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교육문화운동 차원에서 가수 윤형주 씨와 함께 진행한 학교노래가 첫 선을 보인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았고 지역, 설립년도, 학교규모, 학교급 등을 고려해 심사한 결과 충북 동락초(교장 김재숙)와 광주숭일중·고(교장 박원민·서현기)가 최종 선정됐다. 동락초는 재학생 22명, 교원 8명으로 구성된 소규모학교로 1946년 개교해 6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동락초는 6․25전쟁 당시 학교를 지키며 위험을 무릅쓰고 남한군에게 북한군의 위치를 알려준 김재옥 교사가 재직했던 학교로 김재옥 교사 현충탑과 기념관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동락초의 노래도 이러한 학교의 역사와 김재옥 교사의 충혼을 높이 기려 ‘승리의 동락전투 김재옥 선생님, 소중한 이민족의 역사 되었네. 우리도 그분처럼 나라를 사랑, 자랑스런 우리학교’ 등의 노랫말이 담겨 있다. 직접 작사를 한 윤형주 씨는 “동락초만의 숭고한 역사와 선생님을 기리는 마음을 노래에 담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학교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애국의 정신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교사 역시 “김재옥 선생님에 대한 역사는 우리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전북지회(지회장 김영구·전북민주평화통일 부의장)가 13일 전북여성일자리센터 별관 2층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 회장은 “인성교육이 살아야 국가와 민족의 미래가 있다”며 “올바른 인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및 실천 방안을 만들어 나가며 인성교육진흥법(안)의 조속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발기인 일동은 △사회 각계 인성교육 실천을 기획·추진하는 컨트롤센터 역할 수행 △민간주도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공모·인증 체제 구축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감사·나눔·배려운동, 언어·문화 개선 운동 및 범시민 참여형 인성교육실천운동 추진 △학생·교원·학부모·시민 대상 인성교육 실천 연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울산교총은 11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8대 오학섭(울산 신일중 교장)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관내 유․초․중․고 교장,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회장은 “울산교총은 3700여 명의 회원을 둔 지역 최대 교직단체”라며 “앞으로 교섭력을 강화해 교권을 확보하고 학부모와 연계한 교육분쟁 119공동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교사들의 교권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교총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공무원 연금법 개악과 명퇴수당 지급유보 움직임 저지, 수석교사제 안착, 유치원 업무보조원 배치 등 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서 현장 중심의 교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낮잠자던 체대입시생 깨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시켜 삶의 터닝 포인트 만들어 줘 재능 파악하고 꿈 키워주는 것 교사로서 당연한 일… “평창올림픽서 세계무대 우뚝 서길” 온 국민의 잠을 설치게 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지난달 막을 내렸다. 4일 서울 관악고에서 만난 김영태 교사(사진)에게도 이번 올림픽은 그 여느 때보다 특별했다. 불과 2년 전 자신이 지도했던 제자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서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 김 교사가 이번 올림픽에 스켈레톤 국가대표로 출전한 윤성빈 선수와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 서울 신림고에서다. 체대 입시반이었던 윤 선수를 지도하던 김 교사는 윤 선수의 남다른 순발력과 신체 조건 등을 눈 여겨 보고 관심을 갖고 있었다. 2000년도부터 서울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사로 활동해왔던 김 교사는 2012년 어느 일요일 오전, 연맹에서 실시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임원으로 참석했다가 윤 선수를 떠올리고 급히 윤 선수에게 연락을 했다. 잠자고 있던 윤 선수를 깨워 선발전에 참가시켰고 그 결과 놀랍게도 국가대표 상비군에 바로 발탁됐다. “27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성빈이만큼 운동 실력이 눈에 띄는 학생이 없었어요. 소질과
시도교총회장협의회 강영길 회장 선임 ○…강영길 부산교총 회장이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에 선임됐다. 강 회장은 “한국교총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시·도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교사 권익보호와 전문성 신장을 위해 조직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니만큼 교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전문가가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올 6월까지다. 이재완 서울교총 회장 직무대행 ○…이재완 서울교총 수석부회장(서울 대진여고 교사)이 이준순 회장의 사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서울교총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임기는 제36대 회장 선출 전까지다. 강종철 제주교총 사무총장 직무대행 ○…지난달 28일 김정돈 사무총장이 사직함에 따라 강종철 전 한라중 교장이 신임 제주교총 사무총장 직무대행에 임용됐다. 한국교총,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MOU 등 ○…한국교총은 4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및 토론회 개최 △교원 및 청소년 지도자 대상 연수 공동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승복 정책기획관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고지도로 보는 동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해 표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로 고지도를 제시해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잡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진행됐다. 경희대 혜정박물관·교육부 등과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영토·영해 표기에 중점을 둔 유럽, 미국, 동아시아의 고지도 70여 점 및 영상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교총 회원 및 교총 회원이 인솔하는 초·중·고 학생 단체의 경우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회원의 동반가족에게는 관람비용이 50% 할인된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관람 당일 교총복지회원증 혹은 회원확인서를 지참해야한다. 예약 기간은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예약 및 문의=02)570-1657
더케이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문경모)이 전국 녹색어머니회에 ‘교통안전지도 깃발’을 지원한다.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개별 신청을 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더케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별보호구역인 스쿨존을 설정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교통사고 발생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녹색어머니회 용품지원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더케이손해보험 홈페이지(www.educar.co.kr)▷멤버십서비스▷스쿨존캠페인, 02)6670-8058
하상근 전 충남 아산성심학교 원로교사는 최근 특수교육 분야 교직생활을 담은 ‘특수교육 현장에서-말하고 글로 쓰고 실천하기’를 출간했다. 특수교육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과정, 특수교육 전문성 신장에 대한 글 등을 모았다.
방금주 서울교대 교수는 지난달 15~16일 하와이대에서 열린 '하와이음악교육자협회의 전문성 신장 학술대회'에서 ‘A Metaphorical Bridge in Multicultural Education : Children of South and North Korea'를 주제로 발표하고 미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교육협회회장단들과 교류했다.
송하성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이 지난달 28일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규제개선 옴부즈만으로 선임됐다. 송 원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경제기획원 공보담당관, 대통령 경제비서실 과장, 주미대사관 경제외교관, 한국공공정책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창업분야의 현장 규제 애로사항 발굴, 의견 청취, 규제개선 과제 발굴 및 개선방안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은 지난달 26일 미국 미네소타대 덜루스 캠퍼스(UMD)를 방문해 ‘글로벌 교원 양성 거점 대학’ 프로그램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대학-대학원 교원 프로그램(UGTP)’을 추진하기로 했다. UGTP는 학부 및 대학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은 경인교대 학부 3.5년 과정 및 UMD 학부 0.5년과 대학원 2년 과정을 이수하면 경인교대의 교육학 학사 학위 및 한국 초등 교사 자격증과 UMD의 교육학 석사 학위 및 미네소타주 중등 교사 자격증(수학, 과학 과목 등)을 받게 된다. 경인교대는 이르면 올해 9월 가을 학기부터 10명 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시도교총사무총장協 회장 선출 ○…서상희 대구교총 사무총장이 14일 강원교총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총사무총장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 회장은 “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의 설립 본질은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과 교원의 권익보호에 있다”며 “교총 회원의 권익보호와 교권침해에 우선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영남대와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재단법인 순초장학회 감사, 대구 인실련 사무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총무에는 김진일 광주교총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경기교총, 조정협회와 업무제휴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6일 경기교총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조정협회(회장 유인문)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 조정지도자 양성과정 개설 등 학교체육활성화와 교원의 자기계발 기회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교총은 올해 여름방학부터 조정직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직회원 등에 축하금 지급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28일 경조금 지급 기준에 따라 2월 정년·명예·일반퇴직 회원과 타 시∙도 전출 회원 등 110여 명에게 퇴임축하금과 전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퇴임축하금은 최고 5년 회비, 전별금은 최고 1년 회비
“교총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전달하죠. 교총 활동을 제대로 알리고 회원가입으로 우리가 교총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말만으로도 선생님들의 마음은 움직여요.” 지난해 20여 명의 신규 회원을 가입시킨심정순 서울 언북초(교장 황경임) 교감(사진). 그는 교총에 대한 관심과 인간적인 믿음을 기반으로 한 권유가 회원 가입 활동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기반으로 상호 신뢰가 쌓여있기 때문에 가입 권유에 대한 동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교총이 추진한 휴대폰 분실 보상제나 시간제 교사 도입 대응 활동 같은 경우는 선생님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이잖아요. 선생님들은 잘 모르고 교총이 하는 게 없다고 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지속적인 홍보만이 회원 가입과 유지의 비결이죠.” 그의 교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후배·동료 교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됐다. 유용한 정보를, 좋은 혜택을, 개선된 제도를 알려주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는 신규 임용된 후배 교사들에게, 그리고 아직 교원단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동료 교사들에게 “어느 교원단체든 교사와 학생을 위한다는 지향점은 같다”며 “어
아버지학교·가족 독서캠프·사제동행 난타 등 교육가족 참여 프로그램 통해 학교폭력 극복 ‘엄마’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고 싶어 흔히 떠오르는 ‘학생부장 선생님’의 이미지는 크고 다부진 몸, 무서운 눈매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남자 선생님이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경기 초당중(교장 김순래)에서 만난 김서영 생활인권부장은 여린 몸에 웃음 많고 따뜻한, 여 선생님이었다. 의아했다. 학생부실, 생활지도부실 등의 익숙한 이름이 아니라 ‘생활인권부’라는 부서명도, 담당 부장교사가 여 교사라는 것도…. 학교는 학생과 교사의 인권 모두를 존중하고 일방적인 훈계·규제 위주의 지도보다는 친근하고 따뜻한 어머니의 잔소리(?) 같은 지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작년 위와 같은 결정을 했다. 보직을 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생 간 단순 폭력, 사이버상 따돌림 등 몇 건의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다. 학생들을 상담해 중재하고 지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김 교사에게 닥친 벽은 ‘가해·피해 학생의 학부모’였다. “학교나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부모님일수록 학교·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없어 더욱 일방적인 주장만 하게 됩니다. ‘내 아이가 그럴 리 없다’는 학부모의 어긋난 생각과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