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나 예절보다는 ‘공부’와 ‘컴퓨터’가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가 학부모 예절 강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전학년 6학급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 경기 양평 대아초(교장 이수국)가 바로 그 곳. 이 학교 10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종합학습일이 되면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학교 예절실에서 가지런히 한복을 차려입고 바르게 앉기, 서기 등 바른 자세부터 절의 종류와 방법, 다례, 관례, 혼례, 생활예절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통예절을 배우고 있다.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타학교와 다른 점은 강사가 특별하다는 것. 대아초는 지난해 학교 예산으로 ‘전통예절 지도자 과정’ 연수를 개설하고 강사를 희망한 1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예절 강사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 이수국 교장은 “요즘 아이들이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고, 인성이 부족한 것 같아 예절교육을 통해 바르게 자라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예절 강사가 한두 번 와서 하는 형식적인 교육보다 진정한 의미의 예절 교육을 위해 학부모 강사가 지도하도록 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10대 대구교총 회장에 김용조(61) 대구교대 교수가 선출됐다. 대구교총은 15일 대의원 4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대의원회를 열어 단일후보로 나선 김 교수의 당선을 확정짓고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 신임 회장은 “공교육이 국민에게 신임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대구교총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회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안심하고 지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학교안전사고시 대구교총이 회원들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과연구시간 확보, 교원연수 확대 등을 통해 교원전문성신장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교총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교원발전연구회를 더욱 활성화 시켜 회세 확장은 물론 젊은 교원들을 영입할 것”이라며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니 회원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대구농림고와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계명대를 거쳐 효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옥포초, 교대부설초에서 교사로 재직한 뒤 대구교총 부회장을 거쳐 현재 대구교육대학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제32대 충북교총 회장에 이기수(62) 청주교대 교수가 선출됐다. 이 교수는 16일부터 20일까지 우편으로 실시한 회장 선거에서 6650표 중 4272표(64.2%)를 얻어 충북교총 최초의 직선 회장이 됐다. 이 신임 회장은 “간선이 아닌 전회원 직선으로 당선돼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린다”면서 “교총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경험을 충분히 살려 회세 확장과 교권 옹호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 교총이 활성화돼야 한국교총이 발전 한다”면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현 교육계의 문제점으로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을 지적했다. 그는 “교육 자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명실상부한 독립형 의결기구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일반자치에 편입시키려는 시도는 단호히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고와 충남대 문리대 수학과(이학석사), 대학원 및 중앙대학교 대학원 수학과 3년 (이학박사)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사범대 학장, 중앙도서관장을 역
강원도에 빠르면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첫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강원도 교육청은 27일 지역의 어학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양성 하기 위해 총18학급 학생수 450명 규모의 ‘강원외국어고’(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외국어고는 영어 2학급과 일어, 중국어, 러시아, 기타 외국어 각각 1학급 등 학년당 6학급으로 운영되며 위치는 추후 결정된다. 도 교육청은 외고 설립에 대해 사립고 형태로 신규설립하거나 기존의 강원도내 사립고를 공모 전환 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며 사정에 따라 공립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공립으로 운영할 경우 개교는 2009년으로 미뤄진다. 도 교육청은 추진위원회를 구성, 2005년까지 설치학과 교육과정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에 22개의 공·사립 외국어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 외국어고가 없는 곳은 강원도와 광주, 충남, 울산, 전북 등 5개뿐이다.
“본인의 인증번호는 남에게 보여주면 안된다” “비밀투표가 원칙인 건 다들 알고 있지?” 13일 서울 동작중학교 전산실. 1학년 학생들이 담당 교사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 날은 동작중학교가 인터넷 전자투표를 이용해 처음 실시하는 학생회장 선거일. 회장에 입후보한 후보자는 모두 3명. 교사에게 본인의 인증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받아든 학생들은 자리로 돌아가 선거페이지에 올라온 각 후보의 사진과 출마소견, 공약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 투표는 출마후보자 사진 밑 기표란에 클릭하면 돼 간단하다.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라 한 반 전체가 투표를 마치기까지 10분도 안 걸렸다. 학생들이 투표를 하면 자동 집계되는 방식으로 투표를 시작한지 1시간여 만에 기호 3번 홍성현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도연(13·1학년) 군은 “선거 페이지에서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후보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 손쉽게 투표할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오두환 교감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학생들이 인터넷 전자투표로 선거문화를 체험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시간
그동안 추천에 의해 교감, 교장이 주로 맡아왔던 군교총 회장에 초등학교 40세 평교사가 직선으로 당선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17일 제25대 양양군교원단체총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이용승(40·양양초) 교사로 ‘교육이 제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교원단체도 변화해야한다’는 회원들의 바람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직선 회장이 됐다. 이 신임 회장은 38명의 회원 중 137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2표를 얻었다. 내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신임 회장은 “교원단체들이 서로 반목하지 말고 교육이라는 큰 목표 아래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때 교육이 바로 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전교조와도 상호 협력하면서 교육문제에 대해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교총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회원들의 바람대로 열심히 하겠다”며 “주로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40세의 초등학교 평교사인 이 신임 회장이 당선되자 양양군 지역사회에서도 “교총이 새롭게 변했다”, “참신하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5대 대전시교육감에 오광록(53)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오 당선자는 22일 학교운영위원 3180명 중 29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55.4%인 1608표를 얻어 1206표를 얻은 이명주(46·교육위원) 후보를 31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오 당선자는 △교실수업 중점지원, 유아 및 영재교육 강화 △진학정보 및 문제은행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진학·취업정보센터운영 △영어마을 설치 등 외국어교육 강화 △모든 학교에 첨단 디지털 도서관을 설치해 e-러닝 체계 구축 △사립 과원 교사 공립 전보 확대 △초등 교과전담교사 배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당선자 충남 공주 출생으로 남대전고·대전상고 교사, 대덕대·한밭대 교수를 거쳐 제3·4대 대전시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내년 1월 17일 취임식을 갖고 교육감에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오 당선자는 결선투표에 앞서 지난 20일 치러진 1차 선거에서 827표(27%)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이날 1, 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를 치렀다.
한국교총 교권위원회는 13일 제128차 회의를 열고 서울 대영고 이상진 교장 행정 소송건 등 6건의 교권사건에 대해 심의하고, 이 중 4건에 대해 100~250만원씩 모두 8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진 교장은 지난해 5월 서울시 교육위원이 다른 교장들과는 달리 유독 이 교장에게만 별도로 요구한 각종 교장회비 내역, 학교장 출장 명령부 사본, 학교장 업무추비 집행내역 등에 대해 자료제출을 거부하다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견책처분을 받았다. 이 교장은 이에 불복해 징계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결정이 내려지자 9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폐암으로 사망한 대구 D고의 故A교사의 경우는 유족들이 사립학교 연금관리 공단의 직무요양 미승인 및 유족보상금 부지급 결정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례다. 유족들은 A교사가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해온 것을 감안할 때 오랜 고3 담임 업무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돼 직무요양승인신청을 했으나 부결통보를 받게 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경남 D초 B교사는 6학년 여학생의 목 뒷부분을 3~4차례 체벌한 것에 대해 학부모가 상해와 성희롱으로 고소해 구속되면서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이후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4일 제26회 서울교육상 수상자 8명을 선정, 발표했다. 유아교육부문에 최완영 문성유치원장, 초등교육부문에 신창현 전 성북교육장과 임갑섭 전 강동교육장, 특수교육부문에 신희영 광진학교 교장이 각각 선정됐다. 중등교육부문에는 김선명 서울공업고 교장과 한광수 은광여고 교장, 사회교육부문에 윤현중 신영중 학교운영위원, 교육행정분야에 김태숙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사무국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중에는 교육관계자가 아닌 사람으로 유일하게 윤현중 서울 신영중학교 운영위원이 사회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윤 위원은 서울의 한 동사무소에 근무하던 중 292명의 희생자를 낸 서해 페리호 참사사건을 보고 슬픔에 잠겨 있는 위도 어린이 112명을 서울로 초청해 위로하는 등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1600여 명의 낙도와 산간 오지 어린이를 초청해 문화체험을 제공해왔다. 또 결식아동·난치병 어린이 등을 남몰래 도왔으며 서대문 서대문형무소 재직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실을 열어 나라 사랑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을 펼치는 등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등학교 교사의 논문이 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는 논문만이 색인에 올라가는 미국 과학기술정보연구소(ISI)의 SCI(Science Citation Index·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에 채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김해 진영대창초등학교 이창두(42) 교무부장으로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5년여의 연구 끝에 얻어낸 성과다. SCI는 매년 과학기술분야 논문인용정보로 30년 이상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논문을 선정, DB를 구축해 과학기술 논문수, 국가별, 연구기관별 논문수와 순위 등을 제공하는 논문 색인 자료다. 매년 발표되는 전체 국제 논문 중 약 15%만이 이 범위에 포함될 정도로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SCI에 오른 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과학기술 분야 의 우수 논문으로 꼽힌다. 이 교사의 경우 2002년에 출원 2년여 만에 심사에 통과, 채택돼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동적 키를 이용한 블록 암호화 알고리즘 설계’(Design and evaluation of a block encryption algorithm using dynamic-key mechanism)'로
7차 교육과정부터 10개 국민공통기본교과의 하나로 통합된 ‘기술·가정’ 교과를 분리 독립하고 각 교과 당 수업이수 시간 2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정교사와 기술교사들이 모여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국기술교육단체총연합회(이하 기교련), 한국기술교육학회와 한국가정교육단체총연합회(이하 가교련), 한국가정과교육학회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등 기술·가정교과 왜 분리·독립·필수 인가?’를 주제로 중등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공청회에서 이상봉 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 교수(한국기술교육학회 편집위원장)는 “교과 내용면에서 공통요소가 없는 ‘기술’, ‘가정’을 통합시킨 것은 ‘영어’, ‘독일어’를 통합한 것과 같은 발상”이라며 “기술교사가 가정을, 가정교사가 기술을 가르치게 되면서 담당 교사의 전문성이 훼손됐고 교사 자격증 표시 과목도 ‘기술’, ‘가정’, ‘기술·가정’ 3가지로 돼 혼선을 빚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관되지 못한 교원수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과정의 개정방향에 대해 “기술과 가정이 독립해 각각의 교과교육과정과 교과서 체제를 갖고 학년별 2단위씩 이수하게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현 체제에
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8일 경기교총 대회의실에서 제77회 대의원회를 열고 회장 선출 전 회원 직선제 도입과 시·군 교총 회장을 당연직 도 대의원으로 하는 정관 개정을 통과 시켰다. 또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교원법정벙원 확보 및 수업시수 법제화, 사립학교법 합리적 개정 등 6개항을 결의했다. 경기교총 대의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교원법정 정원 확보 및 수업시수 법제화 추진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충 ▲사립학교법의 합리적 개정 ▲교무회의를 심의기구로 법제화 ▲연기금 투자 논의 즉각 중단 ▲수능시험 관리체제 개선 등을 촉구했다. 한영만 회장은 “각종 교육정책들이 일선의 여론 수렴 없이 이루어져 교원과 학생, 학부모들이 모두 피해자라고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우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의지와 결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회는 2004회계별 추경, 2005년도 기본사업계획안과 회계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심의 승인하고 임기 만료된 중등 감사 1인을 선출했다. 이번 정관 개정으로 현재까지는 간접선거로 치러온 경기교총 회장선거는 2005년 12월로 예정된 회장선거부터 전 회원 직선제가 도입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학생과 장애가 있는 자녀의 통학을 돕기 위해 동행하는 학부모에게 통학비를 지원한다. 9일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통학편의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장애 정도가 심해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자가 부담으로 통학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에게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통학비 지급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하는 통학비 지급을 도교육청은 4억4000여만원의 교육예산을 투자하며 이로써 경남지역 교통비 지급대상자는 당초 164명의 학생에서 학생 545명, 학부모 113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통학비 지급 대상은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과 중증장애 등으로 자녀통학에 동행해야하는 학부모, 일반학교 특수학급 재학생중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학생 등이며 좌석버스 요금을 기준으로 실제 학교에 등교한 날을 곱해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재학중인 학교에 ‘통학비 지급 신청서’를 내년 1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과학탐구 활동에 노력한 교사들을 위해 제정한 ‘제2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받은 서울 신양초 김정숙 교육과정부장교사(54)는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현재 1학년 담임과 발명 영재단 지도를 맡고 있는 그는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내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지도하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수업을 해본 뒤 동료 교사들에게도 이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과학과 관련된 실험을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는 동료교사들은 김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 과학교사상 과학교육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김 교사는 과학시범수업과 발명동아리 활동, 과학 실험기구 개발, 제7차교육과정 교과서 개발 등의 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또 그는 교총에서서 주관하는 제45회, 46회 전국현장연구대회에서 모두 1등급을 차지할 정도로 과학 교육 연구에 열심히다. 특히 실제 수업 경험을 살린 각종 수업 구안과 교과서를 비롯한 교보재, 학습 개선 자료집 등을 개발한 것이 김 교사의 강점 분야. 평소에도 과학에 흥미가 많았던 그가 본격적으로 과학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차 교육과정 개편 당시 ‘자연생활’에서 쥐며느리 실험의 시범수업 맡게
사상 초유의 ‘수능 부정’ 파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지만 정작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달라진 입시제도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전략을 짜기 위해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주최한 ‘2005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행사 기간 동안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9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3일 박람회에 온 학생, 학부모들은 하나같이 커다란 쇼핑백에도 모자라 양손 가득 80여개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받아 분석하기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대학들과 전형방법 때문에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도 옥석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정윤희(18·행신고)양은 “현재 수준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의 정보를 가려내는 게 가장 힘들다”면서 “자료도 많이 받고 설명도 들었지만 아직 잘 판단이 안선다”고 말했다. 또 수험생들은 원점수는 사용하지 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사용하는 등 달라진 입시로 인한 예측불허의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대답했다. 이정은(18·평택여고)양은 “표준점수로 바뀌어서 현재 내 위치를 몰라 불안하고 올해 수능이 쉽다고 해서 걱정 된다”면서 “관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