원회에 교육의원이 배제된 것은 구조적
2011학년도에 경남에 5개 고등학교가 신설되고 2개 학교는 인문계로 전환된다. 1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 신학기에 창원과학고(창원시 의창구), 김해제일고(김해시 외동), 가칭 율하고(김해시 장유면), 가칭 양산1고(양산시 물금읍), 가칭 연초고(거제시 연초면)가 개교한다. 창원과학고는 12학급 규모이며 나머지 4개 학교는 30학급씩이다. 종합고 형태로 운영되던 양산여고와 함안고는 대학진학을 원하는 지역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일반 인문계고로 전환한다. 사립 대안학교인 산청 간디학교는 간디고로, 산청 송계고는 경남간호고로 내년 3월부터 이름이 바뀐다. 2011학년도 경남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정원은 올해 보다 32학급 513명이 늘어난 1350학급, 4만5994명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