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신자유주의 정책을 앞세운 노무현 정부는 비정규직 관련 입법 예고안을 발표했고 국회에서도 이를 올 상반기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법안은 노동인권의 보호를 위해 상정된 법안이라고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오히려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박탈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노동부에서 내놓은 비정규직 보호입법안은 전체적으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먼저 비정규직을 불합리하게 차별하지 않겠다는 차별금지원칙을 규정하였다. 그러나 이는 합리적 차별은 용인한다는 의미로 재해석할 수 있다. 특히 동일가치노동을 하는 데 있어서 동일임금을 줘야한다는 규칙을 명문화하지 않겠다며 비정규직의 임금을 정규직의 65.2% 수준에서 용인한다고 밝혔다. 남녀고용평등법에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명시되어 있는데 비정규직 보호입법안에는 그것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은 데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등 근로형태의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된다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문화하는 법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의 기간제와 근로시간에 대한 규정도 문제가 되고 있다
상큼한 봄날과 함께 시작된 일락 새내기들의 대학생활. 선, 후배와의 즐거운 만남인 대면식, 연합 모꼬지 등 여러 가지 과행사들과 동아리 모임 등으로 새내기들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05학번들의 새로운 대학생활 시작과 발맞추어 대학생활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학문제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북미간 핵문제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 대학 새내기 3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와 더불어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에서 강남대, 한경대, 대구한의대, 경북대 등 전국 16개 학교 새내기 9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내기 의식조사’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 05학번 새내기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해 보았다. #우리 대학에 진학한 이유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에' 49% 우리 대학 새내기들이 ‘대학’하면 떠오르는 것은 ‘자유로운 캠퍼스 생활(52%)’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대학생’하면 떠오르는 긍정적 이미지 또한 대다수가 ‘자유’라고 답해 ‘자유’에 대한 이상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새내기들이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입시공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애인, 나 자신, 해묵은 다이어리 등 각자의 소중한 것들이 하나하나 떠오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것이 바로 우리 '가족'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텔레비전에서 우리들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나 광고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전문화연대 대표이자 충남대 사회학과 김선건 교수는 텔레비전에서 '가족'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로 가족의 '친숙함'을 들었다. 가족은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영위되는 가장 친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집 안방 속 텔레비전은 가족의 모습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지 TV 속으로 한번 떠나보자. 최근 우리사회의 가족의 모습을 보면 그 형태가 매우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이혼 후 편부모가족, 입양가족, 동거, 해외결혼, 캥거루족, 싱글족 등 굉장히 다양한 형태를 TV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알랜폐인'을 만들어내기도 했던 MBC드라마 '아일랜드'에서는 극중 중아(이나영 분)가 본적은 한국이면서 세살 적 미국으로 입양된 후 아일랜드에 가서 청년기를 보내는 입양아로 나온다. 양부모에