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화는 정부와 민간의 전폭적인 지지없이는 불가능하다.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있어야 정보화시대의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학습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최근 문제가 된 학교의 불법 소프트웨어 문제도 사실은 정부의 적절한 지원없이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일선의 반응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 교육계에서도 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최근 미국 교육계는 교육정보화를 위한 일선의 요구를 정부와 민간기업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E-rate' 프로그램. 교사와 학생이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막대한 요금이 장애요인이다. 97년 5월7일 클린턴 대통령과 교육부장관 Riley의 2년간의 노력 끝에 모든 학교와 도서관이 정보초고속망에 연결 가능하도록 하는 'E-rate'가 통과됐다. 즉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전국의 가난한 학교와 도서관이 기기 설치, 연결비용, 월 서비스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연 22억5천만달러(2조7천억원)의 비용을 할인하는 데 동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소한 70%의 학교들이 소요비용의 약 50%를 할인받게 됐고 경제사정이 아주 어려운 학교들은 9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금승호)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공단이 직영하는 오색그린야드호텔(강원도 설악산내)과 각 지방회관에서 사학교직원을 위한 위로 및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교직원 호텔초청 위로행사는 평생교육에 이바지해온 사학교직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교직원 가족을 호텔로 초청(5백48가족)해 9∼17일 사이에 2박3일 동안 무료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부대시설도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 사학가족의 밤, 설악 한마당 장터, 사진 콘테스트, 자체버스를 이용한 인근 유명관광지 여행과 주전 골 산책여행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또 13일에는 퇴직교원과 교육계 원로를 각 지방회관내 음식점에 초청, 오찬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퇴직교원 위로행사도 펼쳐진다. 초청대상 교직원은 부산, 대전, 전북지역에 있는 사립중고등학교장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자로 그 인원은 회관별로 28 ∼30명씩 약 80∼90명 내외가 된다. 문의=(02)780-1079
김종필 국무총리 및 국회교육위윈회 소속 황우여, 이원복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사이버 교실'을 통해 교사로 나선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15일간의 사이버교실' 개소식을 갖고, 15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및 각계 인사들이 사이버공간에서 만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교총이 매년 전개하고 있는 교육주간 행사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15일까지 기념일로 지정돼 있는 어린이날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의 의미를 교육적으로 재해석해 교육 3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는 한편,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해 사이버교육을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기획했다. 사이버교사로 참여할 인사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황우여, 이원복의원, 김민하 교총회장 등이며 이들은 하이텔내 '15일간의 사이버교실(go teachers)' 란에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인사말과 교육정책 등에 관한 글을 게재하고 전자우편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등을 상담해준다. 특히 김총리는 인사말에서 "사이버교실을 통해 우리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는 진지한 장으로 만들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귀한 디딤돌 하나씩을 놓아주기를 기대한다"
범국민교육정보화추진위원회(범교위·위원장 장영달의원)는 최근 일선 학교를 위한 교육 정보화 지침서인 "99년 교육정보화 총람"을 발간했다. 총 568쪽의 방대한 분량인 이 책은 일선 학교현장과 교육정보화 유관단체는 물론 관련업 계의 교육정보화사업에 유용한 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으며 '교육정보화기반 구축을 위한 통합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1부 '교육정보화로 가는 길'은 박성득 한국전산원장, 허운나 여성정보문화21회장 등 범교위이사들이 사회각분야에 걸쳐 교육정보화의 중요성과 과제, 전망 등의전문식견들을 실었고 제2부에서는 교육정보화를 위한 교육용컴퓨터에서부터 네트워크, 교단선진화를 위한 정보기기 등 총 1천여종의 제품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제3부 교육정보화 주요 자료모음집은 올해 교육부 및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교육정보화 관련 연간일정 및 계획'과 '전국 8백70여개의 컴퓨터관련 교사 연구회및 동호회 리스트' '컴퓨터용어사전'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외에 전체 책내용을 컴퓨터로 검색할 수 있도록 CD롬 1장을 부록으로 첨부하고 있다. 범교위는 "효율적 교육정보화 추진에 필요한 건전한 경쟁과 협력, 합리적
현행 교육세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학교법인, 학부모 등의 교육비 부담에 관한 사항을 명확히 규정한 새로운 법률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기창 숙명여대교수는 7일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회장 박종렬·경북대교수)가 '지방교육재정제도의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교부금법 제11조를 분리해 가칭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교육비 부담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교수에 따르면 현행 관련 법률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간의 책임 분담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없다. 교육재정 GNP 5% 확보과정에서 국가와 지방이 재원부담을 서로 떠넘기는 행태가 나타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가는 교부금과 양여금만 부담하면 되고 지방은 법정전입금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새로운 교육재정 수요가 발생할 경우 부담원칙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송교수는 따라서 "이 법에 국가, 지방자치단체, 초·중등 및 전문대학·대학법인, 학부모 등의 교육비 부담범위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교육세 폐지 움직임과 관련 김병주 영남대교수는 "현행 교육세는 폐지되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그는 사회사업에서도 황제인가 보다. 조던은 최근 NEA의 '교육향상을 위한 국가재단(NFIE)'에 향후 5년동안 매년 1백만달러씩 내놓키로 했다. 제한된 자원으로 고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 지난 1월 기념식에서 조던은 "이 기부가 아이들에게 성공을 위한 수단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시 첫해는 4백개의 2천5백달러 상금으로 나눠져 배분되는데 주로 책이나 과학실험을 위한 도구 등의 구입에 쓰여지게 된다. 또 이 기금이 지원되면 적어도 미국내 공립 중등학교 학생들의 40%가 점심을 무상이나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게 된다. 조던은 "14년이 넘게 학교를 돕는 역할을 해왔지만 진정으로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은 학부모와 교사들이다. 왜냐 하면 그들이 학생을 가장 애정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조던은 그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 선생님들을 아직도 회상하고 있다. 그중에 한명이 수학교사로-수학은 조던이 가장 좋아하던 과목이다-방과후에도 늘 그를 지켜보며 격려했던 사람이다. 조던의 기부금은 운동화로 유명한 나이키 상표의 자매인
교육부 홈페이지 소리함이 불붙고 있다. 교육부 정책을 비판하는 글이 연일 끊이지 않는다. 李海瓚장관을 옹호하는 내용이 게재되는가 하면 다시 이를 비판하는 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광욱씨는 "교사들이 전통적으로 불만을 소리 높여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교사들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며 "1명이 말을 한다는 것은 1백명이 말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장관은 양식을 가지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대구에서 일어난 교사 폭행사건을 접하니 더욱 분노가 치민다"고 밝힌 이혁규씨는 "교총에서 장관 퇴진서명 용지가 와 있었는데 교직원 57명 중 56명이 서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또 "3교시 수업시간에 두 녀석이 손거울을 보며 화장을 해 주의를 주었더니 선생님 이것도 수행평가에 반영되나요 하고 물었다" 며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민옥씨는 "장관이 어쩌면 그렇게 선생님들의 의견에 귀를 틀어막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수업시수 모자라 수행평가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 스승의 날 없애고 수업이나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형욱씨는 "교육부 행정가들은 현장감이 결여돼 있다"며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1년씩은 평교사로 근무해 보아야 한
위성 인터넷을 이용해 각급 학교에 교육프로그램을 전송해주는 첨단 멀티미디어 교육이 실시된다. 방과후 컴퓨터교실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코네스(대표 이태석)는 지난달 27일 서울문정초등학교에서 삼성SDS·하스미디어와 조인식을 갖고 위성 인터넷망을 통해 교육방송(EBS)의 교양 및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교실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각급 학교에 위성안테나와 수신장치를 설치한 뒤 3Mbps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EBS의 교육프로그램을 주문형비디오(VOD)파일로 변환해전송,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하스미디어사가 EBS의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VOD데이터로 가공하고 삼성SDS의 위성 인터넷망을 통해 코네스가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220여개 초등학교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급학교는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들 학교에 제공되는 교육정보는 EBS에서 방송되는 초등학교 전학년 교과목 및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교사들을 위한 교양프로그램이며, 우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점차 중·고등학교에도 위성 인터넷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코네스측은 위성 인터넷망을 사용
교육부 홈페이지 소리함에 연일 교육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네티즌이 올린 글을 교육부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이름이 자오숙이라는 이용자는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 소리함을 통해 "3065번 자오선씨의 '이해찬이 교육망국 주범인 이유'라는 글을 프린트해 읽었는데 5분이 지나 다시 소리함을 찾았더니 삭제돼 있었다"며 3090번의 글에 이 글을 재탑재시켰다. 그러나 이 글 역시 21일 소리함에서 삭제됐다. 이 이용자는 다시 "자오선씨가 자신의 글을 결코 지우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고 나 또한 지우지 않았다"며 "40만 교육자를 대변한 목소리였으므로 또다시 지운다 해도 계속 올리겠다"고 항의했다. 3065번의 글은 '이해찬장관이 이 나라 교육을 망친 주범'이라는 요지의 글로 최근 교육부의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다른 이용자 김영희씨는 "어제 글을 읽었는데 오늘 지워진 것을 보고 교육부의 언론통제를 실감했다"며 "국민과 교사의 의견과 바램을 수렴하지 않고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무늬만 민주주의"라고 질책했다. 또다른 이용자 강영지씨는 "설마 언론에 공식적으로
대구원화여고 이복규교사(52). 그의 우표수집 경력은 교직경력을 앞선다. 해방이후 편지에 사용된 우표는 대부분 그에게 있다. 국내에서 그만 소장하고 있는 우표도 많다. 그의 수집분야는 `전통우취'. 전통우취는 한 나라의 보통우표를 수집 대상으로 하되 우표 자체의 인쇄공학적인 연구와 우표의 우편사업상의 역할과 사용 실태 연구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 명판, 색도표시, 인쇄판, 천공, 용지, 에러, 위조 등 특수한 모든 것들을 연구 분류하면서 수집한다. 단순히 우표 자체만을 수집하는 것은 아니다. 우표가 우편사업상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파악하기 때문에 당시 통용된 각종 액면의 우표가 발행 목적에 따라 우편물에 제대로 붙어 있는 봉피도 수집하게 된다. 한 나라의 보통우표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기념우표를 수집하는 `테마틱 우취'와 구별된다. 그가 수집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우편사의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해방당시엔 현재처럼 정부가 우표를 찍어낸 것이 아니라 민간회사에서 발행됐다. 대한민국 제1차 보통우표는 조선서적과 서울고려문화사 2곳서 제작했다. 또 이 당시엔 편지에 도착지의 인(印)도 찍게 돼 있었다. 전주일보사가 서울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보낸 띠지를 통
일선학교의 학생부를 전산 기록 관리하고 각종 장부나 공문서를 전산화하는 '초·중등학교 종합전산관리시스템'이 올해 확대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까지 4,251개 중·고교에 이 시스템을 보급한데 이어 올해도 33학급 이상 1,341개 초등학교에 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년 33학급 미만 초등교 4,347개교에 보급이 이뤄지면 전 학교가 종합전산관리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성적관리, 생활관리, 학적관리 등 교원들의 교무업무 지원시스템과 전자결재, 문서수발, 교육관련 정보검색 등 교육정보 유통시스템이 완성돼 획기적인 교육전산망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서버컴퓨터의 선택과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일부 논란이 있었고 이를 활용할 교원들의 연수 등도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적절히 해결하고 기존에 투자되는 교육재정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도 정부와 현장 교원간의 적절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이 업무를 추진하는 교육부의 향후 계획과 현장 교원이 지적하는 보완점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할 것] 초·중등학교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착근하기 위해서는 교원연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원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