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 산하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오는 9월부터 인터넷상에서 식재료 공급업체와의 계약체결 및 관리가 가능한 '단체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인천·전북·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단체급식이 필요한 학교에 전자조달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전자조달시스템이 도입되면 학교급식 계약의 공정성이 확대되고, 친환경농산물 등 국내 우수 농산물의 유통 및 생산자 직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관련 계약 및 인증서류는 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되기 때문에 각 학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관련 서류를 수시로 열람하거나 출력할 수 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전산으로 연계돼 있어 식재료의 가격정보나 인증서류가 필요한 때에도 별도의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올해 5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시범거래를 시작한 뒤 내년에는 10개 시·도 2000개교, 2012년 16개 시·도 4500개교로 대상을 넓히고 2013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