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의 교장임용방식과 양성, 연수 및 승진체계가 개편될 전망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현행 초빙교장은 교장자격증이 필요하지만 새로 도입하려는 공모형 초빙교장은 교장자격증이 없어도 교장 임용이 가능한 CEO형 교장이라고 한다. 교육부는 9월부터 CEO형 교장을 포함한 교원 승진정책 개선안을 마련하여 시행하려고 하는 것 같다. 교원들의 휴가와 방학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제도화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등장이 예고되고 있는 CEO형(공모) 교장이라는 말부터 거부감을 준다. 현재 교장은 CEO가 아니고 무엇이며, CEO 형 교장은 어디에서 어떻게 양성되고 있으며, 교육경력도 없고 자격증이 없어도 초중고 교장으로 곧바로 일을 맡기겠다는 생각에서부터 虛點이 있다고 본다. 수련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은 의사에게 수술을 해야 할 중환자를 맡기겠다는 것과 같은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처음 교단에 서면 아이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초롱초롱한 많은 눈동자가 주시하면 어디에다 눈길을 둘지 몰라 허공을 바라보면서 수업을 한 경험이 교원들에게는 있다. 교육경력 10년은 되어야 아이들 하나하나가 이해되며 제대로 보인다고 한다. 교육경력 20년이 되어야만 아이들의
초복날 무더위는 예상을 초월했다. 땀이 줄줄 흐르는 교실에서 선풍기 두대로 더위를 쫓아보지만 전기소비만 늘 뿐이다. 야외에서 수업을 하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맑은 공기 마시며 시원한 바람 덕분에 공부도 더 잘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가초등학교(교장 유공열)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작은학교이다. 교문 양옆으로 담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전나무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둥근 탁자와 의자를 만들어 놓아 여름철 야외 교실로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다. 그리고 야생화 공원도 지난해 조성하여 100여 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다. 날씨가 더울 때 야외학습을 하면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그리기, 글짓기, 책읽기, 이야기 듣기, 토론하기 ,만들기 등의 학습을 하면 어린이들은 저절로 신바람이 난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가끔씩 야생화 공원을 구경하면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에 지급 예정이던 교원 성과상여금이 차등지급 폭에 대한 異見 으로 지급이 미뤄져오다가 다음 주 중으로 지급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교원단체와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성과 상여금 지급 개선안을 취지에 맞게 마련하는 조건으로, 성과상여금을 지난해 방식대로 지급키로 12일 합의했다고 한다. 성과상여금이란 지난 1년간의 업무성과에 따라서 다음해 지급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말도 많았는데 올해는 지급시기 遲延으로 그 빛이 바랜 7월이 되어 지급된다고 하니 늦은 감은 있지만 여름휴가에 유용하게 쓰여 지게 될 전망이다. 교원의 주 업무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다보니 1년간의 업무성과를 객관성 있게 측정하여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데 무리가 따른다고 본다. 근무평정도 있지만 비공개이고, 업무실적을 점수화하여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도 마련되지 않은데다가 업무특성상 교원사회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려는 본래의 의도가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낮은 등급을 받는 교원의 사기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 이는 교원 한 명의 사기가 많은 학생 교육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得보다는 失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신
여름철 장마가 지나가면 운동장에 골이 파이고 낮은 곳은 물이 고여 보기가 싫다. 잔돌까지 솟아서 공놀이 하는데 지장이 많다. 그래서 삽이나 선호미 등으로 운동장 고르기 작업을 해 본다. 높은 지역의 흙을 파서 낮은 곳으로 메워보지만 신통치 않다. 이를 지켜보던 대가초등학교 운전원(강기원, 45세)이 아이디어를 내어 작은 철골 빔을 전기용접을 한 다음 끈을 학교소형버스에 연결하여 운동장 평탄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여름이 가기 전에 장마 뒤에는 이 발명품(?)을 몇번 더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초임시절 교감선생님 한 분은 노래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남다른 분이셨다. 요즈음은 직원조회를 주1회 정도 하지만 전에는 매일 조회를 하였다. 조회하기 전에 음악선생님의 풍금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한 곡씩 부르고 회의를 시작했다. 밝고 맑은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동요나 건전가요 등을 부르는데 1주일에 한 곡씩 다른 노래를 불렀다. 등사판에 찍은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배우고 전 직원이 함께 부르던 모습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때는 대부분이 남선생님들이었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선생님은 한두 분뿐이어서인지 그렇게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아닌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도 마음은 밝아졌고 하루생활을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어린이들도 공부 시작하기 전에 동요나 건전가요를 부르고 공부를 시작하였다. 노래는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나 건전가요를 자주 불렀다. 동요는 우선 가사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내용이었고 곡도 희망을 안겨 주는 밝고 맑은 곡이어서 노래를 부르고 나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부르는 동요를 듣기가 힘든 것같다. 교내방송으로 동요를
서울의 한 사립고 교장이 시험지와 답안지를 유출한 사건, 지방의 초등학교 교사가 시험문제를 학원장에게 유출한 사건 등이 찌는 듯한 무더위와 함께 2세 교육에 열정을 바치는 대다수의 교원들에겐 짜증이 아닐 수 없다. 꽤 오래전 예비군 훈련을 받을 때 본 일이 생각난다. 연병장에서 몇 미터의 간격을 두고 뙤약볕아래 장병들이 시험을 치루는 모습을 보았다. 얼마나 커닝을 지능적으로 하기에 연병장에서 서로 볼 수 없는 간격을 두고 팬티만 입힌 상태에서 지휘관의 엄한 감시 하에 시험을 치루고 있는가? 이렇게 시험을 치루면 얼마나 공정할까? 공정하게 평가하려는 지휘관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 같고 조금은 지나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자세히 바라보니 어디에 감춰두었는지 그 상황에서도 커닝 페퍼를 손에 쥐고 몰래 보는 것이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인위적인 통제로는 커닝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수험자의 마음자세가 자기실력대로 공정하게 시험을 치르겠다는 양심과의 약속이 있어야지 시험부정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감독 시험을 실천하는 학교가 가끔 매스컴에 보도되고 있는데 장려할 만한 교육적 가치가 있는 방법이다. 좋은 점수를 받겠다는 목
교원의 업무는 그 양으로 보나 질적으로 보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중요해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농작물을 기를 때, 시기를 놓치면 농사를 망치는 것처럼 교육도 때를 놓치면 교육효과가 반감되거나 교육 수요자인 학생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생각과 감정이 있고 활동하는 학생을 기르는 교육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것이다.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욕과 열정으로 학생에게 감화를 주어 행동의 변화를 일으켜야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더 더욱 어려운 것 같다. 가르치는 위치는 편하고 쉽게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항상 공부해야하고 자신과 싸우며 외롭고 힘든 일을 해야 하는 사명감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이렇게 힘든 일을 천직으로 알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보람을 찾아 일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그동안 격무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맡아서 하던 일 들을 교육 행정 직원에게 많은 부분 넘겨주었고 넘겨주고 있다. 상당부분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이 성숙되어서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공문서처리에 볼멘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인터넷의 발달로 선생님들의 업무를 상당부분
전직 단양군청 공무원이 모교도 아닌 면내 유알한 교육기관인 초등학교에 익명으로 매달 10만원씩 장학금을 4년째 지원하고 있어 어린이, 학부모, 지역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약관 20세에 공무원을 시작하여 35년간 공직에서 봉사하다가 지난 2001년 명예퇴직을 하고 현재는 농업에 종사하는 전직공무원. 그는 지역을 위해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단양군 적성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작은 학교 대가초등학교를 찾아와 익명을 전제 조건으로 2002년부터 매달 10만원씩 무통장 입금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학교에서 어린이 교육을 위해 유용하게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는 약속대로 2년 동안은 익명으로 해 왔으나 선행이 한분 두분에게 감동으로 번져나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고마운 마음만을 전해오다가 올 5월 교육주간에 학교교육을 지원해 주고있는 민간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충북 교육감의 감사장 수여자로 추천했고, 7월 4일 대가초등학교(교장 유공열) 교장실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익명으로 하려든 본래의 생각이 퇴색되었다며 못내 쑥스러워하는 박동명(59세,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씨의 진실이 담긴 모습이 더욱 돋
단양고등학교(교장 강순갑) 3학년에 재학하는 안해진 학생이 "선천성 심방중격 결손증" 진단이 나와 심장재단에서 수술비의 80%를 지원해 주어 원주 기독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 학생의 가정형편(아버지는 연로하여 거동 불편, 어머니는 생활능력 전무, 언니 암투병중)이 너무 어려워 6월 22일 단양고 학생회에서 모금을 결의한 후 28일 단양고 학생들이 129만5천170원의 성금을 모급했고, 교직원도 동참하여 87만원, 학부모 모금액 10만원 등 도합 226만5천170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 소식이 지역사회에 점차 퍼지자 단양군청 적십자 모임에서도 도움의 손길에 나섰으며 읍면 사무소, 각급 학교에서도 모급운동에 나섰다. 이 학생의 병은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의 막에 구멍이 뚫려 있어 그냥 방치할 경우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성년 이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병이라는 것이 의사선생님들의 진단.다행히 적기에 발견되어 수술까지 마치게 되었으나 요양비가 많이 들어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작은 정성이 모아져 꺼져가는 생명을 살렸으면 한다.
6월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일과 동족끼리 총뿌리를 겨누며 피비린내나는 전쟁을 한 6.25가 있는 달이어서 호국보훈의 달로 정해 학교에서도 호국보훈 행사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 학교별로 웅변대회, 포스터 그리기, 글짓기(산문, 운문),가족신문만들기, 캐릭터 그리기, 표어짓기 등의 행사를 하고 있다. 교과와 관련된 계기교육도 하지만 땅굴, 전방부대, 통일전망대, 전쟁기념관, 안보전시관 등을 직접찾아가서 체험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이 모든 것은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려는 국민적인 의지와 노력이며 자라는 전후세대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6.25 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55년이 되었으니 어려서나마 전쟁을 겪은 세대보다는 전후세대가 더많아졌다. 이산가족이 되어 아직도 그리운 가족을 상봉하지 못한 채로 세상을 떠나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어떻게 보듬어 주어야 하는가 ? 팔순의 노모에게 들은 6.25전쟁 이야기는 지금 생각해도 아비귀환이었다. 겨울 피란에 네 살인 나를 등에 업고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눈길을 걸어가시던 어머니께서는 너무 힘들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마당에 자식이 무슨 소용이냐며 버리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지방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도리어 '부익부 빈익빈'으로 배분되는 기현상이 나타나 지역간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학교운영비는 학교, 학급, 학생수를 기준으로 배분하였는데 4월에 확정된 교부금법 시행규칙에 따라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하여 차등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지급하고 있다고 하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학생수가 적은 자치단체에 속한 학교를 고사(枯死)시키려는 발상이 아니고 무언가? 이렇게 단세포적인 발상을 도대체 누가한 것인가? 교육을 조금이라도 아는가 모르는가? 군교육청 내 학생수가 도시의 큰 학교 학생수보다 적은 지역의 10개 이상 학교와 도시의 한 학교에 지원되는 돈과 같아서야 어떻게 교육을 하라는 것인가? 소외지역 낙후지역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의 소외감은 무엇으로 보상해 줄것인가? 우리나라 인구를 모두 대도시 지역으로 끌어들일 생각인가? 지방공무원의 인건비도 학생수를 기준으로 산출하여 준다고 하니, 학생수가 적은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남, 전북 지역의 농어촌 학교는 인건비 편성조차 힘들게 되었다고 하니 뭔가 잘못 가고 있는 것같다. 지
단양군 매포읍청년회(회장: 권영찬)에서는 지난 24일 매포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매포,대가,가평)어린이 중에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40명을 추천받아 단양지역 관광지역을 돌며 신나는 1일 체험활동을 시켜주어 마음을 활짝 펴는 기회가 되었다. 충주호 중간에 위치한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호수를 미끄러지듯이 돌아오며 단양팔경의 일부인 구담봉, 옥순봉의 빼어난 경관을 구경하며 더위를 잊었다. 단양 고수동굴로 이동하여 동굴속의 아름다운 석순을 관람하면서 굴속의 시원함으로 피서를 잘하고 왔다고 한다. 그 다음엔 단양 대명 콘도 수영장(아쿠아월드)에 들어가서 신나는 물놀이를 끝으로 정말로 신나는 체험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요즈음 단양지역에 있는 각종 단체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신나는 체험활동을 시켜주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고마운 마음을 감사의 편지글로 대신하고 있다. 차량은 한일 시멘트와 성신양회에서 지원해 주어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전국의 리포터 기사중에는 교장, 교감의 갈등을 다룬 내용을 가끔 볼 수있는데 단양관내 초등 교장, 교감이 모여 친화행사를 지난해 부터 한학기에 두번씩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의 마지막주를 시작하는 27일(월) 퇴근을 한 교장, 교감선생님들은 단양읍에 있는 상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모여서 5시 반부터 교장팀대 교감팀의 배구경기가 벌어졌다. 1회전은 교장선생님 팀이 이겼다. 지난 봄에 패한 교감팀은 이번에는 꼭 이기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교감팀이 2회전을 이기고 땀이 비오듯하여 운동복은 이미 다 젖어있었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한 결과 평균연령이 낮은 교감팀이 결승전에서 이겼다. 그러나 교장선생님들도 서운한 기색보다는 함께 땀흘리며 그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도 지켜주어 흐뭇한 마음으로 운동경기를 마쳤다. 교육청에서는 장광수 교육과장과 평체담당 김갑제 장학사님이 나오셔서 격려해주었고 상진초 운영위원회에서 마련한 과일과 음료는 더위를 시켜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였다. 이번행사는 교장단에서 추진하여 읍내 식당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그동안의 교육정보도 나누고 관리자의 고충도 토로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한층 가까워지는
충북 단양지역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역이지만 인구가 줄어들어 폐교된 학교가 많은 지역이다. 폐교된 학교는 매각, 임대, 자체관리 하고 있는데 어상천초등학교 연곡분교장은 작품활동을 하는 분에게 임대하고 있는데 이분과 협의하여 6월 13일부터 7월8일까지 단양교육청(교육장:전유근)관내 초 중학생 528명을 대상으로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일정은 하루 5시간( 09:30 - 14:30) 으로 점심을 준비하여 활동중간에 폐교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도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고있다. 주로 공작활동으로 교육내용을 보면 1) 제작 기초이론 및 작품 제작과정 체험 2) 흙을 이용하여 모형 및 석고 틀 뜨기 3) 석고틀에 모형 붓기 4) 석고를 이용하여 본인의 손 모형 뜨기 5) 석고틀 탈형 및 칼라작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흙만지기를 좋아하는데 자기 손 모형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므로 너무 좋아하고 자연속에 묻혀있는 분교에서 평소에 해보기 힘든 공작활동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읍지역의 학교에 다니던 해정(6학년)이는 지체장애가 있어서 한쪽다리를 약간씩 저는 어린이다. 특수학급에 들어가게된 해정이는 적응을 잘 못하고 반항적인 행동을 자주보였다. 집에도 자주 안들어오고 며칠씩 친구집에서자고 학교도 잘 안가고 방황을하는 모습을 본 부모는 걱정이되어 남모르는 고민을 해왔다. M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K 운전원이 가까운 T 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자 평소 가까이 지내던 부모는 작은학교로 전학을 시키고싶다는 말을 꺼냈다. 교육환경이 비교적 좋은 T초등학교로 전학을 시켰다. 학생수가 적고 특수학급도 없는 학교 어린이들이 왕따를 시키지 않는 아담한 학교가 우선 마음에 들었다. 마침 담임 선생님도 이 어린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였고 등교시간에도 담임선생님차를 타고오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차츰 차츰 안정을 되찾은 해정이는 얼굴표정이 밝아지면서 학교생활에 재미를 부치기 시작했다. 방황하던 해정이가 집에 돌아가면 책상에 앉아서 숙제도하고 독서도하는 등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교내 물롯켓 발사대회에서 최우수 상을 받는 등 교내대회에서 상도 받아오는 모습을 본 부모님은 담임선생님께는 물론 작은 학교가 더 좋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왔다. 학교행사에도 꼭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