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사 갈 거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논장 펴냄, 72쪽, 9000원)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린드그렌의 대표 유년 동화다. 엄마에게 혼난 주인공 로타가 이사를 시도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늘상 말 안 듣고 반항하면서도 결국엔 엄마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재미있게 그렸다.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 (한수언 지음, 류한창 그림, 바람의아이들 펴냄, 156쪽, 1만1000원)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던 복성자 의원의 검은 속내를 알게 된 주인공 ‘달리’가 신비한 토끼 목도리 ‘봉래’와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 달리가 강아지, 고양이, 비둘기 등 동물들과 소통하며 씩씩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동물 복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했다.
토닥토닥 마음톡 (웰시 지음, 리듬문고 펴냄, 308쪽, 1만4000원)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마음 치유서. 아기자기한 만화 형식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WEE 클래스 전문상담사 등으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따뜻하지만 때로는 단호한 어조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관점 VS 관점 (이종보 지음, 개마고원 펴냄, 248쪽, 1만4000원) 과학기술의 발달이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알파고의 등장으로 AI를 둘러싼 논쟁이 가장 활발하지만, 유전자나 우주자원, 빅데이터 등에 관한 갑론을박도 치열하다. 과연 미래 사회의 모습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양측의 주장을 통해 생각을 정리해보자.
교사의 말하기 (이용환·정애순 지음, 맘에드림 펴냄, 308쪽, 1만5000원) 수업은 대부분 교사의 '말'을 통해 진행된다. 그래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교사의 언변은 누구 못지않게 뛰어나다. 하지만 교사의 말하기는 좋은 기술로 끝나서는 안 된다. 자기보다 어린 학생을 상대하므로, 항상 자기 말의 무게를 느끼며 일방통행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지혜로운 말하기 방법을 소개한다.
똑똑한 엄마는 강점스위치를 켠다 (리 워터스 지음, 김은경 옮김, 웅진리빙하우스 펴냄, 296쪽, 1만4000원) 자녀가 성적표를 받아오면 나도 모르게 점수가 낮은 과목에 눈길이 가고,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좋은 면보다 그렇지 않은 면부터 보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강점으로 주의를 돌려야 한다. 이를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나는 대한민국 역사다 (최성철 지음, 책읽는귀족 펴냄, 384쪽, 1만8000원) 지청천, 남자현, 한용운, 김창숙, 유관순, 권기옥, 이회영, 김마리아, 신돌석,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0명의 삶을 소개한다. 우리는 독립운동가를 칭송하지만, 헌신한 운동가 중의 일부만 안다. 유명한 분들에 대해서조차도 아주 일부만 아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독립운동가의 인간적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미지로 키우는 사고력,VTS (필립 예나윈 지음, 손지현·배진희·신지혜·정현정 옮김, 미술문화 펴냄, 240쪽, 1만8000원) 미술작품과 사진, 삽화 같은 시각 매체로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학년이나 수준과 상관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모든 과목에 적용할 수 있으며, 심미적 감성 역량뿐만 아니라 자기관리 역량과 지식정보처리 역량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곤충 특공대 (김이삭·김경구·조소정 지음, 윤진희 그림, 가문비어린이 펴냄, 68쪽, 1만1000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리, 대벌래, 매미 등 곤충 30여 종을 그림과 창작 동시로 표현한 책. 초등학교 3~6학년 국어·과학 교과와의 연계성도 고려해 아이들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곤충에 대한 지식도 함께 얻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들이 곤충과 친구가 되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지도 위 한국사 (정일웅·표정옥 지음, 이케이북 펴냄, 216쪽, 1만5000원) 우리나라의 역사를 지도와 함께 시대순으로 풀어간다. 각 주제의 도입부에 지도와 함께 사건의 개요를 보여주며, 관련된 웹사이트의 QR코드를 삽입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총 100가지 주제를 다룬다. 역사의 시·공간적 개념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문성철 지음, 책읽는귀족 펴냄, 208쪽, 1만5000원) 페이스북을 만든 저커버그처럼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장래 희망으로 공무원이나 건물주를 꼽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현실적 감각을 키워주려 한다. 저자와 한 소년이 창업에 대해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역사가 묻고 지리가 답하다 (마경묵·박선희 지음, 지상의책 펴냄, 224쪽, 1만4000원) 역사적 사건에서 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역사를 텍스트로 접하다보면 이를 간과하기 쉽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지명의 유래에 대한 정보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최고의 학교 (테드 딘터스미스 지음, 정미나 옮김, 예문아카이브 펴냄 , 360쪽, 1만6000원) 미국 50개 주의 선도적 학교 200개 교를 직접 방문한 경험을 통해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21세기형 교실을 ‘PEAK학습 환경’이라고 부르며, 이를 실천하고 있는 학교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다른 이십대의 탄생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강만원 옮김, 김영사 펴냄, 284쪽, 1만3800원) 대학을 안 가고, 못 가고, 자퇴한 20대 청년 3명의 도전기. ‘고졸 프리랜서 목수’, ‘동양고전을 공부하는 백수’. 기성세대에게는 미래가 없는 골칫거리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인문학 공부를 통해 먹고 사는 길을 열기 위해 나름의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직업적 안정성과는 대척점에 있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자.
엄마가 모르는 교사의 속마음 (김고은·김지원·이동은 지음, 북드라망 펴냄, 232쪽, 1만5000원) 7년 차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 상담 때 들었던 질문에 대한 솔직한 대답을 담았다. 자녀는 하루의 상당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집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도 보인다. 결국 부모도 자녀의 일부분만을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교사와의 상담이 필요한 이유다. 상담을 앞둔 학부모에게 유용한 팁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