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놀이문화 ‘라이프 밴드 쌩’으로 유명한 ㈜지에스엘앤씨(GS LC)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기부에 나섰다. GS LC는 10일 인천운봉공고(교장 허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0여 만원 상당의 ‘라이브밴드 쌩 시스템’을 학교에 기증했다. ‘라이브밴드 쌩’은 최소 2~4인이 팀을 이뤄 키보드, 기타, 드럼, 보컬 등 각자 역할을 맡아 자신들 만의 무대에서 밴드연주를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 공간으로 전문적인 훈련과 오랜 연습이 필요한 실제 밴드와 달리 누구나 쉽게 키노트를 따라 밴드 수준의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운봉공고 학생·교사의 동아리활동, 방과 후 학습에 ‘라이브밴드 쌩’ 교육프로그램 지원하고 경연대회를 여는 등 인성교육 강화와 학교폭력 예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허훈 교장은 “올바른 청소년 문화 환경조성이 절실한 현실에서 라이브밴드 쌩이 학생들의 소질 계발과 건전한 놀이문화 확산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 LC는 현재 16개 시·도교육청에 ‘라이브밴드 쌩’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교육기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창돈 GS LC 대표는
전담경찰관 확대·전문성 키울 것 생활지도교사 명예경찰 위촉·지원 지난해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전 경찰력을 집중해 학교폭력에 대응해오던 경찰청(청장 김기용)이 5월부터 정책 방향을 크게 바꾼다. 그동안 경찰 주도로 이루어져 오던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교사 명예경찰관 위촉 등 교권확립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확대 배치하는 등 내실화 대책도 추진된다. 이에 대해 경찰청 홍익태(52·사진) 생활안전국장은 “학교폭력 대응 방식을 체계화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경찰-학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폭력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대응을 학교 주도로 바꾸는 이유는. “경찰청은 일진 등 불량서클의 고질적인 학교폭력을 조속히 근절되는 수준으로 낮추고 학교가 스스로 학교폭력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목표로 근절 대책을 추진해왔다. 경찰력을 집중해 주도적·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156배 증가하고 일진 등이 관련된 심각한 학교폭력이 다소 위축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을 방치한 혐의로 담임교사가 직무유기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서울 S중이 일부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까지 받는 등 삼중고에 시달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S중은 2011년 11월 자살한 이 학교의 김 모양(당시 14세)의 학부모가 집단 괴롭힘 상황을 방치하고 자살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한 책임을 방기했다며 S중 교장과 김양의 담임교사를 지난해 11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함에 따라 경찰조사에 이어 1월부터 총 3차에 걸쳐 국가인권위의 조사까지 받아야 했다. 교장과 담임교사는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피진정인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받아 7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인권위 조사에 대해 소명했다. S중 교장은 “이미 경찰수사를 마친 사안에 대해 국가인권위의 조사에 다시 설명하고 해명해야 하는 등 교육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학교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학생 지도의 모든 사안에 대해 교사나 학교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어떤 교사가 교육활동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조작’ 운운하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학생들이 말썽을 부
▨국어(한문) △김남주 화수고 교사 △김옥희 효광초 교사 △안세희 숭의고 교사 △한혜영 늘푸른중 교사 ▨사회 △김진경 제일초 교사 ▨수학 △문여경 서울토성초 교사 △이장열 진안초 교사 ▨과학 △공대진 무학중 교사 ▨체육 △김성수 횡계초 교사 ▨음악 △전오성 청주여자고 교사 ▨미술 △신지성 태인초 교사 ▨외국어 △최정자 죽전고 교사 △홍성우 태안고 교사 ▨창의적체험활동 △권혁래 삼숭중 교사 △김연희 제주대교육대학부설초 교사 △박몽진 평내중 교사 △양윤덕 의정부고 교사 △양재호 삼례공업고 교감 △유영식 노진초 교사 △이경희 포산중 교사 △이은미 동문고 교사 △이재숙 광덕초 교사 △이현희 용당초 교감 △정찬웅 동인천고 교사 △조찬균 김제여자고 교감 ▨교육행정 △권선화 서울경일초 교감 △박삼숙 전주장동초 교감 △박상서 남원한울학교 교감 △박혜경 문척초 교감 △신미자 선동초 교감 △신제성 돌산초 교감 ▨생활지도 △김미희 봉산초 교사 △나숙임 인천백학초 교사 △박민정 대전봉산중 교사 △송우진 홍천초 교사 △윤영혜 서울월천초 교사 △이수진 홍천초 교사 △이재철 월등초 교감 △이정희 진안중앙초 교감 △장경순 상당초 교사 △전우열 홍천초 교사 △정남영 목포항도초 교사 △현의
“수준별 워크북 등 수업법 발전” ▨ 수학분과 “과중한 업무와 비교육적인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좋은 현장연구논문이 나왔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수학교육의 기초를 형성하는 초등에서 현장에 뿌리내릴 좋은 연구들이 나와 보람 있었다. 심리적 기능유형 수학교육에 적용, 수학 쓰기 활동, 맞춤형 공부 공책, 수준별 수학 워크북 등 새롭고 발전된 수업기법이 눈에 띄었다.” “권위적 ‘체육’ 탈피해 인상적” ▨ 체육분과 “전반적으로 체육 분과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논문이 많아 고무적이었다. 특히 신체활동이 진부하지 않고 과거의 권위적 체육의 모습이 아니라 교사가 학생에게 다가가는 수업 모형으로 학생들의 창의․인성․체력․태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어려운 실험 문제점 정확히 짚어” ▨ 과학분과 “과학 학습이 현장에서 진행될 때 교사와 학생들이 겪게 되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연구들이 나왔다. 날씨 분야의 대류 현상을 효과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치 고안, 과학실험을 마술로 구성, 지역의 독특한 지형을 탐구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학교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충분한 자료와 방식을 알게
제56회 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55·사진)은 “학교폭력, 생활지도 등 학교현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고서 하나하나에 교육을 위한 선생님들의 땀과 노고가 배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화려하게 꾸며 눈에 띄는 연구보다 누구나 현장에 적용해 볼 만한 연구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 대회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지난해 수학과 심사위원으로 현장교육연구대회에 참여했는데 심사위원장으로 연구대회 전체를 바라보니 내용이나 형식면에서는 부족한 점들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학교현장 적용성이 높은 연구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현장교육연구대회 운영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현장성이 강화된 더 좋은 연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연구논문 편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일선 교사가 직접 교육현장의 문제를 고민해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장교육연구대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를 통해 교사로서 전문성을 쌓고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회가 발전하려면 지금의 승진점수만으로는
“학생들이 재미없어하는 국어 수업을 재미있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스마트폰,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학생들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것을 수업에 접목시키면 공부부담도 덜고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미 짜인 수업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학습 환경을 제공하자고 마음먹고 연구를 시작했죠.” 안세희(36·사진·국어 분과) 광주 숭의고 교사는 UCC제작, 스마트러닝, 블렌디드 러닝을 수업에 접목을 위해 모둠을 만들고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지루하게 공부만 하던 일반계고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훌륭한 창작물들이 나왔다. 학생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정지용의 시 ‘유리창’을 재해석해 ‘폐결핵환자 돕기 UCC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이육사의 시 ‘광야’를 UCC 뉴스로 제작해냈다.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로 독서신문을 제작했으며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개사해 UCC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김소월의 ‘진달래 꽃’은 UCC단편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부터 카피 만들기, 콘티 짜기, 시나리오 쓰기 등 사전작업부터 촬영
분노조절능력 44%→ 72%로 향상 공감‧협동‧자기통제 등 사회성 변화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이들이 내면에 분노를 가지고 있는데 아이들은 화가 나면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몰랐습니다. 친구들과의 친밀감도 예전보다 부족해 배척아, 고립아가 나타나는 등 학교 문제의 대부분이 아이들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데서 시작되더라고요. 학생들이 자신의 분노를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었습니다.” 나숙임 인천백학초 교사(44·사진·생활지도 분과)는 학교폭력 등으로 점차 삭막해지는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학생들의 ‘감정’에 주목했다. 때마침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며 배우게 된 ‘분노조절프로그램’이 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진국에서는 ‘Anger management(분노관리)’라는 이름으로 일반화돼 많이 연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상담기관이나 대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분노조절 훈련프로그램을 초등 한 학급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40분 단위로 만들었다. 학년발달단계에 맞춰서 ‘시작-분노인식-분노조절방법학습-실천적 적용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제56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인천백학초 나숙임 교사가 ‘분노조절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행복한 또래관계 형성방안’(생활지도)으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UCC제작과 학생활동중심의 스마트러닝을 적용한 종합적 학습능력 신장’(국어과)을 연구한 광주 숭의고 안세희 교사가 차지했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28일 대구교대에서 열린 현장교육연구대회는 안양옥 회장, 이상진 교과부 제1차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 심후섭 대구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종수 대구시교육연수원장, 신경식 대구교총회장 등 내빈과 심사위원장인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을 비롯해 발표 교원 및 참관교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연구대회의 의미와 취지를 살리기 위해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이 마련돼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부터 PPT 활용 발표 방식이 적용돼 교원들이 연구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에는 지난 1년간 16개 시·도에서 약 2000여 편의 연구논문이 제출됐으며 시·도별 대회를 거쳐 최종 추천된 19개 분과, 282편
‘학교식물’ 관찰·배우며 애교심 키워 언어·정서순화,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 지난달 27일 서울신화초(교장 최덕찬) 4학년 4반 교실. ‘수목이름 맞추기 대회’가 한창이다. 이은주 담임교사가 실제 식물 사진과 학교 화단에서 촬영한 사진을 동시에 보여주며 문제를 낼 때마다 ‘아!’, ‘아싸!’ 하는 탄성 소리와 함께 학생들은 ‘쥐똥나무’, ‘영산홍’, ‘수국백당’, ‘엄나무’, ‘산수유’, ‘꽃사과’ 등 수목의 이름들을 자신 있게 적어 나갔다. 학교 화단에서는 5학년1반 학생들이 ‘봄꽃 관찰하고 꽃의 구조 조사하기’ 활동에 열심이다.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이 저마다 모둠을 지어 식물 관찰에 여념이 없다. 양현준(11) 학생은 “꽃, 나무 냄새도 너무 좋고 돋보기로 보니 모양도 특이해 재미있다”며 “식물 이름을 잘 모르시는 엄마, 아빠께 설명해 드려야겠다”고 신나했다. 신화초는 지난해 최덕찬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우이천변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과 ‘그린스쿨’인 학교 특성을 살려 친환경교육을 시작했다. 학교 화단에 구획을 나눠 학년, 반을 지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도록 해 식물의 특성을 살린 푯말을 설치함으로써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했다. 이렇게 준비된 52개
한국교총이 지난달 30일 교육기본법제정, 범정부 차원의 교원존중 풍토 조성, 교원 학교폭력 조사권 부여, 교원 훈·포장 기준 하향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교권강화, 교원사기진작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무리한 교육개혁 추진, 진보교육감 출범 이후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극소수 교원의 부정행위에 대한 언론의 왜곡보도 등으로 교권 침해 및 무력감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교총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원 사기진작 방안 연구’ 결과, 교사의 전체적인 사기 수준은 5점 만점에 2.99로 보통 수준에 미달되는 등 교원의 사기가 심각하게 저하된 상황”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안양옥 회장은 “교원들이 높은 전문성과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기진작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교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우리 교육의 질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교권강화 방안으로 △교육기본법 제정 △학교의 정치장화 방지(학교장 허가 없이 정치인의 학교 무단출입금지, 정치인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참여 제한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대한체육회(KOC․회장 박용성)는 24일 대한체육회에서 전략적 교류 협약식을 갖고 스포츠관람 기회 확대와 응원문화 확산을 통한 교원․학생의 문화생활 증진, 체육 저변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체육회는 골프․농구․배구․축구 등 70여개(정가맹 55개, 준가맹 3개, 인정12개 종목) 가맹경기단체의 국내 개최 모든 대회에 대해 교원(교총회원)과 교원이 인솔한 단체학생에 한해 관람료 면제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교총에 가맹경기단체의 각종 대회 및 행사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매월 제공하고, 한국교총은 이를 회원들에게 공지해 교원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 단체는 경기 관람 이외에도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이해력 증진과 저변확대를 위한 상호 공동사업이나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옥 회장은 “학교 체육이 선수들 위주로 운영돼 그동안 일반 학생들이 즐기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제동행으로 스포츠를 관람하고 응원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다지는 등 ‘학교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재판 중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4일 학생인권조례 후속조치로 시행규칙과 학생인권옹호관 운영 조례 입법예고를 강행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과 서울교총이 공동 입장을 내고 “대못박기 식 정책 추진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교총은 “곽 교육감이 후보자 매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근신과 자중을 하지 못할망정 학교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학생인권조례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위로 즉각 입법예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사실상 학생인권조례가 무력화됐음에도 정책 추진을 강행하는 것은 몽니에 다름 아니다”라며 “1월 교과부가 대법원에 제소한 ‘서울 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소송 청구 및 집행정지 결정 신청’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학생인권옹호관 조례에 대해서는 “학생인권옹호관은 직무수행과정 중에 학생 일방의 주장 또는 학생인권 보호라는 명목으로 학교의 모든 자료를 열람하고 청구·조사할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서 “학생인권만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문제행동 학생의 생활지도와 학생 간 갈등과 다툼, 학교폭력 해결 과정에서의
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충북도교육청은 25일 교총회관에서 ‘학교폭력, 언어문화 개선 통해 극복합시다’를 주제로 2012년 학생언어문화개선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청소년단체 대표, 학부모회, 교장회,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언어문화 선도학교 교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1부 발대식에서는 ‘언어폭력 NO! 학교폭력 STOP!'을 다짐하는 학생들의 언어폭력 피켓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서울경찰청홍보단 호루라기가 학교폭력 예방 연극을 공연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2부 워크숍에서는 2011년 언어문화 개선 우수 선도학교인 인천작전초, 충북 청운중의 사례발표와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강용철 서울 경희여중 교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한국교총과 교과부,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협력학교 20개교, 협력교실 100교실을 선정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는 등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학생들이 경각심 가졌으면…” 폭력예방 연극 눈길 끈 서울경찰청홍보단 # A : 야. 윤리 숙제해오란 거 해왔냐? B : ……. A : 안 했어? XX 니가 대체 할 줄 아는 게 뭐야? (연달아 따귀를 때리며) 그냥 그렇게 아무
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교장 연수’에서는 법원이 학교폭력 대안으로 제시한 ‘통고제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연수를 주최한 김용헌(57·사진) 서울가정법원장은 “학교폭력으로 힘든 현장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통고제를 알리는 학교장 연수를 준비하게 됐다”며 “서울 전체 초·중·고교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하고 통고제 처리기간을 단축, 실효성을 높이는 등 법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고제는 아직 생소한데. “소년법상의 통고제는 비행 청소년의 보호자 또는 학교장이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정법원에 소년보호 사건을 접수시키는 제도다. 보호자와 학교가 해결하기 어려운 청소년 문제에 대해 비행 초기에 법원이 교육적 차원에서 적절히 개입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또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아 학생들에게 범죄경력이 남지 않고, 비행교정을 위한 각종 보호처분을 신속히 내릴 수 있다.” -어떻게 진행되나. “통고는 서면(대법원 홈페이지 양식 참조)과 구두(법원 출석)로 할 수 있다. 법원에 통고 후 소년부 판사가 심리해 보호사건으로 수리하면 자격을 갖춘 소년보호사건 전문조사관이 학교를 방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