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아직 등교하지 않은 이른 아침. 교실 창가로 따스한 햇살이 스며든다. ‘올해 교단일기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쓰여질까….’ 장인수 서울 중산고 교사가 생각에 잠겼다. 20여 년간 교단일기를 써 왔다는 장 교사는 초임 시절부터 학생들과의 소소한 일들을 모두 기록해왔다. 수업을 하면서 느낀 점, 아이들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를 모두 소재로 삼아 재미있었던 일, 안타까웠던 일들을 엮어 시집도 냈다. 그는 학생과의 만남은 항상 ‘감동적’이라고 했다. 교사와 학생은 부모님 다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진한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매 해 새로운 만남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장 교사는 "반복을 통한 숙련도 필요하지만 아이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갈망하기 때문에 교사 스스로도 새로운 자극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17년 새 아침을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원 춘천 금병초는 지난달 29일 제64회 졸업식을 가졌다. 연말 조기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는 금병초는 졸업생 전원이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선생님과 부모님께 큰절과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원도 작은 마을 작은 학교 왕산초(교장 이연호). 28일 오후 폭설이 내린 운동장 위에서 이현화(왼쪽) 교사와 학생들이 바람개비를 돌리며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무거웠던 이야기가 가득했던 2016년을 뒤로하고 교육에 신선한 새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한다.
비경제분야(정치, 외교, 통일안보, 교육, 문화) 대정부질문이 21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교육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역사교과서 최종 채택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23일까지 의견수렴 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이 주관한 ‘2016 청소년연극제 안녕! 우리말’이 2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진행됐다. ‘안녕! 우리말’은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문화 형성과 개인의 인성을 키워 건강한 정신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에서 51개 팀이 예선을 거쳐 그중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고상인 으뜸상은 ‘사랑을 속삭이는 입’을 공연한 부산정보고가 차지했다.
겨울바다 앞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교사와 학생들이 손을 맞잡았다. ‘올 한해 수고했어!’ 무언의 눈빛이 서로를 토닥였다.서울시교육청 산하 대천임해교육원이 14~15일 진행한 ‘눈꽃 열차 캠프’에 서울 잠실중 3학년 2개 학급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했다.50여 명의 학생을 태운 기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1시간 남짓을 달려 대천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구운 계란과 과자를 사먹지 못해 아쉬웠다는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이번 캠프가 분명 졸업 후에도 간직할 진한 추억이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모 군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이 생겨 좋고, 그동안 가깝게 지내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중학교 생활을 아쉬워했다.저녁 식사 후에는 ‘마음을 여는 대화법’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의 어깨를 10번 주무르고 동요를 부른 후 미션지에 사인을 받아오라”는 강사의 말에 학생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서로의 어깨를 끌어안고 동요를 불러주는 모습 또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티 없이 밝았다.이번 캠프는 기차 여행, 일몰감상, 마음을 여는 대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화의 부재에서 올 수 있는 전환기 학생들의 관계회복과 졸업
교육부(장관 이준식)는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장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현안보고를 했다. 교육부와 여당은 기존의 검정교과서와 크게 어긋나지 않고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한민국 건국일 지정 논란도 과거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국민이 반대하는 역사교과서를 강행한다는 것은 탄핵 정국에서 옳지 않은 판단이라며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오전 경기 당촌초 학생들이 김유선 보건교사와 ‘올바른 손 씻기’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일부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차원에서 실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지하수, 과일, 해조류에서 번식이 빠르고 또한,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으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6 학생언어문화개선 우수사례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바른말 누리단 지도교사 및 학생 12개팀, 웹툰 공모전 8개팀, 플래시 몹 4개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제5회 한국교총회장배 전국교원배드민턴 대회가 26일 충남 천안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교원, 학생,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316개팀 6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려 뜨거운 경기장의 열기와 대조적인 풍경을 보였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 5천여 명 감소한 60만 5987명이 응시한다.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시험이 진행되며 올해는 특히 4교시 한국사 탐구를 필수로 치러야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7일 배부된다.
서울상곡초는 15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교내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학생·교사·학부모·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모여 6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그고 지역의 독거 노인과 양로원 등에 전달했다. 상곡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김장의 의미와 김장 담그는 방법을 익히고 나아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관악초(교장 이경희)는 8일 오전 전교생이 참여하는 추수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전라북도 도청에서 ‘2016년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익산 산기농업협동조합 및 친환경 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벼 베기서부터 탈곡과 도정까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관악초는 이밖에도 인절미, 뻥튀기 같은 쌀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운동장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교총(회장 유병열)이 주최한 '제16회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가 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서울 지역 신임 교사들이 선배들에게서 축하와 조언을듣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축하 공연을 펼친 서울경찰청 홍보단 공연에서는 콘서트 장을 방불케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교육부와 문체부의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가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